영종도 카페 미음 방문기: 바다와 함께한 늦여름의 여유

직접 가봤다(국내)|2025. 2.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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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여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카페 미음을 방문했어요. 오랜만에 사진을 보다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던 곳이라 인상이 깊었어요. 이번 글에서는 카페 미음의 공간, 메뉴, 분위기 등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다를 품은 감각적인 공간

카페 미음은 마시안 해변 근처에 자리 잡고 있어요. 외관부터 독특한 건축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는데, 실제로 인천광역시 건축상을 수상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넓은 잔디 마당이 펼쳐져 있고, 내부는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요.

 

1층 잔디 테라스
1층 잔디 테라스

1층과 2층이 모두 바다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어디에 앉아도 시원한 전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통유리창이 있어 채광이 좋고 개방감이 뛰어난 점이 좋았어요.

통유리 1/2층통유리 1/2층
통유리 1/2층

다만, 유명한 곳이다 보니 내부에는 사람들이 많아 자리 잡기가 쉽지 않았어요. 여름이라 야외 테이블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날씨가 선선한 봄이나 가을에는 잔디 마당에서 커피 한 잔 하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잔디 마당잔디 마당
잔디 마당

시원한 커피와 베이커리 메뉴

이날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베이글, 그리고 파이와 비슷한 베이커리를 주문했어요. 커피는 깔끔한 맛이었고, 베이커리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대파 크림치즈 베이첼이 인기 메뉴라고 하더라고요. 가격대는 아메리카노 기준 7,300원 정도,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위치와 분위기를 고려하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옥상에서 바라본 바다

이 카페의 옥상 루프탑은 꼭 한 번 올라가 볼 만한 곳이에요. 위층으로 올라가면 마시안해변이 한눈에 펼쳐지는 시원한 뷰를 감상할 수 있어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닷바람을 맞으며 시간을 보내기에 정말 좋은 공간이었어요.

다만, 한낮에는 햇빛이 강해 한여름에는 다소 덥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봄이나 가을의 선선한 날씨라면 루프탑에서 시간을 보내기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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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는 넓지만 편하지는 않았던 점

카페 미음은 넓은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본적인 주차 걱정은 덜 수 있어요. 차량 번호를 등록하면 2시간 30분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차장이 넓긴 해도 완전히 편한 구조는 아니어서 주차할 때 조금 신경을 써야 할 수도 있어요.

 

주차장
주차장

다시 방문할까?

카페 미음은 탁 트인 바다 전망과 감각적인 공간이 매력적인 곳이었어요. 가격이 다소 높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차분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장소였어요.

사각형 구조의 건물1사각형 구조의 건물2사각형 구조의 건물3사각형 구조의 건물4
사각형 구조의 건물

솔직히 일부러 다시 찾아갈 정도로 인생 카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다시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을 때보다는 한적한 시간대를 노려서 가고 싶네요.

영종도를 방문하신다면, 카페 미음에서 바다를 감상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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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구읍뱃터 - '바다 앞 테라스'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4. 9. 2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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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에서 즐긴 힐링 타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영종도에 있는 카페 '바다 앞 테라스'에 다녀왔습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어려웠고, 곧바로 카페로 들어가 시원한 실내에서 바다 뷰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테라스 전경
테라스 전경

 

 층별로 다른 매력을 가진 '바다 앞 농장'과 '바다 앞 테라스'

이 카페는 층마다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2층은 '바다 앞 농장', 4층은 '바다 앞 테라스'로 구분되는데요, 4층이 특히 바다 전망이 좋은 편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많지만,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테라스 이용이 힘들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썬베드와 같은 야외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날씨에 따라 이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2층 '바다 앞 농장, 4층 '바다 앞 테이블'

 넓고 쾌적한 실내와 다양한 메뉴, 하지만...

카페 내부는 넓고 쾌적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쪽 자리가 특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카운터 주변으로는 다양한 빵과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메뉴와 달리 음료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고, 인기 있는 자리 나 뷰 좋은 자리는 빨리 차는 경우가 많아 자리를 잡기 어려울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도 이날은 막 밥을 먹은 터라 빵을 먹지 못했지만, 빵이 맛있어 보였기에 다음 방문 때는 꼭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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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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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의 매력과 아쉬운 점

'바다 앞 테라스'은 영종도의 많은 카페 중에서도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인천대교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경이 매력적이지만, 높은 인기 탓에 주차 공간이 협소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붐비는 경우가 있어 조용한 시간을 원할 경우에는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 앞 테라스
주변 환경

 

 요약

다음에는 날씨가 시원할 때 다시 방문해,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영종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바다 앞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인기 많은 장소인 만큼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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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백금당 솔직 후기 - 인생 팬케이크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9. 13. 15:54

구월동 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주변 백금당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가기 전에 팬케이크가 맛있다고 와이프가 말해서 가봤는데 정말 먹어본 팬케이크 중에 최고였습니다. 사실 이런 팬케이크가 있는줄도 처음 알았습니다.

 

▼ 위치 및 외관

구월동 아이아드 선수촌 아파트에서 바로 건너 상가촌 가는 길 골목에 작게 위치하고 있어 모르고 지나갈 때는 그냥 일식집이나 일본식 선술집으로 보이는 외관이었습니다.

깔끔한 외관

 

▼ 실내

실내는 오래된 다방? 개화기 시절 카페 같은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습니다. 의자들 색상도 그렇고 내부 전체적인 색상 톤이 갈색? 고동색으로 앤틱 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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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익 & 음료

저희는 처음 목적이었던 케익과 커피 그리고 복숭아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우선은 음료가 나오고 팬케익이 나왔는데 바로 만들어 주느라 15~20분 정도 소요가 된다고 했습니다.

커피 맛을 잘 모르지만 생각보다 진하거나 산미가 높지 않아서 제 입맛에 딱 맞았고 복숭아 에이드도 가격은 좀 비쌌지만 맛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 & 복숭아 에이드

그리고 팬케익은 생각했던 팬케익의 비주얼이 아닌 커다란 생크림 케익처럼 나왔는데 모양도 너무 이쁘고 맛도 엄청나게 달콤하면서 부드러워 정말 제 입맛에 딱 맞았습니다. 함께 나온 과일과 견과류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팬케익

맛도 맛이지만 케익을 자를 때 탱글탱글한 질감 또한 역시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저도 자르면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케익자르기

 

▼ 요약

팬케익이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게 되었고 직접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꼭꼭 숨어 있어 카페인 줄도 몰랐지만 종종 찾아와서 먹어 볼 것 같은 그런 맛집이었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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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도 낙조도 아름다운 인천 '바다쏭' 카페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8. 4.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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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밤에도 더워서 에어컨을 계속 틀고 있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집에 있는 것보다는 아이들과 시원한 카페에서 좋은 경치를 즐기는 게 나을 듯해서 인천 송도에 있는 '바다쏭카페'를 찾았습니다.


2021.09.05 - [직접 먹어봤다(식당)] - 인천 바다쏭 카페(feat.송도갈비)

 

인천 바다쏭 카페(feat.송도갈비)

늦은점심(저녁식사)를 마치고 한껏 선선해진 날씨를 좀 더 즐기고 싶은 마음에 카페를 검색했는데 그동안 가보지 않은 곳으로 찾고 찾아서 발견한 '바다쏭카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천 송

k200apc.tistory.com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초저녁에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었는데 깜깜한 저녁에 와서 보니 사뭇 다른 분위기에 사람도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간판
카페 입구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와이프는 주문 안 하고 저만 아메리카노 하나 주문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밖에 야외 테이블도 좋아 보였으나 모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연못뷰
테이블에서 보이는 연못 뷰

그래서 좌측에 목조건물처럼 보이는 실내로 들어갔는데 전면에 보이는 건물과 별도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본관옆목조건물
목조외관의 카페
입구에서바라본 본관
정면의 본관

 

커피

 

▼ 카페 실내

내부 인테리어는 널찍널찍한 테이블 공간과 자유롭게 배치되어 눈치 안 보고 떠들어도 될 정도로 탁 트여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멋진 조형물로 인테리어도 되어 있어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녔습니다.

전시물1판매제품전시물2
실내 인테리어 소품 및 판매 제품들

그리고 목조 건물 쪽에는 카운터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밤이라 확인은 못했지만 아무래도 서해바다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의 의자나 테이블 배치도 전부 창쪽을 향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다향테이블2층뷰
바다 방향 테이블/의자 배치와 2층에서 바라본 1층 플로어

▼ 카페 정원

바다쏭카페에는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낮에 보면 그렇고 그런 나무들과 조형물 같아 보이지만 역시 밤중에 불빛으로 멋을 내는 정원은 또 다른 카페의 휴식공간이었습니다. 물론 밤에 달려드는 벌래들이 싫다면 날이 좀 더 쌀쌀할 때 이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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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곳곳에 배치된 조명과 조형물

 

 

정원 곳곳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을만한 곳들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 별도로 파라솔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것 과는 별개로 운치 있고 아늑해 보였습니다.

 

쉼터
곳곳에 설치된 쉼터

 

▼ 요약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곳곳을 둘러보기도 좋았고 눈치 안보며 아이들과 대화하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아무래도 그에 따른 불편함을 조금 감수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멋진 시설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카페는 언제나 즐거운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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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커피와 맥주 한잔 - 영종도 '뜻밖의 루프탑'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4. 10. 12:01

지난 주말에 날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영종도 '뜻밖의 루프탑'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이름처럼 루프탑을 바로 이용하기에는 아직 날씨도 춥고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 실제로 사용은 못했습니다.

 

카페 외관

 

 바다뷰

카페 이름처럼 루프탑에 올라가서 바라보지 않아도 카페 실내에서도 충분히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갖고 있는 카페였습니다. 카페에서는 월미도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 유람선이 도착하는 '구읍뱃터'도 볼 수 있어서 엄청난 양의 갈매기 때를 몰고 왔다 갔다 하는 배도 볼 수 있어 아이들도 신기해했습니다.

창가에서 바다와 뱃터도 보입니다.

 옥상뷰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옥상에 안 올라 가면 억울할 것 같아 와이프와 둘만 후딱 올라갔다 왔습니다. 바람이 정말 후들후들하던데 올라가서 보니 테이블이나 의자가 전부 치워져 있는 거로 봐선 초여름부터 사용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옥상에서도 바다가 잘 보입니다.(바람때문에 테이블 의자가 아직 없었습니다.)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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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메뉴의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커피와 음료부터 칵테일, 양주 세트, 그리고 샐러드와 피자, 꼬지류... 선택의 폭이 넓었고 주문은 카운터에서 한 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메뉴판

무척이나 배가 고팠던 관계로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꼬치 종류가 맛있었고 피자는 생각보다 도우가 두꺼워서 밀가루 맛이 좀 쌨습니다. 나머지 샐러드류는와 감자튀김은 배가 고파서였는지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다만 KOZEL 맥주를 주문하면 시나몬과 함께 전용 술잔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테라(?)잔에 나와서 살짝 실망했습니다. 

1차 주문 메뉴(코젤맥주, 바닐라라떼, 닭꼬치, 벨기에감차튀김, 페페로니피자)

아이들이 워낙 잘 먹어서 피자까지 다 먹어치우고 난 후에 추가로 뽈로 샐러드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운전을 해야 하니깐 무알콜 하이테켄으로 주문했습니다. 샐러드는 보는 것처럼 맛도 좋았습니다. 

맥주와 뽈로샐러드

 

 실내

내부 인테리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테이블 간 거리였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는 조금 가깝게 붙어 있었지만 그 외에 테이블들은 여유 있게 떨어져 있어서 프라이빗함과 일말의 불안감해소(?)도 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트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관리가 잘 안돼서 인테리어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지폐를 넣고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및 다트게임

 요약

도심에서 1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바다도 보면서 식사와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니... 거기에 인테리어도 이쁘고 음식도 타협 가능한 수준의 가격이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였습니다. 실제로 다음번에는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놀러 오는 것도 해볼 예정인데 그때도 들려서 맥주 한잔 할 예정입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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