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도 낙조도 아름다운 인천 '바다쏭' 카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밤에도 더워서 에어컨을 계속 틀고 있어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집에 있는 것보다는 아이들과 시원한 카페에서 좋은 경치를 즐기는 게 나을 듯해서 인천 송도에 있는 '바다쏭카페'를 찾았습니다.
2021.09.05 - [직접 먹어봤다(식당)] - 인천 바다쏭 카페(feat.송도갈비)
예전에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그때는 초저녁에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었는데 깜깜한 저녁에 와서 보니 사뭇 다른 분위기에 사람도 많지 않아 좋았습니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아이들은 아이스크림을 먹고 와이프는 주문 안 하고 저만 아메리카노 하나 주문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밖에 야외 테이블도 좋아 보였으나 모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래서 좌측에 목조건물처럼 보이는 실내로 들어갔는데 전면에 보이는 건물과 별도로 주문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 카페 실내
내부 인테리어는 널찍널찍한 테이블 공간과 자유롭게 배치되어 눈치 안 보고 떠들어도 될 정도로 탁 트여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멋진 조형물로 인테리어도 되어 있어 아이들도 신기해하며 이곳저곳 둘러보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목조 건물 쪽에는 카운터 옆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는데 밤이라 확인은 못했지만 아무래도 서해바다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의 의자나 테이블 배치도 전부 창쪽을 향하고 있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카페 정원
바다쏭카페에는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습니다. 낮에 보면 그렇고 그런 나무들과 조형물 같아 보이지만 역시 밤중에 불빛으로 멋을 내는 정원은 또 다른 카페의 휴식공간이었습니다. 물론 밤에 달려드는 벌래들이 싫다면 날이 좀 더 쌀쌀할 때 이용하는 것도 좋은 생각 같아 보입니다.
정원 곳곳에는 잠시 쉬어 갈 수 있을만한 곳들도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야외에 별도로 파라솔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것 과는 별개로 운치 있고 아늑해 보였습니다.
▼ 요약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그런지 곳곳을 둘러보기도 좋았고 눈치 안보며 아이들과 대화하기도 좋았습니다. 다만 사람이 많을 때는 아무래도 그에 따른 불편함을 조금 감수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 멋진 시설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카페는 언제나 즐거운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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