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건축학과 탐방기: 겨울의 홍대, 그리고 아쉬움
고등학교 1학년 아들과 함께 대학교 탐방을 다녀오기로 한 날, 이번 목적지는 홍익대학교였습니다. 아들이 건축학과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학교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어 했습니다.
▼ 겨울의 홍익대학교, 그리고 조용한 캠퍼스
방학 중이라 그런지 캠퍼스는 조용했습니다. 평소에는 학생들로 붐빌 공간이 텅 비어 있어서인지 다소 위축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처럼 견학을 온 가족들도 몇몇 보였고, 덕분에 조금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무척 추웠지만, 아들과 함께하는 캠퍼스 탐방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홍대 앞은 늘 핫한 거리로 유명하지만, 캠퍼스 자체는 생각보다 넓지 않았습니다. 건물들이 밀집된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서 동선을 짜고 이동하면 더 효과적으로 둘러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건축학과의 중심, 와우관 방문
출발 전에 유튜브를 통해 와우관이 건축학과 건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1층에는 전시물이 있어 가볍게 둘러볼 수 있었고, 건물 자체에서도 건축학과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들도 일부 전시되어 있어 학과 분위기를 체험해 보기에 좋았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정보를 사전에 찾아보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특히 학과 관련 상품이나 굿즈를 살 수 있는 곳을 몰라 그냥 돌아와야 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습니다. 와우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전시 일정과 내부 공간 개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홍대 거리에서 느낀 점
홍대 거리는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상점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유명한 곳이지만, 저희는 아쉽게도 홍대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고 을지로 광장시장까지 이동해야 했습니다.
홍대의 맛집들은 대부분 인기 있는 곳이라 사전 예약을 하거나 대기 시간을 고려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웨이팅이 길어질 수 있으니, 여유 있게 일정을 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을지로 광장시장에서 맛본 별미
홍대에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 부촌육회를 먹고싶어서 광장시장으로 향했습니다. 광장시장에서는 역시나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결국 미미네에서 빈대떡과 육회 탕탕이를 먹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맛본 빈대떡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했고, 육회 탕탕이는 신선한 육회에 톡톡 터지는 날달걀이 올라가 있어 정말 맛있었습니다.
광장시장에서는 미미네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많으니, 여러 군데를 둘러보고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빈대떡과 육회는 기본이지만, 마약김밥이나 납작만두도 인기가 많습니다.
▼ 다음에는 더 철저한 준비를!
이번 홍익대학교 탐방은 아들에게도, 저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지만, 미리 준비를 더 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학교 굿즈를 살 수 있는 곳도 미리 찾아보고, 캠퍼스 곳곳의 특징을 좀 더 알아보고 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학교를 방문하기 전에 학과 건물과 주요 포인트를 지도에서 체크하고 가는 것이 탐방의 질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아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학교 중 하나인 만큼, 다음 탐방은 더 완벽하게 준비해보려고 합니다.
'직접 가봤다(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려대학교 탐방기 - 건축학과 방문 (17) | 2025.03.06 |
---|---|
연세대학교 탐방기 : 졸업시즌 (1) | 2025.03.01 |
영종도 카페 미음 방문기: 바다와 함께한 늦여름의 여유 (11) | 2025.02.21 |
수원 스타필드에서 별마당 도서관 탐방기 (103) | 2024.08.13 |
인사이드 아웃 2 관람 후기 : CGV인천시민공원 (71) | 2024.06.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