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3일차 일정] 교토 기요미즈테라에서 오사카 카이유칸까지
전날 USJ 코스의 여파로 피곤했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곳을 돌아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숙소를 나섰습니다. 숙소 근처 니뽄바시역에서 요도야바시역으로 이동했는데, 미리 구매한 게이한패스를 사용하여 별도의 비용 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막내아들은 초등학생용 이코카 카드를 사용했는데, 총 비용을 계산하지 않았지만 비슷해 보여 게이한패스를 세 장만 구매했습니다. 제가 구매한 게이한패스는 원데이 오사카 메트로 추가 사용권이라 오사카 시내도 1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요도야바시역 - 시치조역 - 기요미즈고조역
요도야바시역에서 기요미즈고조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이 구간에는 다양한 열차 종류가 운행되며, 각각의 열차가 소요시간과 편의성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급행열차는 요도야바시역에서 기요미즈고조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좌석이 남아있다면 앉아서도 갈 수 있습니다.
게이한 전철의 급행 열차는 3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며, 정차역이 적어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반면, 보통 열차는 모든 역에 정차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리지만, 예약이 필요 없고 편하게 탈 수 있습니다. 제가 탄 급행열차는 클래식한 분위기로, 역무원에게 확인 후 탑승했지만, 예약석이 있는 열차였습니다. 좌석에 번호가 있어 예약이 필요했지만, 빈자리가 있으면 앉고 주인이 오면 비켜주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결국 40분 정도 소요되어 기요미즈고조역에 도착했습니다. 다만, 목적지인 기요미즈고조역에 내리지 못하고 한 정거장 전에서 내렸습니다. 게이한패스 덕분에 추가 비용 없이 갈아탈 수 있었습니다.
▼ 기요미즈고조역 - 기요미즈테라
예전에 교토를 방문한 적이 있어서 이번 여행에서 교토를 제외하고 나라를 갈까 생각했지만, 아이들에게 문화재를 보여주기 위해 교토를 포함했습니다. 금각사나 은각사는 큰 감흥을 받지 못해서 기요미즈테라만 관람하기로 했습니다.
▼ 기요미즈테라(청수사)
기요미즈테라는 맑은 물이라는 의미의 사찰로, 물맑고 공기 좋은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철역에서 꽤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수학여행 시즌인지 관광객이 많아 사찰 근처는 붐볐습니다.
기요미즈테라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사찰로, 780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사찰의 주 건물인 본당은 가을 단풍과 봄 벚꽃 시즌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 점심식사(카레우동 - 키요시) - 커피(ZEN CAFE)
점심식사는 구글링을 통해 찾은 우동집 '키요시'에서 했습니다. 큰 기대 없이 갔지만, 30분 정도 웨이팅하고 들어갔습니다. 카레우동과 텐푸라가 매우 맛있어서 입 짧은 와이프도 많이 먹었습니다. 식사 후,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ZEN CAFE에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로, 과분한 대접을 받으며 커피를 즐겼습니다.
▼ 기온시조역 - 오사카코(카이유칸)
커피 후에 기온시조역에서 오사카코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요도야바시역에서 JR로 갈아타야 했는데, 이 구간에서는 게이한패스가 사용되지 않아 이코카카드로 이동했습니다. 카이유칸을 보고 돌아올 때도 JR을 잠깐 사용하고 나머지는 게이한패스로 이동해서 경제적이었습니다.
▼ 카이유칸
카이유칸은 9년 전 큰아이와 함께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 가오리를 만져볼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 바다표범 관람으로 바뀌었고, 아이들이 스탬프를 찍는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카이유칸은 세계 최대급의 수족관으로, 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9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수조는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덴포잔 대관람차
카이유칸 옆에 있는 덴포잔 대관람차는 게이한패스를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네 가족이 한 칸에 타서 올라갈 수 있었으며 위에서는 전달 방문했던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멀리서 볼 수 있었고 시간이 잘 맞아서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 덴포잔 - 난바(리키마루 야끼니꾸)
마지막 저녁 식사는 리키마루 야끼니꾸에서 120분 타베/노미호다이로 즐겼습니다. 구글로 예약하고 갔더니 조금 빨리 도착해도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우설도 맛볼 수 있어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리키마루 야끼니꾸는 신선한 고기와 다양한 메뉴로 유명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난바 - 도톤보리(숙소)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도톤보리에 들러 사진도 찍고 돈키호테도 잠깐 들렀습니다. 마지막이라 아쉬워 산책을 하며 마무리했습니다.
▼ 3일차 마무리 및 꿀팁
하루에 교토와 오사카 두 곳을 돌면서 관광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여러 곳을 다니기 위해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가성비 넘치게 다녀와서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오사카에서 교토로 이동할 때, 게이한패스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특히, 급행열차를 타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좌석 예매가 필요 없는 경우, 빈 좌석에 앉아 갈 수 있습니다. 급행열차는 정차역이 적어 더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 추천합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접 가봤다(해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여행 4일차 일정]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인천공항까지 (89) | 2024.06.24 |
---|---|
[오사카 여행 2일차 일정] 오사카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미즈노 본사까지 (67) | 2024.06.22 |
[오사카 여행 1일차 일정] 인천공항에서 오사카 도톤보리까지 (72) | 2024.06.21 |
일본여행준비 : 교통카드(스이카 카드, 이코카 카드) (83) | 2024.06.13 |
일본(해외)여행 준비: 환전 없이 여행하기 (74) | 2024.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