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조개구이 무한리필 - 청춘조개 솔직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3. 2.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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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에 '청춘조개'라는 조개구이집을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아이들도 그렇고 특히나 둘째 아이가 조개를 너무 좋아해서 매번 고기만 먹다가 둘째를 위해서 오이도까지 가서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청춘조개

오이도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니 ‘창춘조개’라는 식당이 나름 많은 리뷰가 있어서 결정을 하고 출발을 했습니다. 날짜가 조금 지나기는 했는데 작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갔던 식당이라 당일 사람도 많고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돌고 돌고 했더니 식당에서 본점 쪽으로 가서 주차하시는 분에게 요청을 하면 된다고 해서 겨우 자리를 잡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단 4명이서 무한리필로 주문했는데 초등학교 4학년 아들도 성인요금을 받아 그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4명이 전부 성인요금으로 받으니 가격대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습니다. 사실 이럴 거면 근처에서 좀 더 깨끗한 곳에서 먹을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을 했지만 뭐 바다 바로 앞에서(물론 밤이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먹는다라는 자기 위안과 함께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무한리필 중에서도 가리비를 계속 추가할 수 있는 메뉴로 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구분되는 건 조금 더 이해가 안 되었지만 뭐... 이미 왔으니...

 

가리비
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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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니 돼지고기 주물럭 한접시, 치즈 한 접시, 작은 소라, 양념 얹은 가리비 몇 개 대략 이런 식으로 세팅을 해주고 거기에 키조개까지 마무리로 세팅해 주면 나머지는 가리비/동죽/석화 이렇게는 계속 주문해서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도 무한리필 가격을 찾기 어려웠는데 메뉴가격이 수시로 바뀌는 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저희는 크리스마스라서 뭔가 세게 맞은 것 같았는데 이미 다녀왔으니.... 참고로 지난주에 소래포구에서 1인에 무한리필로 키조개, 전복까지 계속 먹을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가격이 2만 7천 원인가였습니다.  ㅜㅜ

조개구이 상차림(제육)
조개구이 상차림(제육)
조개구이 상차림(키조개)
조개구이 상차림(키조개)
조개구이 상차림(파스타)
조개구이 상차림(파스타)

석화찜은 은박지에 싸서 주시는데 번거로움에 비해 사실 먹을게 별로 없어서 저희테이블은 1번만 먹고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키조개도 무한인 줄 알고 갔는데 키조개가 무한이 아니라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석화찜
석화찜
청춘조개자랑
청춘조개자랑

앞서 언급했던 소래포구에 조개구이와는 다르게 라면은 무한으로 끓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조개만으로 배불리 식사를 한다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는데 그나마 라면을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좋아했습니다. 라면에 가리비를 잔뜩 넣고 끊어주니 역시 국물맛은 보장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가리비라면가리비라면
가리비라면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는데 20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나오는데 살짝 속이 쓰렸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추워서 못 먹을 것 같았던 아이스크림도 공짜라고 억지로 아이들과 와이프 그리고 저까지 챙겨서 나왔습니다. ㅎㅎ... 그래도 크리스마스에 집에만 있었던 것보다는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작은 추억을 하나 만들어서 뿌듯한 저녁이었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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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에는 파전에 막걸리 - 구월동 무한리필 전집 '모심'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3. 26. 10:23

어제오늘 계속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제저녁에는 비가 온다는 핑계로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서 집 근처에 있는 '모심'이라는 무한리필 전 집에 갔습니다. 종종 포장도 해가고 와이프나 회사 동료들과도 부담 없이 와서 먹는 전집입니다. 

 

'모심'실내 - 비가와서 밖에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 무한리필

메뉴판에서 볼 수 있듯이 '모심'은 무한리필을 주로 하는 전집입니다. 1인당 \9,000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여러 가지 전을 계속해서 먹을 수 있어 가끔 회사 동료들을 데리고 와서 한턱내더라도 크게 부담이 없는 그런 식당입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무한리필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요즘 밖에서 국밥을 한 그릇 사 먹어도 8~9천 원이니 무한리필을 안 하는 게 이상할 정도로 가격이 착합니다.

 

메뉴판
메뉴판

▼ 묵사발

처음에 자리에 앉으면 묵사발을 주시는데 이 묵사발이 정말 입맛 돋구는데 딱입니다. 나중에 다시 주문을 하는 경우에는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여럿이 오는 경우에 저는 나중에 따로 추가해서 먹곤 합니다. 전이 기름기가 많아 먹다 보면 느끼해져서 무한리필 전을 먹을 때는 거의 필 수입니다.

 

묵사발
묵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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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물파전에 막걸리

어제는 와이프와 식당을 찾았는데 와이프와 둘이 오는 경우에는 무한리필을 주문하지 않고 대부분 단품 위주로 주문을 합니다. 와이프가 전을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먹지 않고 육전이나 해물파전 같은 경우에는 무한 리필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밖에 비와 어울리는 파전과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파전이 먼저 나왔는데 실제 쪽파가 엄청 많이 드어가 있고 새우와 오징어 그리고 조갯살도 듬뿍 들어가 있어 비주얼부터 맛있어 보였고 실제 정말 맛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와이프와 둘 다 저녁을 안 먹고 갔어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막걸리를 같이 마신 이유도 있었지만...

 

해물파전

막걸리가 함께 나왔는데 저희는 평소에도 좋아하는 '가평 잣막걸리'와 '알밤 막걸리'를 주문했습니다. 잣막걸리는 제 취향이고 알밤막걸리는 와이프 취향입니다. 고소하고 달콤해서 전과 함께 먹기 딱입니다.

잣막걸리 알밤막걸리
막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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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뎅탕

'모심'에서는 전 종류 외에도 다른 안주류도 판매하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오뎅탕을 주문해 봤습니다. 주문하니 고체연료를 사용해서 계속해서 끓이면서 먹을 수 있게 오뎅탕이 나왔는데 사실 기대 안 하고 주문한 오뎅탕이지만 생각보다 맛있었습니다. 따뜻하게 먹을 수도 있고 사이즈도 크지 않아 전 먹으면서 마무리로 하기에 적절했습니다. 오뎅도 맛있는 녀석들로 구성되어서 남기지 않고 전부 먹고 나왔습니다.

고체연료를 사용한 오뎅탕

▼ 요약

비 오는 날은 조금만 늦게 가도 거의 100% 웨이팅이 있는 식당입니다. 어제도 가는 동안에 전화드렸더니 1테이블 남았다고 해서 망설이다 부랴부랴 갔는데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마지막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도착하고 그 다음부터는 계속해서 손님들이 왔는데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어야 했습니다. 한창 잘될때는 포장해 가기도 힘들 정도로 비오는 날은 부지런히 움직여야 여유 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한리필도 좋지만 육전이나 해물파전 같이 단품으로 먹을 수 있는 메뉴도 맛있어서 고려해보시고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비가 오고 있는데 또 생각나네요~~ 오늘은 육전으로 할까 하고 고민해 봅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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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쟁기념관

직접 가봤다(국내)|2021. 6. 24. 12:58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이라는 문구를 보고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용산 전쟁기념관을 방문했습니다. 국방부 앞에 위치한 용산 전쟁기념관은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한정된 인원수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고 홈페이지 들어가본게 다행이었습니다.우선은 4인 예약을 하고 토요일날 방문을 했습니다.
https://www.warmemo.or.kr/front/main.do

 

메인 | 전쟁기념관

한산도대첩 영상관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침략과 이순신장군의 활약을 그린 애니매이션 영상 위치 전쟁역사실Ⅰ 운영시간 10:00~17:00 체험시간 7분(1회 60명 관람 가능)7세 이상 체험 가능 관람료

www.warmemo.or.kr

방문해서 바로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박물관을 향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박물관과 전쟁기념관은 별도로 예약을 해야 했습니다. 당일 예약은 이미 완료되어 어쩔수 없이 다시 전쟁기념관으로 와서 예약내역 확인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다음번엔 예약을 하고 가야겠습니다. 아! 그리고 관람 요금은 없으나 주차료는 지불해야 합니다.
https://www.warmemo.or.kr/kids/main.do

 

전쟁기념관 어린이 박물관

04353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9(용산동 1가 8번지) / Tel : 02-709-3200 / Fax 02-709-3215 Copyright ⓒ 2018 The Children`s Museum, the War Memorial of korea all reserved.

www.warmemo.or.kr

주차요금 

 

전시실 입구로 들어가면 바로 중앙홀이 나오는데 바로 이곳이 2층입니다. 뒤쪽에 호국추모실이 있는데 이곳으로 들어가 나오면 자연스레 1층으로 연결되어 내려갈수 있습니다.


1층에는 한편에는 거북선과 다른 한편에는 6.25 전쟁에 참전했던 탱크/비행기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 시작한 것은 거북선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탱크나 비행기 같은 장비에 관심을 갖을 줄 알았는데 거북선에 흥미를 보이며 각자가 갖고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엄마 아빠에게 설명해 주는데 막히지만 온 보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거북선 모형
6.25 참전 장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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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층에는 '전쟁역사실'이 위치해 있는데 선사시대 부터 일제 강점기 까지 연대 순으로 전시가 되어 있어서 자연스레 아이들의 국사 공부가 되서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공간 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많은 국사 지식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전쟁역사관람

1층을 전부 보고나니 30분이 조금 넘게 지나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2층에는 6.25전쟁에 관련된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연대순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6.25에 대해서는 잘 알지는 못해서 그런지 1층 보다는 관심도가 떨어져서 관람을 했습니다.

6.25전쟁 관련 기록들

3층도 올라가 볼까 했는데 카페하고 유엔실등 아이들이 별로 가고 싶어 하지 않는것 같아 밖으로나가서 광장을 구경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나가보니 비가 오고 있어서 광장은 건물 앞에서 구경만 하고 '옥외 대형 장비전시장'만 구경하고 관람을 마무리 했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장소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제가 군생활 하면서 다뤘던 장갑차도 있어서 저도 정말 재미있게 구경했습니다. 비때문에 미끄러워 아이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기에는 조금 위험했지만 날씨만 좋으면 문제 될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연평해전 참수리호

주변에 국방부, 공원등이 있고 아이들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몇차례 더와서 관람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관람이었습니다.
전부 돌아보고 나니 허기져서 김권태돈까스집을 갔습니다. 예전에 흥국생명빌딩 앞에서 먹어봤는데 이전을 해서 잠깐 헤매습니다. 오랜만에 먹었는데 아이들 입맛에도 제 입맛에도 딱이었는데 아이들이 먹는양에 비해 조금 비쌌습니다. 원래 무한리필이었는지 바뀐건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지불했지만 만족스런 하루 였습니다.

된장찌게 / 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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