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구읍뱃터 - '바다 앞 테라스'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4. 9. 25. 08:04
반응형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에서 즐긴 힐링 타임

주말에 가족과 함께 영종도에 있는 카페 '바다 앞 테라스'에 다녀왔습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고, 바다를 보며 쉴 수 있는 장소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어려웠고, 곧바로 카페로 들어가 시원한 실내에서 바다 뷰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테라스 전경
테라스 전경

 

 층별로 다른 매력을 가진 '바다 앞 농장'과 '바다 앞 테라스'

이 카페는 층마다 다른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2층은 '바다 앞 농장', 4층은 '바다 앞 테라스'로 구분되는데요, 4층이 특히 바다 전망이 좋은 편입니다.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인기가 많지만, 날씨가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테라스 이용이 힘들 수 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썬베드와 같은 야외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날씨에 따라 이용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2층 '바다 앞 농장, 4층 '바다 앞 테이블'

 넓고 쾌적한 실내와 다양한 메뉴, 하지만...

카페 내부는 넓고 쾌적하며,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창가 쪽 자리가 특히 좋았습니다. 중간에 위치한 카운터 주변으로는 다양한 빵과 디저트가 진열되어 있어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메뉴와 달리 음료 가격이 다소 높게 느껴질 수 있고, 인기 있는 자리 나 뷰 좋은 자리는 빨리 차는 경우가 많아 자리를 잡기 어려울 수도 있었습니다. 저희도 이날은 막 밥을 먹은 터라 빵을 먹지 못했지만, 빵이 맛있어 보였기에 다음 방문 때는 꼭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베이커리01베이커리02베이커리03베이커리04베이커리05
베이커리

728x90

 영종도 '바다 앞 테라스'의 매력과 아쉬운 점

'바다 앞 테라스'은 영종도의 많은 카페 중에서도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합니다. 인천대교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경이 매력적이지만, 높은 인기 탓에 주차 공간이 협소해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말에는 방문객이 많아 붐비는 경우가 있어 조용한 시간을 원할 경우에는 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바다 앞 테라스
주변 환경

 

 요약

다음에는 날씨가 시원할 때 다시 방문해, 테라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영종도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바다 앞 테라스'에서 바다를 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다만, 인기 많은 장소인 만큼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뉴

반응형

댓글()

네스트 호텔에서의 1박: 영종도에서의 멋진 경험

직접 가봤다(국내)|2024. 6. 4. 07:20

네스트 호텔
네스트 호텔

최근 세미나 때문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네스트 호텔에서 1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스트 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을 공유하며,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분들께 추천드리고자 합니다.

 

반응형

▼ 호텔 위치와 첫인상

네스트 호텔은 영종도 파라다이스 호텔 방향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무의도 방향, 황해칼국수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도 종종 지나가며 특이하게 생긴 건물을 보았지만, 그곳이 네스트 호텔인 줄은 몰랐습니다. 외진 곳에 있는 호텔이라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5성급 호텔이었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바다 방향 객실이 약 20만 원 정도이며, 여러 가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외관은 세련되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매우 고급스러웠습니다.

호텔 입구 및 주변 01호텔 입구 및 주변 02호텔 입구 및 주변 03
호텔 입구 및 주변

▼ 호텔 내부와 식당

2층 로비층에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식당이 있습니다. 식당은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 넓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입구 쪽에는 다양한 지역별 와인이 전시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식사 공간의 멋스러운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당(PLATZ) 및 전경 01식당(PLATZ) 및 전경 02
식당(PLATZ) 및 전경
로비
로비

▼ 야외 수영장과 풀파티

스트 호텔은 커플이나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장소입니다. 특히 야외 수영장이 잘 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밤에는 풀파티가 열리며, 젊은 커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세미나가 끝난 후 저녁 식사 후 호텔 외부를 둘러보니 신나는 음악과 함께 호텔 벽면에 빔프로젝터로 디제잉 영상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야경01야경02
야경

▼ 호텔 객실

호텔 방은 싱글베드 두 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TV, 드라이기, 냉장고 등 기타 어메니티들도 잘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탁 트인 경치가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아침에 눈부셔서 일찍 깨는 것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침 5시 30분 정도에 눈부셔서 일어났습니다.

호텔룸 전경01호텔룸 전경02호텔룸 전경03
호텔룸 전경
호텔룸(싱글2)01호텔룸(싱글2)02호텔룸(싱글2)03
호텔룸(싱글2)

728x90

▼ 조식 뷔페

조식은 네스트 호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습니다. PLATZ라는 조식 뷔페 레스토랑은 한식, 일식, 중식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며, 후식류와 음료, 커피 등도 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평일 기준으로 조식 뷔페는 63,000원, 주말 기준으로는 88,000원으로 그 퀄리티에 걸맞은 가격입니다.

플라츠(레스토랑)01플라츠(레스토랑)02
플라츠(레스토랑)

 

▼ 결론

이번 여름휴가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 중이라면,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영종도의 네스트 호텔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멋진 바다 전망과 고급스러운 서비스, 다양한 시설이 여러분의 휴가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스트호텔 바로가기
네스트호텔 바로가기

반응형

댓글()

오사카 여행: 고래상어를 만날수 있는 '카이유칸' 관람기

직접 가봤다(해외)|2024. 6. 1. 07:20

고래상어-카이유칸
클릭해서 원본보기

카이유칸 방문 준비와 예약

이번 오사카 여행에서 오전에는 교토를 다녀왔습니다. 오후에는 오사카의 유명한 수족관인 카이유칸을 방문했습니다. 오후 5시 예약으로 방문했는데, 9년 전 방문했을 때는 시간대 예약이 필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코로나 이후로 변경된 것인지 예약 시스템이 도입되었습니다. 교토에서 여유 있게 출발하여 4시 조금 넘어서 오사카코 역에 도착했습니다.
 

노을을 배경으로한 카이유칸 건물(클릭해서 확대해 보세요)
노을을 배경으로한 카이유칸 건물(클릭해서 확대해 보세요)

반응형

카이유칸 도착 및 입장 절차

카이유칸 외관은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도착 후 줄 서는 곳에서 직원에게 물어보니 5시 입장은 조금 기다려 달라고 했고, 줄을 설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건물 옆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고 잠시 쉬다가 QR 바우처를 보여주고 입장했습니다.

9년전(좌)/현재(우)

무려 9년 전에도 있던 레고 기린이 아직도 있어서 기념촬영 한방 하고 들어갔습니다. 9년 전엔 8월에 와서 엄청나게 더웠는데 5월 중순이라 서늘해서 구경하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새로생긴 조형물 앞에서 포즈
새로생긴 조형물 앞에서 포즈

예약은 한국에서 미리 클룩을 통해 진행했고, 아이들은 중학교 3학년까지 아동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는 입장이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예약했습니다. 입장 전이면 취소 수수료도 없다고 해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룩 입장권
클룩 입장권

728x90

▼ 카이유칸 내부 관람 및 주요 볼거리

입장하자마자 스탬프 노트를 찾았습니다. 예전에는 무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300엔을 받고 있었습니다. 9년 전에 큰아이가 찍었던 스탬프 노트와 거의 동일한 제품을 사서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둘째 아이는 스탬프를 모두 찍어서 매우 보람차했습니다. 스탬프를 위한 관람 같은 그런...

스탬프를 다모으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스탬프투어 시작

수달, 피라냐, 돌고래, 거북이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동물은 고래상어였습니다. 예전에 봤던 그 고래상어가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거대한 몸집이 시선을 끌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아이들도 고래상어를 보며 매우 신기해하고 즐거워했습니다.

수족관

▼ 아쉬웠던 점과 가족의 즐거운 시간

출구 쪽에 있던 가오리를 만질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고, 바다표범 같은 동물이 있었습니다. 귀여운 모습이 보기 좋고 아이들도 좋아했지만, 실물을 만질 수 있는 가오리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바다표범
바다표범

오전에 교토여행으로 힘들어서 구경을 못할 줄 알았는데, 오랜만에 수족관에서 고래상어와 바다표범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랐다면 오지 못했을 텐데, 온 가족이 함께 와서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9년전 고래상어
9년전 고래상어(클릭해서 원본보기)
현재 고래상어
현재 고래상어(클릭해서 원본보기)

▼ 카이유칸 정보 및 꿀팁

카이유칸은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고래상어가 있는 메인 수조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합니다. 방문 시 유의할 점은 아래와 같습니다:(제주 아쿠아 플라넷도 고래상어는 없습니다.)
 

  • 사전 예약: 주말이나 연휴 사전 예약 필수. 예약을 통해 시간대에 맞춰 입장, 입장 전 취소 수수료X
  • 스탬프 노트: 입장 시 300엔에 판매하는 스탬프 노트를 구매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 관람 루트: 입장 후 메인 수조를 중심으로 층별로 내려가며 관람. 고래상어와 만타가오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카이유칸, 덴포잔 대관람차,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유람선까지 즐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티켓구매링크
클릭해서 구매하세요

 

본 포스팅을 통해 일정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은 저의 실제 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

커다란 인사동(?) 작은 경복궁(?) - 먹자 골목같았던 전주 한옥마을 가족여행

직접 가봤다(국내)|2022. 3. 9. 12:17

주말에 큰맘 먹고 아이들과 함께 보성 녹차밭 -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녹차밭에 갔다가 2시간 30분 정도 걸려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당일로 가는 분들도 있다지만 저는 그렇게는 운전 못한다고 와이프에게 말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힐링 여행 - 전라남도 보성녹차밭(대한다원)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멀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대한다원'의 보성녹차밭입니다. ▼ 위치 인천에서 6시반에 출발해서 11시에 도착했습니다. 378km...

k200apc.tistory.com

▼ 숙소

숙소는 급하게 전날 예약하느라 한옥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하지 못하고 '전주 황실 관광 호텔'이라는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숙소 상태는 그냥 보통이고 특별한 점은 1층에서 한복을 대여해 주고 있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성인 2, 초등학생 2이라 3인실에 1인 추가를 하려 했는데 특별히 1인에 대해 요금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에 작은 공터가 있는데 그곳에 하면 됩니다.

 

전주 황실 관광 호텔
전주 황실 관광 호텔 (주차도 가능하고 한옥마을 은행로 끝자락에 위치해서 한옥마을 진입도 용이합니다.)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한옥 게스트 하우스가 곳곳에 있었지만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었고 예약이 가능한 곳은 평가가 너무 않좋은 곳들이라서 결국에는 무난한 곳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한옥 게스트 하우스
한옥 게스트 하우스

▼ 둘러보기

처음에는 그냥 걸어서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둘째가 전기자전거를 타자고 졸라서 망설이다가 전기자전거(4인)를 대여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2인승은 모르겠지만 4인승 대여는 90분에 3만원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기 힘들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적응하니 바람도 막아주고 한옥마을 한 바퀴를 크게 돌면서 대략적인 위치 파악도 돼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운전과 승차감은 별로니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전기자전거
전기자전거

반응형

골목골목 작은 상점과 공방들 그리고 기념품샵과 카페/식당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한복대여를 만원 정도에 해줘서 그런지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애들 한복을 입혀볼까 했는데 너무 날씨가 추워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이날 정말 바람이 너무 불어서 3월인데 롱 패딩 입고 콧물 흘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한옥마을
한옥마을

다니다 보면 이쁜 골목들이 자주 보여서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기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고 돌아다니면 금새 90분이 지나갔는데 자전거 반납하고 돌아보면서 눈여겨보았던 곳에 가서 사진 찍고 체험할 수 있는 곳에서는 체험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골목1태연골목골목2골목3
곳곳에 이쁜 골목들이 많이 있습니다.(중간에 태연님 벽화도 있어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박물관, 체험관 등이 많이 있어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충동적 여행이라 돌아다니면서 찾아서 시간을 좀 많이 손해 봤습니다.

곳곳에 체험장소도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한옥마을 중심 즈음에는 식당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대부분은 포장위주로 장사하는 곳들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느라 줄을 못 섰는데 나중에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저희도 포장을 해서 갔습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줄을 계속 늘어서 있는 곳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줄서서 먹는 포장 맛집들

▼ 그외 장소

예전에 일본 아사쿠사에서 했던 점괘 보는 곳과 비슷한 태어난 띠를 가지고 토정비결을 봐주는 뽑기가 있어 재미로 해보았습니다. 

천원에 가능한 토정비결

그리고 아이들이 쉽게 지나치지 못했던 뽑기 가게도 곳곳에 있었는데 아이들이 '꽝이 없다'라는 상인의 말에 홀딱 넘어가서 시켜달라고 조르는데 여기까지 와서 못하게 하기도 그렇고 한 번씩 해봤습니다. ㅎㅎ 역시 꼴등... 사실 일등해도 맘에 드는 상품이 없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다른가 봅니다. 꼴등 상품도 너무 좋아하며 돌아왔습니다.

고민의 뒷통수
상위권 상품들(ㅡㅡ;;)

▼ 경기전

전주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기전'... 이곳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그 외에 여러 조선시대 왕들의 어진이 전시되어 있다는 블로그를 보고 한창 한국사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공사중이라 실물 어진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주까지 왔으니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따로 할인을 해주거나 하진 않고 태조 이성계 어진은 복제품으로 볼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별로 위로가 되진 않았습니다.) 

태조 이성계 어진

▼ 요약

일단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준비가 부족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이라고 잘 보존된 한옥들이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 야시장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카페거리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도 있지만 수박 겉핡기 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었고 곳곳에 위치한 상점들에서 판매하는 물건도 거의 비슷비슷해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야식으로 포장해 온 음식들과 점심, 저녁에 먹었던 맛집들에 대해서도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

가족과 함께 힐링 여행 - 전라남도 보성녹차밭(대한다원)

직접 가봤다(국내)|2022. 3. 8. 08:39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멀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대한다원'보성녹차밭입니다.

대한다원 홈페이지

▼ 위치

인천에서 6시반에 출발해서 11시에 도착했습니다. 378km... 중간중간 휴게소 들려서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사 먹으면서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차는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한 번에 운전하기 쉽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87-1

▼ 입장하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보이는 길로 올라가면 입구가 보이고 그 옆에 매표소가 보입니다.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 옆에는 작은 개울도 있고 길가에는 높은 삼나무들도 있어 외국이나 남이섬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매표소 가는길

조금만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카드, 현금 다 결제 가능하고 성인 4천원 초중고 학생은 3천 원씩 요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만 사천 원을 지불하고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매표소

 

▼ 관광코스

티켓을 보여주고 입구를 들어서면 또다시 길게 삼나무가 늘어서있습니다. 이 길을 잠시 걸어가면 마지막 화장실이 나오는데 정말 이후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삼나무길
삼나무길
꼬불삼나무
꼬불삼나무
안내도
안내도

▼ 녹차밭

아직 날씨가 아침 저녁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초봄이라 TV에서 보던 초록이 아닌 약간 누런 빛을 띠는 녹색 잎들로 이루어진 녹차밭이 쭈욱 늘어서 있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녹차밭
녹차밭 전경
녹차밭 전경

조금만 올라가면 중앙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바다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으나 폭포 방면은 노약자. 어린이는 금지라는 글귀에 오른편 차밭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반응형

이정표
중앙전망대 이정표

이곳부터 통나무집까지는 아주 완만한 언덕인데 가는 길에 중간중간 꽃도 피려고 하고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쉬어가며 사진찍기 좋은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통나무 집까지 도착을 하면 이곳부터 좀 가파른 계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와이프는 계단을 보더니 벤치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아들 둘 데리고 저만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이정표차밭전망대 계단
계단이 까마득 하기는 합니다.

차밭 전망대까지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살살 올라가면 금방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차밭 전망대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막상 올라가서 경치를 둘러보니 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더 올라가 보았습니다.

 

전망대뷰
차밭 전망대 뷰

역시 산은 다 온듯 싶다가도 다시 언덕이고 다 온 듯하다가 다시 언덕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가파른 자갈, 흙길에 바람까지 엄청나게 불어대서 중간에 쉬어가며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 기운 좋은 아이들 마저도 바람가 미끄러지는 흙길은 버거웠는지 중간중간 힘들어했습니다.

 

바다전망대가는길
바다전망대 오르는 길
마지막인줄 알았던 언덕
마지막인줄 알았던 언덕(이런 언덕을 3~4군데 돌아야 정상이 나옵니다.)

▼ 바다 전망대

힘들게 마지막 바다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불었지만 날씨가 맑아 멀리 남해바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보성까지 와서 바다를 못 볼까 봐 은근히 걱정했는데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뿌듯했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 멀리 남해바다까지 보였습니다.
내려오는길
내려오는 길은 올라오는 길과 다른 곳에 있습니다.

▼ 녹차 아이스크림

전망대에서 다시 입구 쪽으로 내려오면 대한다원 매점들과 기념품, 녹차 등을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딱히 녹차를 좋아한다거나 하지 않아 블로그에서 본 녹차 아이스크림만 아이들에게 사주고 내려왔습니다. 큰애는 맛있다고 순식간에 먹어 버렸는데 둘째는 녹차맛이 강해서 그런지 몇입 먹다가 못 먹겠다고 해서 제가 먹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먹어도 녹차 맛이 강해서 아무래도 아이들은 호. 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었습니다.

 

녹차아이스크림
녹차아이스크림

▼ 요약

바람만 안 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에 사람도 많지 않아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녹찻잎이 아직 누렇긴 하지만 초록이 될 시기에 오면 아무래도 사람이 더 많아서 지금 같은 여유를 즐기며 구경 하긴 힘들듯 한데 가족들과 여유를 즐기며 힐링을 하고 싶다면 사람도 없고 한가한 지금 시즌이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