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앞 구월동 맛집 - 어부 김부장 솔직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3. 2. 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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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변에서 해산물 식당이나 주점 중에는 인천시청 앞쪽에 위치한 만선 말고는 특별히 아는 맛집이 없어 매번 만선이나 철따라어시장만 다니다가 이번에 와이프 지인이 추천한 ‘어부 김부장’이라는 주점에 다녀왔습니다.

2021.12.12 - [직접 먹어봤다(식당)] - 인천시청 앞 분위기 좋은 해산물 다이닝키친(일식) - '만선'

 

인천시청 앞 분위기 좋은 해산물 다이닝키친(일식) - '만선'

연말이 다가와 와이프와 둘이서 오붓하게 송년회를 진행했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어쨌든 분위기 좋은 식당을 알아보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인천시청 앞쪽에 위치한 다이닝 키친 '만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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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 김부장’은 제철 자연산 해산물만 제공하는 작은 주점인데 가끔 지나가다 보면 매번 자리 없이 웨이팅이 있을 정도로 장사가 잘 되는 곳이었습니다.

어부 김부장어부 김부장
어부 김부장


저는 운좋게도 다른 곳에 가다가 혹시 자리 있으면 먹자 라며 들어가 봤는데 마침 치우고 있는 자리가 있어서 와이프와 둘이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내부 인테리어
내부 인테리어

메뉴판은 별도로 없었고 벽에 걸린 작은 칠판을 보고 주문을 해야 했는데 크게 ‘모듬회’‘모듬회 + 해산물’ 이렇게 두 가지 종류를 주문할 수 있었고 나머지는 라면이나 기타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메뉴

저희는 ‘모듬회+해산물’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매생이 콩나물 국과 함께 기본 세팅을 해주시는데 매생이 콩나물 국이 살짝 매콤하면서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기본 상차림기본 상차림
기본 상차림

잠시 기다리니까 주문했던 메인메뉴가 나오는데 생선의 종류도 설명되어 있고 함께 나온 해산물에는 돌멍게까지 한 마리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삼도 신선해서 처음에 못 먹었던 와이프도 나중에는 연신 맛있다며 오도독거리면서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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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회 + 해산물모듬회 + 해산물
모듬회 + 해산물


그리고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뿔소라도 한 마리 나오는데 정말 싱싱해서 제주도 ‘이로운 술상’ 에서 먹었던 것처럼 단맛과 오독한 식감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초대리로 간을 한 밥과 곱창김을 함께 주는데 여기에 명란을 얹어서 먹으면 정말 욕 나올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로 나온 가리비 구이도 고소해서 와이프 입에 딱 이었습니다.

(좌) 명란 (우) 가리비

 

2022.11.25 - [직접 먹어봤다(식당)] - 제주도 함덕 해변 맛집 - 이로운 술상(실내포장마차)

 

제주도 함덕 해변 맛집 - 이로운 술상(실내포장마차)

제주도 함덕해변에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아이들은 숙소에서 자고 와이프와 둘이서 오붓하게 한잔 할 만한 곳을 찾다 지인이 정말 유명하고 맛있는 실내포장마차가 있다고 해서 '이로운 술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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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계산을 하고 나오면서 네이버 영수증 리뷰를 하면 제주도 초콜릿을 준다해서 바로 응모해서 사진에서와 같은 제주도 초콜렛을 받아왔습니다. ㅎㅎ

제주감귤 초콜렛

▼ 요약

주점 자체는 굉장히 비좁아서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제공되는 해산물들이 가격대비 퀄리티가 좋아서 언제든 여건이 되면 또 놀러 오고 싶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싶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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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노바 키아바리 구경하기(저녁식사)

직접 가봤다(해외)|2022. 11. 2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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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 바닷가라고 하면 나폴리 정도만 생각했는데 출장으로 인해 도착한 제노바 지방에 '키아바리'라고 하는 바닷가의 작은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일때문이 아니라고 하면 절대 몰랐던 바닷가 작은 도시인 키아바리에서 저녁 산책과 함께  Ristorante Vecchio Borgo라는 해산물 전문요리 식당을 방문했습니다.

▼ 해변 산책

초저녁 바닷가 마을이 정말 아름다운 지역이었습니다. 멀리 반대편에도 항구도 보이고 말로만 들어보던 지중해를 실물로 맞이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호텔 맞은편부터 시작되는 바닷가 옆 산책로는 정말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어서 30분 넘게 걸어도 어느 곳 한 곳 부족하지 않도록 관리되어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기 정말 좋았습니다.

키아바리 해변

 

 

▼ 키아바리 중심가 산책

중심가를 산책하는데 전에 독일에서의 폴카크보다는 화려하고 규모가 큰 도시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작은 광장 하나와 식당들로 이루어진 폴카크와는 달리 여러 광장들이 도심 곳곳에 있었고 그 광장들을 이어주는 거리에 많은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알 수 없는 위인들의 동상을 광장에 중심에 두고 많은 관광객과 현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는데 유럽이구나 했습니다.

광장

앞서 언급한 데로 광장과 광장을 연결하는 도로에는 많은 상점들과 식당들이 있었고 골목골목이 정말 이뻤습니다. 새로 지은 건지 아니면 예전부터 이런 모양인 건지 정말 유럽의 도시들은 사진만 찍어도 화보 같아 너무 부러웠습니다. 물론 이런 것도 한국처럼 매일 보면 다른 느낌일 수 있겠지만 당장에는 정말 이쁘고 새로웠습니다.

골목길과 도로옆 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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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식사 (Ristorante Vecchio Borgo) 

저녁식사는 이태리 식당에서 코스로 주문해 주셔서 주는 데로 먹었습니다. 대략적으로 순서가 스타터 + 파스타 + 메인1/2 + 디저트 순으로 나오는 것 같았고 양도 많았습니다. 

코스메뉴

와인과 스타터가 나왔는데 솔직히 와인맛을 잘 모르는 와알못이라 평가를 내리기 힘들었고 스타터로 나온 해산물은 그냥 그랬습니다. 좋아 보이는 식당이라 맛있는거다 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못 먹을 취향의 차이인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치즈와 함께 나온 프로슈토는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먹어 본 적도 없었지만 독일/이태리에서 가장 입에 맛는 음식이 프로슈토였습니다.

와인 & 스타터

다음으로 파스타와 메인 코스들이 나왔는데 해산물 식당이었지만 해산물을 못 먹는 사람이 있어서 스테이크도 함께 나왔습니다. 해산물 파스타는 갈치조림 냄새 비슷하게 나서 좀 비릿했습니다. 그리고 생선, 새우등이 구워진 모둠 요리는 바삭해서 정말 맛있었고 비린 냄새도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쵸코 푸딩은 달달해서 먹기 좋았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조금 남겼습니다. 

메인 & 디저트

 

▼ 요약

처음 본 지중해 바다와 이탈리아 광장들과 상점들로 이루어진 키아바리 도심은 생각보다 크고 넓은 도시였습니다. 관광객들도 생각보다 많고 볼거리도 많아 나중에라도 제노바 지역을 들린다면 꼭 다시 오고 싶은 아름다운 바닷가 도시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밤 저녁에 먹었던 해산물 요리도 나쁘지 않아 즐거운 기억이 많이 남아 좋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많은 분들이 찾아보는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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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맛집 - 동해 가리비 칼국수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10. 2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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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갑자기 조개찜이 먹고 싶어 져 주변을 찾아보다 해물 칼국수 식당을 발견해서 저녁식사 겸 ‘동해 가리비 칼국수’를 찾았습니다.

입구
입구

 

▼ 메뉴

주요 메뉴로는 가리비칼국수와 찜 종류 그리고 해산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가격대는 저렴한거 같지는 않았지만 위치를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정도였습니다.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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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저희는 조개찜을 먹으러 갔지만 옆 테이블에서 해물모듬찜을 먹는 것을 보고 해물모듬찜 중짜리를 주문했습니다.

해물모듬찜
해물모듬찜

반찬으로 열무김치와 것저리가 나오고 나중에 참기름에 버무린 부추가 제공되는데 이 부추가 정말 맛이 있는데 추가해 달라고 하면 추가도 해주십니다.

반찬부추
반찬

 

해물모듬찜에는 문어도 통으로 한 마리 들어있는데 나오자마자 먹는걸 추천 드립니다. 바로 나오자 마자 먹었는데 너무 많이 익지 않아서 딱 씹기 좋을 정도의 식감으로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문어
문어한마리

 

함께 들어있는 가리비도 너무 작은 놈들이 아니라 먹었을 때 어느 정도 만족감이 느껴질 정도의 사이즈라 먹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가리비
가리비


해산물을 다 먹고 나면 칼국수 사리를 넣어서 먹을 수 있는데 국물이 진해서 이 또한 별미였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임에 침이 고이는데 또 먹고 싶어 지는 맛입니다.

칼국수
칼국수

 

▼ 요약

자주 먹기에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칼국수만 먹어도 충분히 해산물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둘째도 한번 데리고 와서 한 끼 해야겠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 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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