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하는 서울(종로)구경 - DDP, 광장시장

직접 가봤다(국내)|2022. 5. 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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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는 아이들과 을지로에 우래옥 냉면을 갔다 오면서 동대문에 DDP도 가보고 광장시장에서 육회와 빈대떡도 먹으면서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2022.05.16 - [직접 먹어봤다(식당)] - 평양냉면계의 원탑!! 우래옥 평양냉면 도전기

 

평양냉면계의 원탑!! 우래옥 평양냉면 도전기

지난번에 을밀대(일산) 평냉 도전 실패 후 직장 상사분의 아주 강력한 추천으로 평양냉면계의 원탑 아이돌 같다는 을지로에 위치한 우래옥을 다녀왔습니다. 2022.04.29 - [분류 전체보기] - 일산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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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그동안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처음 구경을 갔습니다. 관심 없이 봤을 때는 신기하다 정도였는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 엄청난 사이즈에 수많은 힙한 전시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DDP 외관

 

▼ 전시

현재는 팀 버튼 특별전을 9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고 간 건 아니지만 가서 구경을 해보려고 했지만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로 전시관 관람은 어려웠고 굿즈 등을 파는 곳과 포토존만 휘릭 하고 둘러본 후에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정서와는 맞지 않아 별도로 구매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전시 같아 보였습니다.

 

팀버튼
출처-DDP홈페이지
굿즈샵(팀버튼)


그 외에 큰아이가 관심이 있었던 디자인 박물관은 아쉽게도 내부수리 중이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잔디언덕에 가봤는데 공연 준비 중인 무대가 있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넓은 잔디밭이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잔디밭

가장 위에 층은 잔디밭과 함께 키즈존도 함께 있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아이들 키즈카페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어 보였습니다.

▼ 라이트스페이스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였던 곳이 라이트 스페이스 였습니다. 사실 저는 큰 관심 없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빔프로젝트 영상이 나오는 곳인데 상영되는 영상에 대해서 큰아이가 작은아이에게 설명까지 하면서 관람을 하는데 뭔가 뿌듯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라이트스페이스
출처-DDP홈페이지
라이트스페이스1라이트스페이스2
라이트 스페이스


▼ D-숲

다음으로 오랜 시간을 보낸 곳으로 D-숲(1층)이었습니다. 휴식공간 같이 꾸며져 있었는데 시민 누구나 디자인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이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의자를 너무 좋아해서 놀이동산처럼 놀다가 나왔습니다.

 

D-숲
출처-DDP홈페이지
희한한 의자


▼ 광장시장(부촌육회)

DDP 관람을 마치고서 걸어서 광장시장까지 갔는데 이곳저곳 구경하면서 걸어오니 2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청계천

우선은 도착하자마자 "부촌육회"로 향했습니다. 지난번에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고 특히나 둘째 아이가 낙지탕탕이를 너무 좋아해서 꼭 먹여보고 싶었습니다.

2022.04.12 - [직접 먹어봤다(식당)] - 광장시장 육회 골목 미슐랭 식당 맛집 - 부촌육회

 

광장시장 육회골목 미슐랭 식당 맛집 - 부촌육회

주말을 맞이해 와이프와 둘이 서울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광장시장에 유명한 육회집이 있다고 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몇몇 분들이 이미 줄을 서고 계셨습니다. 광장시장 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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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브레이크타임... 어떻게 할까 망설였는데 40분 그냥 기다리기로 하고 줄을 섰습니다. 옆에도 유명한 맛집들이 있었지만 미슐랭 식당에 아이들을 데려가고 싶어서 다른가계에서 기다리나 여기서 기다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브레이크타임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식사를 했습니다.

브레이크타임


결과는 대!만!족! 둘째는 육회탕탕이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낙지만 한 접시 다시 추가해서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없애버렸는데 오전에 먹었던 '우래옥' 냉면보다 훨씬 맛있다고...ㅎㅎ 역시 아이들한테는 냉면보다 낙지였나 봅니다.

부촌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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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시장(순희네 빈대떡)

육회집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던 순희네 빈대떡집도 들렸습니다. 광장시장까지 갔는데 맛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결국 빈대떡2장 고기완자1장을 먹고 따로 빈대떡, 고기완자 포장해서 돌아왔습니다.

 

순희네 빈대떡


오전에 냉면집에서 양껏 못 먹은 아이들이 육회랑 빈대떡집에서 폭발한 거 같았는데 정말 잘 먹었습니다. 큰아이는 친절하게 둘째 한데 이 빈대떡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 먹는 그 빈대떡의 원조집이고 설명까지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빈대떡
포장해온 빈대떡, 고기완자

2022.04.16 - [직접 먹어봤다(식당)] - 광장시장 전 골목 맛집 - 순희네 빈대떡

 

광장시장 전 골목 맛집 - 순희네 빈대떡

이마트 트레이더스 가면 항상 구매하는 목록 중에 순희네 빈대떡이 있습니다. 간간한 양념에 아이들도 좋아하는 간식인데 어제는 광장시장에 있는 순희네 빈대떡 집을 직접 찾아서 맛을 보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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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오전에 우래옥 오후에 DDP, 광장시장까지 돌아보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매일 아파트에 둘러싸여서 같은 환경만 보여주다가 좀 더 새로운 환경을 보여주니 저도 뭔가 리프레쉬가 되는 것 같았고 아이들도 다시 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자녀와의 서울관광~ 아주아주 추천드립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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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계의 원탑!! 우래옥 평양냉면 도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5. 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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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을밀대(일산) 평냉 도전 실패 후 직장 상사분의 아주 강력한 추천으로 평양냉면계의 원탑 아이돌 같다는 을지로에 위치한 우래옥을 다녀왔습니다.

2022.04.29 - [분류 전체보기] - 일산 평양냉면 맛집 - 을밀대 솔직후기

 

일산 평양냉면 맛집 - 을밀대 솔직후기

일산에 위치한 평양냉면집인 '을밀대'를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냉면을 좋아하지만 평양냉면은 사실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전혀 생각이 없다가 동생이 초보 평양냉린이들이 먹기에 좋다는 추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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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팅(줄서기)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말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테이블링이란 어플을 사용하면 도착 전에 미리 웨이팅을 걸어 놓을 수 있어 저희는 출발 한 시간 전에 대기를 걸어 놓고 출발을 했습니다.

주차장까지의 차량행렬


을지로4가역에서 내려 식당을 찾는 데는 정말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 좁은 골목길 입구부터 줄지어져 있는 차량행렬을 보고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차를 안 가져오기를 정말 정말 잘한 거 같습니다. 도착해서 어플 확인하니 정말 십 분도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링
테이블링 알람(카톡으로 알람)

아쉬운 점은 나이 많은 노인분들도 많이들 오셨는데 어플을 사용하실 줄 모르니 거의 두 시간 가까이를 기다리셔야 하는 모습이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방법을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미슐랭 가이드

원래 미슐랭이다 블루리본이다 이런 거 신경을 잘 안 썼던 것 같은데 우래옥은 정말 유명한 맛집 같아 보였습니다. 대기하는 인원도 그렇고 응대하는 직원분들도 그래고 오래된 듯한 실내의 식당 내부 청결함도 정말 탁월했습니다.

각종 표창장 및 인증서
각종 인증서, 표창장

▼ 메뉴

냉면만 생각하고 왔는데 냉면도 비빔냉면도 있고 김치말이 냉면도 있었습니다. 사리도 가격이 팔천원, 사천원 두 가지로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구이 종류에 불고기부터 여러 가지 고기도 주문이 가능했는데 저희는 평양냉면 체험을 위해 고기는 패스하고 물냉(사리추가) + 물냉2 + 비냉1 을 주문했습니다. 아 그리고 주문 후 바로 계산해야 하는 선불 시스템이었습니다.

메뉴판

 

▼ 전통평양냉면

저는 사리를 추가해서 그런지 그릇 사이즈가 좀 더 크게 나왔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서 좀 놀랐는데 육수를 마셔보고 더 놀랐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도 생각나서 죽겠습니다.

 

사리추가 냉면
사리추가 냉면

고기향이라고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국물을 마셔보면 다들 아! 하는 감탄사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냉린이인 저도 지난번 먹었던 을밀대와는 육수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진했고 짭조름해서 간도 딱 맞았습니다. 냉면을 먹으면 꼭 식초와 겨자를 넣어서 먹었었는데 생애 처음으로 식초, 겨자 한 방울 없이 냉면 한 그릇을 다 먹었습니다.

비빔냉면
비빔냉면

그리고 와이프가 주문한 비빔냉면도 맛을 보았습니다. 사실 말이 맛을 본 거라고 하지 양이 많아서 와이프는 절반도 못 먹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면에 육수가 살짝 자박한 정도 부어져 있고 그 위에 양념장이 좀 과하지 않나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짜거나 하는 맛보다는 달콤한 맛이 강해 큰아들 녀석도 맛을 보고 다음에는 비빔냉면으로 먹어야겠다고 할 정도로 어린이들 입에도 딱 맞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갈비나 삼겹살이 있다면 싸서 먹으면 딱인 그런 맛이었습니다.

 

고명내용물
고명내용물


그리고 육수만큼 냉면에서 중요한 면과 고명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면은 그전에 냉면집에서 먹었던 질긴 면이 아니라 어느 정도 탄력이 있으면서도 가위가 필요 없을 정도의 질김을 가지고 있어 식감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는 가위를 사용하지 않았고 아이들만 한차례 가위로 잘라먹었습니다. 그리고 고기와 배 그리고 양념된 무로 만들어진 고명도 푸짐하게 올려 저서 먹으면서 좀 더 만족감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보통 물냉면
전통평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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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반찬으로 나오는 겉절이와 따뜻하게 마실수 있는 면수도 깔끔했고 직원분들도 전부 친절하셔서 기분 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오래된 부잣집 거실과 같은 실내도 뭔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면수겉절이
면수 & 겉절이



1층에 로비 전면에 있는 바에서 아이스크림도 판매를 했는데 아직 냉면에 익숙하지 않아 많이 먹지 못한 둘째 아이가 가장 좋아한 메뉴였습니다. 이렇게 맛있게 먹을 줄 몰랐는데 다음번에는 부모님이나 처갓집 식구들 모시고 찾아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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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평양냉면 맛집 - 을밀대 솔직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4. 2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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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 위치한 평양냉면집인 '을밀대'를 다녀왔습니다. 평소에 냉면을 좋아하지만 평양냉면은 사실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전혀 생각이 없다가 동생이 초보 평양냉린이들이 먹기에 좋다는 추천으로 도전해 봤습니다.

 

을밀대

 

▼ 을밀대

을밀대 본점은 서울 서강대역 주변에 있고 제가 찾은 곳은 일산 대화동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바로 뒤에 골목쪽에 있지만 3~4대 정도 주차할 공간 정도만 있어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운 좋게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고 키를 놓아두고 들어갔습니다.

 

 

▼ 대기

주차를 하고 뒷문으로 들어가게 되면 정문쪽에 번호표를 제공받고 기다려야 하는데 냉면집이라 그런지 회전율이 좋아서 대기 9팀이 대기 20분 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점심시간에 오면 꽤나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대기장소(식당 앞쪽에 정원이 있어 대기하고 있기 좋았습니다.)

▼ 메뉴

주 메뉴는 당연히 물냉면이었고 비빔냉면도 함께 팔고 있었습니다. 수육도 있고 독두전/양지탕밥도 함께 팔고 있었지만 양지탕밥은 계절메뉴라 겨울에만 판매한다고 했습니다. 수육은 옆 테이블에서 주문해서 먹는 걸 봤는데 맛있어 보였습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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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냉면/비빔냉면

사전에 알아보고 간 결과 주문하면서 양을 많이 달라고 하면 보통보다 많은 양이 제공된다고 해서 저희도 물냉면/비빔냉면을 주문하면서 양을 많이 달라고 했습니다. 냉면치고는 가격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맛있다고 줄 서서 먹는 집이니 감수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육수와 무절임 겨자가 나오는데 육수가 생각보다 슴슴한 맛으로 크게 맛이 있다 없다 말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식초와 각종 양념 등은 따로 테이블마다 비치되어있어 편리했습니다.

기본상차림

물냉면과 비빔냉면이 나왔는데 양이 생각보다 훨씬 많아서 일단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면이 메밀로 만들어서 그런지 기존에 많이 먹던 칡냉면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물냉면 육수를 별도로 식초 없이 겨자만 넣어서 먹어봤습니다. 티브이에서 보니까 고수들이 그렇게 먹는 걸 보고 저도 따라서 해봤습니다. 역시는 역시... 저는 아직 평양냉면의 심심함을 즐기기에는 애기 입맛이었습니다. 

 

물냉면

비빔냉면도 함께 먹어봤습니다. 그래도 양념장이 맛이 있어서 비빔냉면은 먹을 만 했습니다. 보통은 냉면집에 가게 되면 만두도 주문했었는데 만두가 메뉴에 없어서 조금 아쉬웠지만 처음에 양을 많이 시켜서 부족한 양은 아니었습니다.

 

비빔냉면

 

▼ 요약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깔끔한 맛에 충분한 양... 다 좋았는데 역시 저는 평양냉면은 아직 인거 같습니다. 동생네 식구들은 너무 유명하고 너무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다음에 다시 도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번은 먹어봐야 평양냉면의 참 맛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아쉬웠습니다. 

극히 드물게 남겼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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