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길병원 근처 '무지개맥주' 후기
날씨가 더워지니 맥주가 당기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는 소주를 더 좋아하는 편이지만, 한낮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니 자연스레 시원한 맥주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길병원 근처에 위치한 '무지개맥주'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 무지개맥주의 첫인상
평소 지나치면서도 몰랐던 사실인데, '무지개맥주'가 체인점이라는 것을 와이프가 알려주었습니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조금 촌스럽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가게에 들어가 보니 알록달록한 인테리어와 많은 젊은 사람들로 인해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주류/음료와 함께 각종 안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특유의 분위기와 인테리어 덕분에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 시원한 살얼음 맥주
먼저 주문한 것은 살얼음 맥주였습니다. 맥주잔부터가 살벌하게 시원해 보였고, 실제로도 차가워서 와이프는 처음에는 냅킨으로 잡고 마셔야 할 정도였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라 가볍게 반건조 오징어를 안주로 주문했는데, 메뉴가 꽤나 다양해서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무지개맥주는 다양한 맥주 종류와 어울리는 안주 메뉴가 많아 여러 번 방문해도 새로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하이볼과 추가 안주
중간에 하이볼도 한잔 시켜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원한 맥주가 더 좋았습니다. 맥주를 추가로 주문하면서 골뱅이도 하나 시켰습니다. 특이하게도 쫄면사리가 들어있었고, 맵지 않고 고소한 참기름 혹은 들기름 향이 나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골뱅이의 내용물도 많고 쫄면사리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 주문했던 반건조 오징어와 함께 먹으니 오징어 숙회 느낌도 나서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 무지개맥주의 분위기
단체 손님이 많아서인지 조금 시끄러웠지만, 적응하고 나니 안주도 맛있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맥주도 살얼음 동동으로 시원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저녁에 시원하게 맥주 한잔하기에 딱인 가게가 집 근처에 있어서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다닐 예정입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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