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까지 주말 3일 연휴 중 첫날 '하남 스타필드'에 갔다왔습니다. 명목상은 드라이브였지만 큰아이 늦은 생일선물이 주목적이었습니다. 집이 인천이라 하남까지 주말이고 비가 오는 걸 감안해서 출발을 했지만 역시나 거의 도착해서는 주차하는 것만 30분 정도 소요됐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해서 입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 하남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가 생긴지 몇 년이 지났지만 사실 관심이 크게 없고 예전에 옥길지구에 있는 스타필드에 가본 경험이 있어서 단순하게 쇼핑몰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갔는데 실상은 엄청나게 커다란 복합 공간이었습니다.
지하 1/2층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노브랜드 같은 창고형 매장이 입점해 있고 주차장 한끝에는 신세계 백화점과도 연결되어 있어 편리해 보였습니다.
1/2층까지는 각종 패션 브랜드와 식당 그리고 특이하게 자동차 브랜드들도(벤츠, 테슬라, 제네시스…) 입점해 있었습니다. 차를 어떻게 올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신기 했던 점은 공항 면세점을 보는 듯한 수많은 명품 브랜드들도 입점을 해 있었는데 루이뷔통, 구찌 같은 점포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아쿠아 필드' 같은 워터파크에 '메가박스'와 같은 극장... 그리고 '스포츠 몬스터' 같은 체육시설(?)까지 함께 있는 점이었습니다. 정말 말도 안 되는 규모의 복합 쇼핑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토이킹덤
저희는 우선 큰아들이 가보고 싶다고 했던 3층에 '토이킹덤'으로 향했습니다. 스타필드로 출발 전에 레고에 관해서 검색해 보니 하남 스타필드 '토이킹덤'에 레고 부스가 엄청 크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실제 와서 보니 매장의 절반 조금 안될 정도의 부분이 레고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제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건프라 같은 제품들과 아주 어린아이들용 장난감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눈이 가지를 않다 보니 거의 레고 사진밖에 없습니다. 아들이 고르고 골라 구매한 제품은 맥라렌 F-1 차량이었습니다. 아깝기는 하지만 자기 생일에 선물로 받은 돈으로 구매하는 거라 말리지는 않았습니다. 가격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제품보다 비슷하던가 조금 저렴한 수준이라 바로 그 자리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나중에 집에서 조립하는 걸 봤는데 어릴 때 만들던 '레고 테크닉'과는 부품 숫자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래도 좀 컸다고 이틀 정도 꿈지럭거리더니 결국에는 완성해서 본인 책상 위에 전시해 놓는데 멋지기는 했습니다.
▼식당
2시간 정도 헤매고 다니다 간단하게 아이들만 먹으려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1층에도 식당들이 있었지만 웨이팅도 길고 간단하게 먹는 메뉴들이 없어서 3층에 'EATOPIA'로 갔습니다. 역시나 엄청 많은 종류의 식당들이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덮밥이나 밥 종류들은 시간이 좀 걸려서 인지 웨이팅도 길고 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로 주문을 했습니다.
저희는 'Fault Burger'에서 치즈버거로 주문했는데 아이들 말로는 엄청 맛있다고 했습니다. 지난번에 먹은 '밤가시버거'보다는 아니지만 엄청 맛있다고 했습니다. 후기 등을 찾아보니 치킨버거가 대표 메뉴라고 해서 주문하려고 했는데 매진이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요약
기존의 이마트, 홈플러스, 백화점 과 같은 대형 쇼핑몰을 생각하다가 정말 수백 가지 브랜드의 매장과 엄청나게 다양한 장르의 업종이 들어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물론 그만큼 피곤하고 저 같은 경우에는 절반도 못 돌아보고 돌아왔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시간 조절 잘해서 아이들과 스포츠 몬스터도 한번 체험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번에는 스포츠 몬스터나 슈팅 몬스터 체험해 보고 다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직장인들에게 일 년 내내 기다리는 시간 중 하나인 여름휴가철이 돌아왔습니다. 저도 이번 주가 여름휴가라 예전부터 예약해 놓았던 '검산별빛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예약은 거의 두 달 전부터 진행해 두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자리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 사이트
예약을 할때 화장실과 조금 거리가 있지만 프라이빗하고 계곡과 가까운 7번 사이트를 예약 했습니다. 예전에도 몇 번 찾았던 캠핑장이라 그전부터 찜해 놓은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7번 사이트는 계곡에 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할 것 같지만 사실은 아래쪽 계곡이 많이 깊지 않아 계곡 아래쪽 사이트들 옆쪽이 더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해서 실상은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 계곡
계곡을 내려가는 계단은 두곳이 있는 한 곳은 상류의 7번 사이트 옆쪽과 다른 한 곳은 아래쪽 정자 사이트 옆에 있습니다. 상류부는 계곡이 전체적으로 깊지 않아 캠핑의자 하나 놓고 발만 살짝 담그고 있기 적당했습니다.
하류쪽은 물을 막아 두어서 그런지 성인 가슴 깊이 정도까지 깊어 수영하며 물놀이하기에 적당한 장소였습니다.
▼ 경관
여름에 캠핑장을 찾을 때는 아무래도 계곡같이 시원한 곳이 물놀이도 하고 더위를 피하기에도 좋아 여름에는 계곡 캠핑장을 찾는데 그중에서도 계곡이 가장 이쁜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경치가 아름답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주관적이긴 하지만 아이들과 물놀이도 할 수 있고 경치도 즐길 수 있는 계곡을 찾기가 사실 쉽지가 않은 이유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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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캠핑장은 예전에도 리뷰를 해서 별로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전기차 중전소가 생긴 거 정도였는데 이용하는 차량은 못 봤습니다. 계곡이라 벌레도 많고 날도 안 좋아서 비도 엄청나게 많이 오고 해서 고생은 했지만 관리가 잘된 캠핑장이라 그 외에는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물놀이도 비 맞아 가면서 재미있게 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뜻밖의 인생' 레스토랑은 스테이크, 파스타, 샐러드 등을 판매하는 식당이었는데 '뜻밖의 루프탑'과 구조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실내에서 바다 쪽 뷰도 '뜻밖의 루프탑'과 동일한 뷰를 보여 주었습니다. 포구 쪽까지 한눈에 다 들어오고 맞은편에 공용 주차장도 잘 보여서 밖의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었습니다.
판매하는 메뉴는 세트메뉴부터 단품 스테이크, 파스타, 음료, 와인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여럿이서 오는 손님들은 보통 80cm바베큐 플레터를 주문해서 먹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저희는 방금 전에 새우튀김을 먹어 샐러드만 하나 주문해서 맥주/음료와 함께 먹었습니다. 브라타치즈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양은 그리 많이 않았지만 신선한 치즈와 자몽, 토마토가 들어간 샐러드는 맛있었습니다.
▼ 요약
바다를 보면서 맥주와 맛있는 새우튀김, 샐러드를 먹을 수 있는 곳이 휴양지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한적하게 여유를 즐기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한 시간도 안 되는 곳에 있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되는 하루였습니다. 다만 배나 차를 이용해서 오는 관광객들을 더 끌어들이고 머물 수 있게 좀 더 많은 편의시설이나 식당들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이번 연휴를 맞이해서 양평에 휴먼캠핑장에 다녀온 지 약 한 달 만에 영월에 있는 '법흥계곡청송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연휴에 캠핑장 예약은 요즘 정말 하늘에 별따기인 것 같아서 저도 정말 뒤지고 뒤져서 마지막 한자리... 그것도 선착순으로 자리 잡는 캠핑장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영월에는 영월8경으로 유명해 예전에 캠핑 말고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오곤 했고 결혼 전에도 종종 놀러 오던 곳이었습니다. 다만 캠핑장비를 싣고 캠핑을 이렇게 멀리 온 적은 거의 처음일 정도로 영월까지 캠핑은 생각도 못해봤는데 이번에는 반 강제로 캠핑을 오게 되었습니다.
▼ 법흥계곡청송캠핑장
법흥계곡은 예전에 핑클이 캠핑클럽이란 예능프로에서 찾았던 계곡인걸 이번에 알게 되었는데 비가 거의 오지 않은 요즘에도 생각보다 물도 많고 계곡이 멋있었습니다.
캠핑장 예약 시스템은 일반 예약과 같이 날짜와 사이트를 지정하고 예약하는 방식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번에 한해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착순으로 도착한 순서대로 마음에 드는 사이트를 선택하는 방식을 취했습니다. 연휴라 저희도 2박3일 예약해 놓고 아침 7시에 인천에서 출발해서 겨우겨우 11시에 도착해서 계곡 쪽이 아닌 조금 넓은 사이트를 선택해서 타프와 텐트를 함께 설치했습니다. 저희는 B-6를 선택해서 자리를 잡았는데 아래 배치도와 실제 캠핑장 사이트 모양에는 조금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일단은 차를 몰고 본인 사이트 주변에 주차 후 짐을 내리고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계곡 쪽이나 입구 방향이 아닌 자리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짐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저희는 입구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 캠핑장 편의시설 및 컨디션
저보다는 저희 와이프가 가장 민감한 부분이 화장실인데 화장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자화장실은 잘 모르겠지만 남자화장실은 사이트 개수에 비해 조금 부족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 샤워시설은 다른 곳과 비슷하지만 선반이라던지 아니면 물 온도 맞추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설거지를 담당하는 제가 주로 관심 있게 보는 개수대는 화장실 바로 옆에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3곳만 운영되어 시간대를 잘 보고 가야 했습니다. 다만 밖에 매점 앞쪽에 수돗가가 4개 있어 이곳에서 간단한 설거지나 야채 씻을 때 편리했습니다. 참고로 야외 수돗가에 전자레인지도 한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사장님 말고 할머님 한분과 며느님으로 보이는 분이 매점도 운영하시고 수시로 화장실/개수대등을 청소하셔서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매점은 맥주, 소주, 물, 얼음, 휴지 등과 같이 간단한 물품만 팔고 있습니다.
▼ 캠핑
역시 캠핑은 먹는 재미 아닐까 하는데 소/돼지 골고루 준비해서 이번에도 지난번에 먹었던 등갈비와 돼지앞다리살 주물럭, 그리고 살치살에 양념돼지갈비까지 2박3일동안 다양하게 즐기고 왔습니다.
그리고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즐기는 불멍도 참 좋았습니다. 지난번에 사고 안 쓴 장작 한 상자를 가져갔는데 잘 말라서 연기 없이 깔끔하게 첫날 불멍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둘째 날 장작이 없어서 매점에서 만원어치 구매했는데 첫날 가져온 장작보다는 덜 말라서 그런지 연기가 엄청 나서 고생을 좀 했습니다.
▼ TV 시청 & 콘솔게임하기(PS4)
이번 캠핑에는 빔프로젝트 대신에 캠핑 티브이를 가지고 갔습니다. 무려 32인치... 관심이 없다가 최근에야 알았는데 LG룸엔티비가 유명한 거 같아 알아보다 저는 삼성 스마트 모니터 M5 32인치를 구매해서 가져갔습니다. 물론 엄청 힘들게 테트리스를 해야 했지만 막상 캠핑장에서 사용해 보니 기존에 빔프로젝트보다는 훨씬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우선은 낮에는 화면 보기가 거의 불가능했던 프로젝터에 비해 한낮에도 시청이 가능한 점과 이동해 가면서 설치하는데 전원만 다시 연결해 주면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설치하는데도 프로젝터&스크린을 함께 움직이고 세팅도 다시 해주는 것보다는 너무너무 간편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M5 모니터가 스마트티브이 기능을 갖고 있어 기본적으로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 웨이브 등의 OTT 어플이 설치되어 있어 별도의 크롬케스트나 미러링 없이 사용할 수 있어 불필요한 외부 연결이 없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드는 장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티브이 설치 선반은 기존의 모니터 받침을 사용 안 하고 별도의 IMI 모니터 삼각대를 구매했습니다. 모니터 뒤에 베사홀을 사용해서 어댑터를 장착하고 삼각대에 걸어서 세팅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고 삼각대 자체도 무지무지 튼튼해서 쉽게 넘어지거나 할 것 같지 않게 안정적으로 설치되어 안심하고 사용했습니다. 아이들이 어린 집에서도 넘어뜨려서 모니터가 파손되는 일 없이 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모니터(M5)를 사용하면 캠핑장에서 플레이스테이션(PS4)를 할 수 있게 돼서 아이들이 이번에는 직접 콘솔 게임기를 준비해 와서 게임을 하였습니다. 새삼 느끼지만 참 세상이 많이 바뀌고 편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하게 플레이스테이션을 캠핑장에서 할 수 있는 세상이 오다니... 물론 모터홈이나 카라반 유저들이라면 예전부터 하고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일반 캠퍼인 저로서는 참 신기해 보였습니다.
▼ 요약
연휴를 맞이해서 영월까지 가서 캠핑을 즐겨 몸이 조금 피곤하지만 스마트 모니터로 플레이스테이션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불멍도 하고... 나름 뿌듯한 캠핑이었습니다. 점점 예약이 더 힘들어지는 캠핑장에 대한 스트레스는 높아지지만 해외여행이 풀리고 좀 더 사람들이 분산되면 좋아지리라는 희망을 갖고 다음 캠핑을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우연히 부부의 날이란 걸 알게 되어 뭘 할까 뭘 할까 고민하다 배도 고프고 예전에 먹어봤던 포천에 '옹기골만찬쌈밥' 집에 다녀왔습니다. 소렌토 하이브리드 출고 후에 장거리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서 인지 와이프님은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았습니다. 왕복240km 인데...
▼ 옹기골 만찬 쌈밥.우렁된장
이 식당은 예전에도 제가 다녀와서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는 맛집입니다. 저희도 그 당시에 TV 보다가 '맛있는 녀석들'에서 사람 미치게 만드는 그 무언가에 이끌려 왔었는데 나쁘지 않고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 이번에 다시 왔습니다.
다행히도 식사시간이 아닌 때에 도착해서 그런지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할 수 있었는데 저희는 쌈밥 정식으로 2개 주문하고 무료로 마실 수 있는 막걸리도 2잔 주문했습니다. 물론 저는 운전을 해야 해서 눈으로만 즐겼습니다.
▼ 범죄도시2
포천에서 식사를 마치고 120km를 달려서 저녁에 범죄도시2를 보러 인천터미널 롯데시네마로 갔습니다. 표는 집에 가서 예약을 했는데 영화가 인기가 많아서 자리가 거의 없어서 결국은 맨 앞에서 두 번째 자리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범죄도시1도 극장에서 보고 후회가 없었는데 2편도 전편보다 더 재밌어지고 마동석 배우님 액션은 더욱 리얼해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손석구 배우님도 어느새 역대급 빌런이 되어있어 늦은 시간에 종료하는 영화를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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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쇼 딱새우회
부부의 날 마지막 코스로 영화 종료 후에 롯데시네마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잇쇼를 방문했습니다. 잇쇼는 아시아드선수촌 아파트 주변 식당가에 위치한 일본식 술집인데 제가 좋아하는 딱새우회를 팔고 있어 마지막 코스로 정했습니다.
영업 제안이 풀려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는 것 같았지만 저희가 시간이 없어서 딱새우회 하나만 주문해서 먹고 갔습니다. 딱새우회는 주문하면 아래 사진처럼 얼음 위에 올려져서 제공되는데 어느 정도 먹고 나서 부탁들 하면 머리만 따로 바삭하게 튀겨서 먹을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딱새우는 싱싱해서 전혀 비리지 않고 살이 달콤해서 소주 안주나 사케와 함께 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머리 튀김은 새우 회의 아쉬움을 채워주고 바삭바삭함까지 더해져 두 가지 만으로도 적당히 소주 한잔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 요약
부부의 날이라는 타이틀로 포천에서 쌈밥 먹고, 인천에서 영화 보고 회 먹고...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내년에는 미리 표시를 해두고 가볍게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습니다.
몇년만에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마지막 야구장이 코로나 이전에 문학야구장에서 SK-두산 이었던 것 같은데 진짜 3~4년 만에 관람이라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도 살짝 설랬습니다.
▼ 좌석예매
저는 인터파크에서 예매를했는데 사실 프로야구 자체가 예약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안아서 그냥 검색하고 인터파크 들어가서 경기관람쪽으로 찾아 들어가 확인하니 구매 할 수 있었습니다. 할인이라던가 프로모션등이 별도로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당일 예매라 항상 가고 싶었던 1루쪽 응원단 뒷편은 고사하고 1루쪽 가장 뒷쪽에야 자리가 있었습니다.
결국에 311블럭 뒷쪽에서야 겨우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외야쪽에는 몇자리 여유가 있었지만 역시 주말경기에 두산베에와 롯데의 경기라서 그런지 내야쪽은 거의 매진 같았습니다.
▼ 경기관람 준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거리두기 완화 때문에 인지 경기장에 몰려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구경 실컷 할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저희도 경기 시작전에 아이들 유니폼도 사고 관람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군것질 거리와 치맥~을 준비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 대로 가격대가 후덜덜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개의치 않고 정말 줄을 서서 구매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관람
저희는 거의 30분 전에 입장을해서 일단 자리를 잡았습니다. 잠실야구장은 제가 중학교때에 처음 와봤는데 여전히 관람석은 불편했습니다. 의자만 바꼈지 좁고 가파른계단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좌석들... 그래도 뭔가 설램설램 하는데~ 그늘이라 서늘해서 그런지 기분도 좋아졌습니다.
경기가 시작하기도 전에 아이들은 각자에게 배당된 치킨을 다 먹어 버려 중간중간 계속해서 매점에 왔다갔다 하는데 가파른 계단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거기에 매점에 떡복이나 순대등은 경기 중반이후에는 재고가 없을 정도로 장사도 잘되서 나중에는 반대쪽 매점까지 다녀와야 했습니다. 하하...
1루 뒤쪽에 네이비석이라 경기장이 잘 안보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보여서 경기도 신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옆에 좌석과 너무 가까워서 답답한 감이 있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경기가 재미있어서 그런지 나중에는 신나게 소리지르고 노래하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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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코로나 이후로 공연장이나 경기관람 같은걸 전혀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는데 재미있는 경기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이들도 이런 개방감이 아마 오랜 만이라서 그런지 경기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도 힘든 내색없이 즐거워하며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까지 말하는데 뿌듯한 하루가 된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가족과 함께 야구경기 관람!!! 적극 적극 추천드립니다.
그동안 TV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처음 구경을 갔습니다. 관심 없이 봤을 때는 신기하다 정도였는데 막상 방문을 해보니 엄청난 사이즈에 수많은 힙한 전시와 공연이 이루어지는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 전시
현재는 팀 버튼 특별전을 9월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고 간 건 아니지만 가서 구경을 해보려고 했지만 인산인해를 이룬 사람들로 전시관 관람은 어려웠고 굿즈 등을 파는 곳과 포토존만 휘릭 하고 둘러본 후에 나왔습니다. 우리 아이들 정서와는 맞지 않아 별도로 구매하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전시 같아 보였습니다.
그 외에 큰아이가 관심이 있었던 디자인 박물관은 아쉽게도 내부수리 중이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에 잔디언덕에 가봤는데 공연 준비 중인 무대가 있었고 정말 신기하게도 넓은 잔디밭이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에서 이런 곳이 있을 줄이야…
가장 위에 층은 잔디밭과 함께 키즈존도 함께 있었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는데 아이들 키즈카페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어 보였습니다.
▼ 라이트스페이스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 중 하나였던 곳이 라이트 스페이스 였습니다. 사실 저는 큰 관심 없었는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벽면을 가득 채운 빔프로젝트 영상이 나오는 곳인데 상영되는 영상에 대해서 큰아이가 작은아이에게 설명까지 하면서 관람을 하는데 뭔가 뿌듯한 심정이 들었습니다.
▼ D-숲
다음으로 오랜 시간을 보낸 곳으로 D-숲(1층)이었습니다. 휴식공간 같이 꾸며져 있었는데 시민 누구나 디자인 제품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아이들은 빙글빙글 돌아가는 의자를 너무 좋아해서 놀이동산처럼 놀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브레이크타임... 어떻게 할까 망설였는데 40분 그냥 기다리기로 하고 줄을 섰습니다. 옆에도 유명한 맛집들이 있었지만 미슐랭 식당에 아이들을 데려가고 싶어서 다른가계에서 기다리나 여기서 기다리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브레이크타임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식사를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둘째는 육회탕탕이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낙지만 한 접시 다시 추가해서 마찬가지로 순식간에 없애버렸는데 오전에 먹었던 '우래옥' 냉면보다 훨씬 맛있다고...ㅎㅎ 역시 아이들한테는 냉면보다 낙지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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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시장(순희네 빈대떡)
육회집을 나와서 바로 옆에 있던 순희네 빈대떡집도 들렸습니다. 광장시장까지 갔는데 맛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결국 빈대떡2장 고기완자1장을 먹고 따로 빈대떡, 고기완자 포장해서 돌아왔습니다.
오전에 냉면집에서 양껏 못 먹은 아이들이 육회랑 빈대떡집에서 폭발한 거 같았는데 정말 잘 먹었습니다. 큰아이는 친절하게 둘째 한데 이 빈대떡이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 먹는 그 빈대떡의 원조집이고 설명까지 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오전에 우래옥 오후에 DDP, 광장시장까지 돌아보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매일 아파트에 둘러싸여서 같은 환경만 보여주다가 좀 더 새로운 환경을 보여주니 저도 뭔가 리프레쉬가 되는 것 같았고 아이들도 다시 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차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자녀와의 서울관광~ 아주아주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캠핑장 예약이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해외여행이나 그밖에 장소에 가기보다는 캠핑처럼 좀 더 프라이빗한 여행이 인기가 있어서 당분간은 계속 힘들 거 같습니다. 캠핑하기 최적의 계절인 봄... 그리고 5월... 어린이날!!! 저희도 몇 주 전부터 알아보고 어렵게 2박 3일 예약을 하고 캠핑을 갔다 왔습니다.
▼ 양평 '휴먼캠핑장'
휴먼캠핑장은 작년 추석 때 동생네 가족과 함께 왔었던 캠핑장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놀만한 것들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올까 말까 망설였는데 아이들이 그렇게 어리지도 않고 푹 쉬다 오자는 생각으로 어렵게 예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 'C3' 사이트
지난번 캠핑 때는 'C1', 'C2' 사이트를 예약했었는데 이번에는 'C3'사이트를 예약했습니다. 'C' 사이트들은 전부 관리동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화장실들의 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아주 편리하고 사이트 자체도 타 캠핑장이나 휴먼캠핑장 내에서도 가장 큰 넓이를 갖고 있습니다. 편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어서 'C3' 을 선택했습니다.
▼ 캠핑음식
푹 쉬고 가더라도 먹을 건 먹고 쉬는 거라 뚝딱뚝딱 텐트 치고 타프 치고 바로 점심부터 먹기 시작했습니다. 점심은 간편하게 밀키트로 사가져온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한 개더 추가~
그리고 후식(?)으로 뭉티기 한 접시와 가볍게(?) 칵테일, 위스키... 역시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은 맛있는 음식을 밖에서 먹어서 더 맛있게 먹는 아닐까 합니다.
캠핑장에서 뭉티기를 주문해서 먹으려면 시간만 조절하면 별 문제없습니다. 저는 인터넷으로 출발 하루 전날 밤에 도착하게 날짜를 맞춰서 주문하고 주문할 때 양념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냉매 포장만 잘해서 준비해서 캠핑 첫날 먹는다면 큰 문제없이 생고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전에 가볍게 소세지구이를 먹고 저녁 식사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사온 갈빗살과 우대갈비를 먹었습니다. 소세지는 강염버너에 석쇠를 사용해서 구웠는데 구이바다 보다 굽기도 편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대갈비는 숯불에 직화를 해서 먹고 싶었지만 직화는 번거롭기도 하고 등갈비는 처음 구워 먹어봐서 이번에는 강염버너에 800도씨 무쇠 팬 조합으로 요리해서 먹었습니다. 강염버너는 중국 부린 제품으로 1년 조금 넘게 사용중인데 아직 고장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구매해서는 정말 쓸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가장 잘 사용하는 제품중 하나입니다. 우대갈비는 반커팅한 상태로 구매를 해서 무쇠팬 위에도 잘 올라가고 한 면씩 한면씩 익혀서 먹으니 골고루 잘 익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대갈비집에서 먹는 것 같은 특별한 양념은 없어도 소금과 후추 만으로도 정말 맛있게 잘 익었습니다. 뼈에 붙어있는 꼬득살까지도 뼈만 남기도 다 먹어 버렸습니다.
다음날 점심은 전날 먹던 갈빗살과 소고기 청국장으로 간단하게 해결하고 점심과 저녁 중간 즈음에 배이컨팽이버섯말이를 해서 먹었는데 이 또한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내가 요리 솜씨를 발휘해서 만들었는데 캠핑 와서 간편하지만 맛있고 보기 좋은 음식 아닐까 생각하는데 다음번에는 칠리소스도 챙겨 와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은 정말 대박 맛있었던 돼지등갈비구이입니다. 제가 만들었지만 정말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다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사실 저랑 와이프는 5개 정도만 먹고 나머지는 아이들이 다 먹어버렸습니다. 등갈비구이는 어렵지도 않고 아이들과 함께 요리하면서 더 재미있게 만들어 먹었던 것 같습니다.
잘 씻어준 등갈비에 다진 마늘, 참소스(간장대신), 소금만 넣어주고 잘 버무려 주면 준비는 끝입니다. 양념이 충분히 밸 시간이 있었으면 더 맛있었을 텐데 더 어두워지기 전에 먹기 위해 바로 요리를 했습니다. 준비된 등갈비를 강염버너로 잘 달궈진 그리들 위에 버터를 살짝 두르고 올려 주면 끝입니다.
그 외에도 빈대떡, 마시멜로, 라면, 오뎅탕등 많은 음식을 해서 먹었지만 전부 담기엔 부담돼서 요 정도로 먹는 사진은 자제해야겠습니다.
▼ 본격 캠핑 즐기기
캠핑을 오면서 기대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불멍인데 저희는 몇 개 화로대를 해 먹고서는 그냥 망으로 된 화로대(만원) 한 개 들고 다니면서 잘 안 했는데 이번에는 장작도 많이 사서 불멍도 하고 아이들과 마시멜로도 구워 먹고 했습니다. 다만 화로대가 바람을 막아주거나 재를 날리지 않게 하는 역할은 힘들어서 바람 때문에 살짝 고생도 좀 했었습니다. 그래도 나중에 툭툭 털고 가방에 넣어만 주면 되는 편리함 때문에 바꿔야 할지 계속 고민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캠핑부터는 경량야전침대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낮에는 잠깐 낮잠 자거나 누워있을 때 편하게 사용하고 밤에는 푹신한 에어매트를 깔아놓고 잠을 잘 수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작은 아이 숙제를 해야 하는데 텐트 안에서 좌식 책상처럼 사용하는 것도 은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이는 엄청 싫어했지만...ㅋ
초저녁부터는 금방 어두워져서 타프 아래에 스크린을 걸어두고 저녁 먹으면서 티브이도 보고 늦은 시간에는 텐트 안에다 스크린 걸어 놓고 맥주 한잔 하면서 못 본 예능도 보고... 나름 즐겁게 보낸 캠핑이었습니다.
▼ 요약
거의 반년만에 오는 캠핑인데 가족들이 좋아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먹고, 불멍도하고 술도 한잔하면서 푹 쉬다 올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캠핑장 사장님, 사모님께서는 무척이나 부지런하셔서 화장실에 벌레나 개수대에 음식물이 쌓여있을 틈이 없게 계속해서 치우시고 거기에 저희 같은 경우 방심하고 난방기구를 하나도 못 챙겼는데 라디에이터까지 빌려주시고 아이들 감기약도 챙겨주시면서 계속 신경 써 주시는 모습이 정말 찐으로 감동 먹었습니다. 여름에는 수영장도 오픈한다고 하시니 여름에도 한번 다녀가야 할 것 같습니다.
크래모아 제품 중에 처음 보는 제품도 발견했는데 기존의 3Face에서멀티Face로 업그레이드된 제품 같아 보였습니다. 디자인도 너무 이쁘고 거기에 멀티윙이란 제품으로 연결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어 보였는데 정말 끌리는 제품이었습니다. 다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가격이 너무 사악해서 많이들 망설이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캠핑트렁크에는 의자/텐트/소품(조명/식기/화로대/침구류/소모품 등으로 나름 섹션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특히 텐트를 세팅해서 내부에 제품을 놓아두어 직관적으로 제품을 특징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실제로 제품을 만지면서 확인을 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래 테이블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제품인데 롤테이블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쉽게 와이프님께 승인이 어려울 것 같아 처분을 하던지 아니면 이유를 만들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매장의 안쪽 한편에는 각종 소품 및 소모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소품들도 많고 이소가스나 숯과 같은 소모품들도 위치해있습니다. 그리고 품질 좋기로 소문난 장작은 매장 바깥에 쌓아두고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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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릴라 캠핑 살펴보기
캠핑트렁크를 둘러본 후에 바로 고릴라 캠핑으로 가보았습니다. 고릴라캠핑 위치가 기존에 창고같은 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드로 이동해서 갔는데 전에비해 매장도 커지고 제품도 많아져 보였습니다. 물건들의 정리 위치도 전보다 잘 되어 있어서 찾아보는데도 문제가 훨씬 수월했습니다.
고릴라캠핑 매장 내부에는 앞서 찾았던 캠핑트렁크보다 훨씬 넓은 공간에 수많은 제품들이 용도별로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창고형으로 판매하던 방식 때문인지 전시된 제품과 대부분 재고가 함께 쌓여 있었고 텐트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제가 눈여겨본 테이블과 테르보 빔 스크린입니다. 아무래도 빔 스크린은 현재 사용하는 제품이 너무 안 좋아서 고릴라 캠핑에서 구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격도 인터넷보다는 저렴한 걸로 보여서 이번 캠핑에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다만 테이블은 아까 캠핑트렁크에서 본 제품과 어떤 제품이 좋을지 몰라서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요약
캠핑트렁크나 고릴라캠핑이나 전부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저렴한 가격에 캠핑용품을 구매한 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매력을 느끼고 찾는 장소입니다. 저 역시 광명에 있는 고릴라 캠핑에서 이것저것 구매하면서 캠핑을 시작했고 지금도 장작이나 이소가스 같은 것들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이런 캠핑용품점이 있다는 점과 당근 마켓 같은 리셀 시장이 늘어나는 건 캠핑을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됩니다.
요 근래 몇 년간 SNS에 을지로 영상들을 보고 깜짝깜짝 놀랐었는데 제가 드디어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직접 가 보았습니다. 광장시장 간 김에 이곳저곳 구경하다 결국에는 을지로까지 구경을 가게 되었습니다.
▼ 위치
을지로 노가리 골목은 3호선 을지로3가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길을 잘 몰라도 젊고 힙해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으로만 가봐도 바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 뮌헨호프
저희는 골목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자리로 고르려고 맘을 먹고 도착을 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거리에는 사람 한 명만 다닐 정도의 공간만 있고 호프 앞쪽에는 빈자리 하나 없이 꽉꽉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고르고 어쩌고 할 수 없을 정도로 할만한 여유가 없어 여기저기 쓸려다니다 뮌헨 호프 매장 안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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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에는 호프 안쪽까지 사람이 꽉 들어차서 일부 손님들은 계속해서 호프와 호프를 돌아다니면 빈자리 찾기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이 모였습니다.
▼ 메뉴
호프집이라 그런지 안주 종류는 포장마차급으로 많이 있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메뉴는 을지로노갈가리와 을지로 골뱅이 두 가지였는데 배도 부르고 둘이 3만 원 메뉴는 부담스러워서 아귀 포와 노가리 그리고 달걀말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안주는 빠르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귀 포도 노가리도 계란말이도 맛이 없지도 그렇다고 뛰어난 맛도 아닌데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려오는 게 너무 신기했습니다. 뭔가 을지로만에 매력이 있는 것인지...
▼ 요약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걸 본 기억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코로나 상황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오랜만에 사람 구경도 하고 SNS에서 힙하다고 하는 장소에 와봐서 기분전환도 되고 좋았습니다. 다음엔 노가리 골목 말고 을지로 구석구석에 있다는 맛있고 멋진 맛집들도 가봐야겠습니다.
원래 세차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보통 때는 동네 셀프세차장 가서 물 뿌리고 거품 뿌리고 물 뿌리고 돌아왔는데 이렇게 하니까 시간 대비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이번에는 30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세차장을 예약했습니다.
▼ 예약방법
저는 워시존 인천 간석점이 가까워서 이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우선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설치를 합니다. 설치 후 포인트까지 구입을 해야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포인트까지 구입을 하면 예약 현황부터 예약하기 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때 포인트 구매 시 가야 하는 곳(간석점)으로 구매해야지 잘못 구입하면 반드시 기한 내에 취소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와이프한테 맡겼다가 하남까지 갈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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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설
시설은 생긴지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곳도 마치 카페처럼 잘 차려져 있어서 와이프나 애들이 같이 와도 잠시 쉴 수 있을 만한 장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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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차
각 세차 부스마다 편의 시설들이 다 있었습니다. 시간이 시작되면 당연히 고압세차, 거품, 에어건 등등은 작동되고 그전에 앞에 예약한 사람이 비어있다면 미리 가서 청소기도 사용하고 쓰레기도 비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20분 정도 미리 가서 청소기 한번 돌리고 쓰레기도 비우고 시작했습니다.
하부 세차도 가능합니다. 어차피 시간 내에 하는 거라 하부 세차 2번 돌리고 거품도 구석구석 뿌려가며 스트레스 해소했습니다. 일반 세차장은 코인을 넣고 시간이 지나면 끝나고 일정 금액을 다시 넣어야 시작해서 엄청 바쁘게 뿌려대고 헹궈야 해서 속 시원하게 뿌리지 못하는데 이곳은 그런 점에서 있어서는 좀 더 여유 있게 구석구석 물을 뿌려가며 세차가 가능했습니다.
▼ 요약
비용은 일반 셀프세차장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예약을 하고 가서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날이 추운날에도 세차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처럼 세린이도 눈치 안 보고 고압세차에 거품도 팍팍 사용하는 점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세차장에서 일하시는 점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차가 빠지면 바로바로 내부청소도 해주셔서 기분 좋게 사용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세차에 진심인 분들도, 저처럼 세린이들도 모두 만족할 만한 세차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갑자기 뜬금없지만 주말에 딸기 따기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큰아이는 예전에 했었는데 둘째는 말로만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덜컥 초등 4학년이 되어 버려서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 생각하고 지난주에 예약을 해서 이번 주에 다녀왔습니다.
▼ 예약
예약은 네이버에서 했는데 미리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와이프 이름으로 예약을 했는데 1인당 5천원씩이고 당일 딸기 시세에 맞춰서 제배하는 양만큼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 찾아가기
네비게이션으로 저는 차량용 네비에서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윤봉길로 1722-36' 로 검색해서 갔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주유소 앞에서 유턴하고 길이 없어 잠깐 헷갈렸습니다. 다시 티맵 켜고 어쩌고 하다 보니 길이 다시 검색되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티맵으로 오는 건데... 혹시 차량용 네비로 오신다면 아래 사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주차
시간대 별로 체험시간이 예약되어 있어 사람들이 몰릴 일이 없어 일단 주차할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 앞과 뒤가 전부 논/밭으로 되어 있어 차를 돌릴때 살짝 쫄릴(?)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뒤쪽에 난간이라도 살짝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 딸기 수확
저희는 12시 예약을 했는데 1시간 가량 빨리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전 시간대에 예약한 사람들과 구분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예약시간 5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입구 쪽에 화장실을 지나면 안쪽에 카페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에 자리를 잡은 후에 차례차례 딸기밭으로 안내를 받아서 딸기를 수확하면 됩니다. 입장하는 순서에 따라서 밭의 가장 오른쪽 라인부터 한 줄씩 쭉 가면서 그리고 돌아서 옆줄로 쭉~오는 방식입니다.
딸기는 작은 수레에 스티로폼 박스를 넣어 밀고 가면서 작은 가위로 딸기 줄기를 끊어서 담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 위주로 운영되는 장소이다 보니 카트도 좀 작고(초4에게는) 자동차 등과 같은 탈것도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트를 밀고 가다 나중에는 카트를 치우고 그냥 박스에 넣어서 수확을 했습니다.
실제 딸기를 따는 시간은 15분 내외로 짧았습니다. 하지만 옆에 다른 가족들 보니 아이들이 3살 4살 정도라 그런지 시간이 저희보다는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실내 하우스라고 해도 꿀벌들이 있어 아이들이 놀라기도 하는데 실제로 쏘이거나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 가격
수확한 딸기는 계산대로 가져와서 무게를 측정하고 당일 시세에 맞게 값을 지불하면 됩니다. 저는 당일 시세가 100g에 \2,200원이었습니다. 두상자 계산해 보니 5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 이었는데 딸기를 이렇게 많이 한 번에 산 적이 없어서 체감상 생각보다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직접 따니깐 저렴할 줄 알았습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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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험한 딸기 직접 먹어보기
계산이 끝난 딸기는 먹고 싶은 만큼 그자리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일정량만큼 딸기를 덜어내고 별도 포장해서 보관하고 덜어낸 딸기는 아이들이 직접 씻어서 그 자리에서 맛을 봤습니다.
그리고 1인당 한종류씩 음료를 선택할 수 있어 한라봉차 3, 핫 초코 1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예약을 해 놓으면 케익 만들기도 할 수 있는데 그건 신청 안 했습니다. 아주 어린아이들 위주로 운영이 되어서 인지 곳곳에 색종이나, 색칠하기 같은 것들도 많이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차마 시면서 그림 그리기 등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 애들은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 그외 시설
입구 쪽에 위치한 화장실은 남/녀가 구별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실내에는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트램펄린이나 모래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 딸기 밭을 뒤에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습니다. 아직 3월달이라서 그런지 해피뉴이어가 걸려있었습니다.
▼ 요약
서울이나 인천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이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딸기 따기 체험하는 장소가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커서 앞으로 또 오기는 힘들겠지만 아이가 3~5살 정도면 와서 딸기도 따고 직접 수확한 딸기를 먹어보며 케익도 만드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딸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양 조절은 필수인 듯합니다. 얼마 안 남은 봄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빠르게 예약하시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말에 큰맘 먹고 아이들과 함께 보성 녹차밭 -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녹차밭에 갔다가 2시간 30분 정도 걸려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당일로 가는 분들도 있다지만 저는 그렇게는 운전 못한다고 와이프에게 말하고 숙소를 예약하고 다녀왔습니다.
▼ 숙소
숙소는 급하게 전날 예약하느라 한옥 게스트 하우스를 예약하지 못하고 '전주 황실 관광 호텔'이라는 숙소를 예약했습니다. 숙소 상태는 그냥 보통이고 특별한 점은 1층에서 한복을 대여해 주고 있는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성인 2, 초등학생 2이라 3인실에 1인 추가를 하려 했는데 특별히 1인에 대해 요금을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주차는 건물 뒤에 작은 공터가 있는데 그곳에 하면 됩니다.
이렇게 이쁘게 꾸며진 한옥 게스트 하우스가 곳곳에 있었지만 예약하기가 쉽지 않았었고 예약이 가능한 곳은 평가가 너무 않좋은 곳들이라서 결국에는 무난한 곳으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 둘러보기
처음에는 그냥 걸어서 구경을 하려고 했지만 둘째가 전기자전거를 타자고 졸라서 망설이다가 전기자전거(4인)를 대여해서 여기 저기 돌아다녔습니다. 2인승은 모르겠지만 4인승 대여는 90분에 3만원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운전하기 힘들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정도 적응하니 바람도 막아주고 한옥마을 한 바퀴를 크게 돌면서 대략적인 위치 파악도 돼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운전과 승차감은 별로니 감안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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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골목 작은 상점과 공방들 그리고 기념품샵과 카페/식당들이 엄청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한복대여를 만원 정도에 해줘서 그런지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이 있었습니다. 저도 애들 한복을 입혀볼까 했는데 너무 날씨가 추워서 바로 포기했습니다. 이날 정말 바람이 너무 불어서 3월인데 롱 패딩 입고 콧물 흘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다니다 보면 이쁜 골목들이 자주 보여서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기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구경하고 돌아다니면 금새 90분이 지나갔는데 자전거 반납하고 돌아보면서 눈여겨보았던 곳에 가서 사진 찍고 체험할 수 있는 곳에서는 체험도 하면서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곳곳에 박물관, 체험관 등이 많이 있어 미리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충동적 여행이라 돌아다니면서 찾아서 시간을 좀 많이 손해 봤습니다.
그리고 한옥마을 중심 즈음에는 식당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대부분은 포장위주로 장사하는 곳들이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느라 줄을 못 섰는데 나중에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저희도 포장을 해서 갔습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장사가 잘 되는 곳은 줄을 계속 늘어서 있는 곳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 그외 장소
예전에 일본 아사쿠사에서 했던 점괘 보는 곳과 비슷한 태어난 띠를 가지고 토정비결을 봐주는 뽑기가 있어 재미로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쉽게 지나치지 못했던 뽑기 가게도 곳곳에 있었는데 아이들이 '꽝이 없다'라는 상인의 말에 홀딱 넘어가서 시켜달라고 조르는데 여기까지 와서 못하게 하기도 그렇고 한 번씩 해봤습니다. ㅎㅎ 역시 꼴등... 사실 일등해도 맘에 드는 상품이 없었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다른가 봅니다. 꼴등 상품도 너무 좋아하며 돌아왔습니다.
▼ 경기전
전주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경기전'... 이곳에 태조 이성계의 어진과 그 외에 여러 조선시대 왕들의 어진이 전시되어 있다는 블로그를 보고 한창 한국사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전주까지 왔으니 일단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습니다. 따로 할인을 해주거나 하진 않고 태조 이성계 어진은 복제품으로 볼 수 있다고 해주셨습니다.(별로 위로가 되진 않았습니다.)
▼ 요약
일단 급하게 결정된 여행이라 준비가 부족했지만 그래도 나름 알차게 돌아다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이라고 잘 보존된 한옥들이 있는 줄 알았지만 사실 야시장 같은 느낌도 많이 들고 카페거리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도 있지만 수박 겉핡기 식으로 진행되는 느낌이었고 곳곳에 위치한 상점들에서 판매하는 물건도 거의 비슷비슷해서 약간 실망을 했습니다.
야식으로 포장해 온 음식들과 점심, 저녁에 먹었던 맛집들에 대해서도 곧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멀리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대한다원'의 보성녹차밭입니다.
▼ 위치
인천에서 6시반에 출발해서 11시에 도착했습니다. 378km... 중간중간 휴게소 들려서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사 먹으면서 4시간 정도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차는 막히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한 번에 운전하기 쉽지 않은 거리였습니다.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87-1
▼ 입장하기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바로 보이는 길로 올라가면 입구가 보이고 그 옆에 매표소가 보입니다. 매표소로 올라가는 길 옆에는 작은 개울도 있고 길가에는 높은 삼나무들도 있어 외국이나 남이섬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매표소가 보입니다. 카드, 현금 다 결제 가능하고 성인 4천원 초중고 학생은 3천 원씩 요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만 사천 원을 지불하고 입장권을 구입했는데 생각보다 비싸지는 않았습니다.
▼ 관광코스
티켓을 보여주고 입구를 들어서면 또다시 길게 삼나무가 늘어서있습니다. 이 길을 잠시 걸어가면 마지막 화장실이 나오는데 정말 이후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 녹차밭
아직 날씨가 아침 저녁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초봄이라 TV에서 보던 초록이 아닌 약간 누런 빛을 띠는 녹색 잎들로 이루어진 녹차밭이 쭈욱 늘어서 있는데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중앙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데 이정표를 만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바다 전망대로 가는 길이 있으나 폭포 방면은 노약자. 어린이는 금지라는 글귀에 오른편 차밭 전망대 방향으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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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터 통나무집까지는 아주 완만한 언덕인데 가는 길에 중간중간 꽃도 피려고 하고 있고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이 있었습니다.
통나무 집까지 도착을 하면 이곳부터 좀 가파른 계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와이프는 계단을 보더니 벤치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아들 둘 데리고 저만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차밭 전망대까지는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살살 올라가면 금방 올라 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차밭 전망대까지만 가려고 했는데 막상 올라가서 경치를 둘러보니 바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너무 궁금해서 아이들과 함께 더 올라가 보았습니다.
역시 산은 다 온듯 싶다가도 다시 언덕이고 다 온 듯하다가 다시 언덕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가파른 자갈, 흙길에 바람까지 엄청나게 불어대서 중간에 쉬어가며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 기운 좋은 아이들 마저도 바람가 미끄러지는 흙길은 버거웠는지 중간중간 힘들어했습니다.
▼ 바다 전망대
힘들게 마지막 바다 전망대에 올랐습니다. 다행히 바람은 불었지만 날씨가 맑아 멀리 남해바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보성까지 와서 바다를 못 볼까 봐 은근히 걱정했는데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내심 뿌듯했습니다.
▼ 녹차 아이스크림
전망대에서 다시 입구 쪽으로 내려오면 대한다원 매점들과 기념품, 녹차 등을 파는 매장이 있습니다. 저희는 딱히 녹차를 좋아한다거나 하지 않아 블로그에서 본 녹차 아이스크림만 아이들에게 사주고 내려왔습니다. 큰애는 맛있다고 순식간에 먹어 버렸는데 둘째는 녹차맛이 강해서 그런지 몇입 먹다가 못 먹겠다고 해서 제가 먹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먹어도 녹차 맛이 강해서 아무래도 아이들은 호. 불호가 갈릴 듯한 맛이었습니다.
▼ 요약
바람만 안 불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에 사람도 많지 않아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녹찻잎이 아직 누렇긴 하지만 초록이 될 시기에 오면 아무래도 사람이 더 많아서 지금 같은 여유를 즐기며 구경 하긴 힘들듯 한데 가족들과 여유를 즐기며 힐링을 하고 싶다면 사람도 없고 한가한 지금 시즌이 어떨까 하고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어제는 중학교에 올라가는 아들과 4학년에 올라가는 둘째의 신학기 가방 및 신발 등을 쇼핑하러 신세계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을 다녀왔습니다. 물론 지난주에 파주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 갔다가 파주 돌짜장 먹고 뮌스터담 카페에가서 차와 맥주도 먹고 왔지만 너무 추워서 건물 하나 돌아보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그때 먹은 돌짜장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그런지 주차장은 빈자리가 거의 없고 매장에 사람이 북적였습니다. 본 매장은 1층부터 3층까지 되어 있고 1/2/3층은 외부 주차 타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차타워까지 가려면 차가 너무 밀려 외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쇼핑을 시작했습니다.
들어오면 입구에 가장 먼저 발견되는 매장은 나이키 인데 항상 나이키는 사람들이 많아 줄을 서고 입장을 해야 했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로 입구에서 줄서기어플을 켜고 3분 정도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쉼터
생각보다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좀 불었습니다. 한시간 정도 매장을 돌아보며 쇼핑을 했더니 아이들이 금방 지쳐버렸습니다. 날이 추우니 체력도 금방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시흥 프리미엄 아웃렛 센트럴 가든 방면에는 테이크 아웃 커피등과 테이블이 있어 난로에 몸좀 녹이면서 쇼핑을 마무리 했습니다.
▼ 요약
오랜만에 거의 두시간에 가깝게 쇼핑을 하고 왔습니다. 올때는 차량이 더 많아 진것 같았습니다. 나오는 길에 와인앤 모어에서 맥주를 할인하고 있어 깔끔하게 맥주까지 구매해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것 저것 사다 보니 운동화 3켤래에 애들 슬링백 그리고 학교 가방까지 꽤나 많은 것을 구매했습니다. 새 학기가 되면 아이들이 코로나로 인해서 못 갔던 학교를 새 신발과 새 가방을 들고 등교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파주에서 쇼핑 왔다가 돌짜장 먹고 바로 집으로 가는 길에 정말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지붕을 발견했는데 바로 '뮌스터담 카페 & 펍'이라는 글씨였습니다. 한눈에도 카페 같은데 정말 자연스럽게 차를 돌려 카페 쪽으로 갔습니다.
▼ 뮌스터담 외관
외관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이날 정말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도 너무 불어서 입구주변만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SNS에 보면 봄/여름 같이 날 좋을 때는 외부 호수에서 산책도 가능하고 캠핑존 같이 꾸며진 곳도 가서 사진도 찍고 할 수 있어 보였지만 겨울에는 정말 외부에 나가 있기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주변이 뻥 뚫려있어서 더욱 바람도 많이 부는 듯했습니다.
'뮌스터담' 이름이 의미하는 뜻은 모르겠지만 독일어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내부에 들어가 보니 곳곳에 '파울라너', '기네스' 등의 맥주 심벌이 장식되어 있어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내에는 다른 블로그나 SNS에서 봤던 것처럼 높은 천정과 으리으리한 규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저녁때까지는 못 있고 5시 정도에 집에 돌아갔는데 카페 중간쯤에 보니 연주를 할 수 있는 장소가 있어 보였습니다. 아마 저녁때에 공연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주변의 인테리어와 이런 공연장을 보니 꼭 유럽에 거리에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좋았습니다.
▼음료 & 베이커리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쉬웠지만 빵은 다음에 먹기로 하고 라테, 맥주, 치즈빵 정도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맥주와 커피의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어느 정도 예상이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갔던 '포레스트 아웃 팅스'도 비슷했던 것 같았습니다.
맥주는 파울라너를 주문했는데 음료와 맥주는 주문하는 장소가 별도로 되어 있었습니다. 음료는 입구 쪽에서 베이커리와 함께 주문/계산이 되었고 맥주 등 주류는 안쪽에 위치한 펍에서 별도 주문해야 했습니다.
베이커리는 제가 SNS에서 본 것과는 살짝 메뉴가 다른 것 같았는데 사실 배가 불러서 자세하게 보지는 못하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종류는 저번에 가본 포레스트 아웃 팅스보다는 적었던 것 같은데 인기 있는 제품은 바로바로 매진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카페 내부도 멋지지만 주변에 멋진 공원과 산책로 등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못 보고 가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캠핑존도 있고 멋진 정원도 있어 봄이 되면 저녁시간에 와서 즐기다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코로나가 어느 정도 진정돼야 가능하겠지만...
지난 주말 8개월간의 대기 끝에 출고된 기념으로 쏘렌토(MQ4)를 타고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송도에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요즘에 핫해서 계속 인스타 등의 SNS에 올라오고 있는 바로 '포레스트아웃팅스'를 갔습니다.
▼ 실내 정원 베이커리 카페
실내에 거대한 정원을 꾸미고 있고 베이커리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입니다. 토요일 점심시간 직전에 도착해서 자리가 좀 있었지만 2~30십분 후부터는 자리를 잡기도 힘들 정도로 사람이 밀려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왜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까지 나오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어쨌든 실내정원이라는 타이틀 답게 3층까지 있는 카페 내부에 가운데는 천정이 유리로 덮여있는 커다란 정원을 갖고 있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더 신기해 보였습니다.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정원은 밀림처럼 우거지고 주변에 인조 호수(?)가 있었습니다.
역시나 인스타 맛집이라 그런지 많은 커플들이 다리위나 계단 등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ㅎㅎ 저랑 와이프는 도저히 사람이 많아서 그렇게는 못했지만 정말 사진을 찍으면 이쁘게 나올 것 같은 곳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 구조
일단 총 3층까지 구성되어 있고 1층에서 2층에 올라가는 계단에는 예전 그리스 시대에 토론을 나눌 것 같은 계단식 좌석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역시 정면으로 정원을 바라보고 있어 빈자리를 찾아볼 수 가 없었습니다. 1층에는 베이커리와 음료/식사를 판매하고 있었고 바로 곳곳에 테이블이 정원을 중심으로 둘러싸여 위치해 있습니다.
2층에는 마찬가지로 가운데에 정원을 중심으로 테이블들이 둘러싸여 있었고 복도 옆쪽에 1층에서 올라오는 계단처럼 높지는 않았지만 비슷한 구조의 계단식 테이블이 있어 저희는 이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조금 앉아 있는 게 불편했지만 신발 벗고 다리 뻗고 앉아서 있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3층은 2층과 비슷하지만 중간에 구름다리 같이 아래 정원과 천정에 매달려있는 구슬 조명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도 사진을 찍었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대기줄이 있었습니다. 차례로 찍어야 하니까 빨리 찍고 빨리 나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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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료/베이커리
저희는 식사는 따로 안하고 몇 가지 빵과 커피/스프라이트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쓴 커피를 싫어하는 저한테는 딱 맞는 정도의 아메리카노였지만 와이프는 좀 싱겁다고 했습니다. 커피보다 저는 빵이 맛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스모어도 먹어봤는데 딱 제 취향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만 좀 가격이 비쌌는데 이 정도 규모에 힙한 장소니 어쩔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 기타
주차장도 지하로 2~3층까지 있는것 같았고 외부에도 주차를 할 곳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인원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주차요원분들도 많이 상주하고 계셨고~ 그래서 역시 주말에 말고 평일에 와봐야 될 것 같았습니다. 사실은 샐러드도 먹고 싶었는데 왠지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오래 벗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평일에 올 때는 샐러드도 맛을 좀 보고 스모어도 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카페가 생겨서 주말이나 시간날때 종종 들리는 것도 작은 행복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코로나가 빨리 사라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