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구좌읍 회국수 / 전복죽 맛집 - 곰막식당

직접 먹어봤다(식당)|2024. 2. 1. 18:18
반응형

 

제주도 2박째 저녁 메뉴는 회를 포장해서 먹기로 하고 구좌읍에 있는 곰막식당으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해안로를 따를 구불구불 컴컴한 길을 가다 보니 환하게 불을 밝혀 놓은 식당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공간이 여유가 있어서 손쉽게 주차를 하고 실내로 들어갔습니다.

곰막식당(저녁풍경)

 

실내에는 높은 천정과 넓은 식당 그리고 최자로드영상이 계속해서 벽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상영되고 있었습니다. 실내 청결상태도 좋고 사장님이 텐션이 좀 높으셨지만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창가 쪽으로는 밤이라 캄캄했는데 낮에 찾아왔을 때는 바다 바로 옆이라 경치도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최자로드실내인테리어실내인테리어실내인테리어
최자로드에 출연했던 영상 과 실내모습

 

가격도 적당하고 네이버나 구글 평점도 나쁘지 않아서 선택한 식당인데 뭔가 벽에 걸린 메뉴판을 보니 뭔가 더 믿음이 가서 이것 저것 골라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메뉴
메뉴

최종적으로 전복죽, 고등어회, 회덮밥을 주문했는데 출발할때는 회국수가 맛있다는 댓글을 보고 주문하려고 했으나 포장은 안 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제외하고 포장해 왔는데 살짝 걱정했던 고등어 회도 비린맛 없이 맛있었고 회덮밥도 회가 푸짐하게 들어가서 그런지 퀄리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포장해 온 전복죽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감칠맛도 풍부하고 전복도 많이 들어가서 아이들이 정말 5분 컷으로 싹싹 비워서 저는 몇 수저 떠보지도 못했습니다.

전복죽고등어회회덥밥
찹쌀밥&김찹쌀밥&김
전복죽, 고등어회, 회덮밥, 찹쌀밥&김

728x90

포장해서 사온 음식들이 맛이 있어서 전날 못 먹어서 아쉬웠던 회국수가 생각나 다음날 오전 스케줄을 마치고 조금 늦은 점심으로 곰막식당을 다시 찾았습니다. 최자로드 영상에서 너무 맛있게 먹던 기억에 다시 찾자고 했는데 아이들도 전복죽이 맛있었다고 좋아했습니다.

회국수는 양념을 듬뿍넣고 방어와 함께 나왔는데 지금도 침이 꼴깍꼴깍 하는 게 시원하고 감칠맛 나게 맛있었고 전복죽도 그릇에 담아 나오니 더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역시나 바로바로 먹는 게 포장보다 훨씬 맛있는 것 같았습니다.

회국수전복죽
회국수 & 전복죽
기본 반찬기본 반찬
기본 반찬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커피도 바로 사 마실수 있어 보였는데 빨리 이동을 해야 해서 들여다보지는 못했습니다.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때 갔을 때는 닫았던 걸 보면 낮에만 장사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곰막다방

 

제주도를 여행하는 것중에 절반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건데 맛있는 회 국수 집을 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전복죽도 맛있었고~ 암튼 다시 한번 먹어 보고 싶어 지네요~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제주 월정리 돈까스/파스타 맛집 - 달이뜨는 식탁

직접 먹어봤다(식당)|2024. 1. 31. 09:00
반응형

제주도를 많이 갔던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갈 때마다 한 번도 빼먹지 않고 갔던 식당이 있는데 바로 월정리에 위치한 '달이 뜨는 식탁'입니다. 

 

달이뜨는 식탁
달이뜨는 식탁

개인적으로 메인이라고 생각되는 음식이 '두꺼운 흑돼지 돈까스'인데 누구나 좋아할 만한 소스와 고기두께 그리고 잡내가 나지 않아서 까다로운 입맛의 와이프님도 아주 아주 애정하는 식당입니다.

식당 내부는 지난번에 왔을 때와 크게 변한 게 없었고 낮에 와서 그런지 2층에 테라스가 개방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2층은 실제 운영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식당 내/외부식당 내/외부식당 내/외부식당 내/외부
식당 내/외부

메뉴를 확인해 보니 역시 예전에 왔을때 보다 천 원 정도씩 가격이 인상되어 있었습니다. 흑돼지 돈까스의 경우에는 고기 퀄리티나 양을 생각하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었고 제주도 물가를 감안한다면 사실 나쁘지 않은 가격대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도 잡내 없고 매쉬드 포테이토가 고기 밑에 깔려있는 '두꺼운흑돼지돈까스''딱새우로제파스타'는 평소에 맛볼 수 없는 메뉴라 매번 빠지지 않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728x90

저희는 3인세트 2개로 주문했는데 '제주마늘알리올리오', '딱새우로제파스타', '두꺼운흑돼지돈까스'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제주마늘알리올리오'는 처음 주문해서 먹었는데 살짝 알싸한 맛의 마늘이 오일로 인해 느끼할 수 있는 파스타를 풍미 가득하게 해 주고 또한 식사 내내 파스타면이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고 있어서 아이들도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마늘알리올리오
제주마늘알리올리오
딱새우로제파스타
딱새우로제파스타
두꺼운흑돼지돈까스
두꺼운흑돼지돈까스

 

평소 제주도는 여행을 하면서 가는 곳이라는 생각 때문에 조금 비싸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종종 하게 되는데  '달이뜨는식탁'은 그래도 먹는 양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생각되어서 앞으로도 가격이 더 오르지 않고 유지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매번 '실패하지 않는 식당' 이라는 믿음이 이어지기를...

 

 

제주도 월정리 달이 뜨는 식탁(흑돼지 돈까스)

제주에서 추천하고 싶은 식당 중에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바로 '달이 뜨는 식탁'입니다. 흑돼지 돈까스로 유명해서 블로그나 SNS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제주 아쿠아 플라넷

k200apc.tistory.com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제주도 해수욕장 비교(중문/함덕/협재/이호테우)

직접 가봤다(국내)|2021. 10. 13. 16:54

지난달 제주도를 여행하면 해수욕장(해변가)을 총 4곳 가봤습니다. 이중 2군데(중문, 함덕)는 바닷물에 들어가서 물놀이를 해보았고 나머지 2군데는 사실 금방 돌아보고 주변 해안도로에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물놀이도 아이들만 즐겨서 사실상으로 해수욕을 즐기고 오진 안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주관적으로 느낀 장단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중문색달해수욕장 언덕뷰

중문해수욕장은 아이들이 직접 물에 들어가서 놀다가 나온 해변입니다. 제주도 입도한 첫날 찾은 바다였는데 오전에 즐긴 액티비티에서 가까운 바다 검색해서 선택했습니다. 사실 급조된 제주 여행이나 다름없어서 미리 계획을 하고 오지 않아서 정보가 별로 없었습니다. 일단은 내비게이션으로 중문해수욕장 주차장으로 도착해서 보니 멀리 바다가 보여서 가까운 줄 알았으나 돌고 돌아서 어렵게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중문색달 해변

해변은 높은 언덕을 내려와야지만이 도착할 수 있었는데 사실 짐이 있었다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해변에는 약간의 서핑하는 사람들 외에 아직은 더위가 남아 있는 초가을 해수욕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바다로 달려들어 가서 실컷 물놀이를 즐기다 나왔습니다. 수심도 초등학교 아이들도 충분하게 즐길 수 있는 깊이로 물놀이에 적당했습니다. 다만 시기가 그래서인지 몰라도 해변 초입 모래사장에 밀려들어온 해조류 더미들 때문인지 악취가 심하게 발생했고 모기 등 날벌래들도 많이 모여있는 점이 눈살을 찌푸려지게 했습니다. 자연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거슬리는 건 사실이더군요. 다른 계절에 와본 적이 없어서 9월 말쯤에만 이런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2시간이 넘게 물놀이를 하던 아이들에게 사정사정해서 데리고 나와 숙소로 향했습니다. 모래사장이 끝나서 주차장으로 오르기 바로 전에 발을 헹굴 수 있는 곳이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다만 물이 너무 조금 나오는 게 흠이라면 흠이겠습니다. 물론 바로 위에 비용을 지불하고 씻을 수 있는 곳도 있어서 그 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입구쪽 해조류 더미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은 둘째 날 찾았는데 가는 길에 '마농바게뜨'로 유명한 오드랑베이커리를 들릴 수 있었습니다. 함덕해수욕장은 중문과는 다르게 모래사장까지 접근이 용이하고 주차장과도 가까운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해수욕장을 옆에 두고 방파제가 둘러있어 산책 및 드라이브에도 있습니다. 바람이 조금 세게 불어서 살짝 걱정은 했지만 햇살이 좋아서 걱정을 조금 덜었습니다.

2021.09.26 - [직접 가봤다(국내)] - 제주도 포장 맛집 3곳 소개(마농바게뜨)

제주도 포장 맛집 3곳 소개

제주도 여행은 처음이라 이곳저곳 가보고 싶은 곳도 많고 먹어 보고싶은 곳도 참 많아서 알아보기도 많이 했습니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맛있다는 곳은 웨이팅이 존재했고 관광지라 더욱 몰리

k200apc.tistory.com

카페 델문도

저희는 해변에 위치한 '카페 델문도'에 자리를 잡았고 아이들은 바로 옆에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편하게 카페에서 아이들 노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반대 방향의 바다 뷰도 감상하면서 힐링을 즐겼습니다.

카페 델문도에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앞바다 01
카페 델문도에서 바라본 함덕해수욕장 앞바다 02

그러나 나중에 작은 문제가 생겼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오면서 봤던 유료 샤워장으로 갔는데... 무료 사워장 표시만 보고 실제 운영은 하는지 확인을 안 한 게 탈이었습니다. 해당 샤워장에는 운영을 안 한다고 안내문이 달려있었습니다. 부랴부랴 해변 화장실 쪽으로 가봤는데 수돗가에서 모래 세척 금지라고 적혀있어 생수통으로 발만 대충 해결하고 우선은 주변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찾아봤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폐업 또는 제주도민만 입장을 할 수 있어서 숙소로 갈 때까지 샤워를 못하고 아이들이 이동을 해야 했습니다. 이점이 제일 아쉬웠습니다.

반응형
협재해수욕장

협재는 사실 아이들은 숙소에서 물놀이(수영장)에서 놀고 저희 부부끼리 잠깐 저녁 먹을 준비하면서 방문을 했던 곳입니다. 그래서 사실 수심이라던가 하는 것은 잘 모르나 해변에 서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그렇게 깊어 보이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시간만 잘 맞추면 해변 입구에 있는 무료 주차장도 사용할 수 있고 따로 상점이나 해변 끝에 옷을 갈아입고 샤워할 수 있는 곳도 보여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기에 나쁘지 않아 보였습니다. 더구나 해변가 바로 옆에 많은 상점들도 있어서 커피를 한잔하면서 여유 부리기에도 나빠 보이지 않았습니다.

협재해변
주변 상점

이호테우해변

이호태우 해변은 정말 마지막 날 말 등대를 구경하기 위해 부랴부랴 방문했다가 잠시 구경만 하고 왔던 장소입니다. 이호태우 해변은 어릴 적 가봤던 강릉해변의 모래사장처럼 넓게 펴져 있는 해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하이라이트는 바로 옆에 있는 빨강/하양 말 등대였는데 주변에는 많은 카라반과 모터홈들이 주차를 해 두고 캠핑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빨강/하양 두 곳 다 접근해서 사진 찍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빨간 등대에서 사진 한방 찍고 하양 등대는 멀리서 배경으로 촬영했습니다.

이호테우 '말등대'

여기까지가 제가 직 간접적으로 방문했던 해수욕장이었습니다. 물론 배낚시를 할 때 방문했던 '차귀도항'도 있고 주변에 드라이브했던 '신창풍차 해안도로'도 있지만 목적이 달라서 배제했습니다.

2021.10.08 - [직접 가봤다(국내)] - 제주 차귀도 달래 배낚시 체험(신창풍차 해안도로)

제주 차귀도 달래 배낚시 체험(신창풍차 해안도로)

제주여행에서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고민하다가 추가한 항목이 배낚시였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 번도 배낚시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고, 사실 뭍에서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

k200apc.tistory.com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씻고 정비할 공간만 확보가 된다면 저는 함덕 해수욕장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주변에 맛집도 많고 도로도 바로 옆이라 편리한 점도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아이들만 생각한다면 좀 더 얕은 수심으로 넓게 분포된 중문해수욕장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다 중문해수욕장은 뭔가 감싸여 있는 느낌이 있어서 아늑한 느낌도 있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느낌)

개인적인 소감

어느 바다로 갈지 말지는 각자가 선택할 몫이지만 어느 바다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글을 쓰다 보니 다시 바다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연인과 갈지 가족과 갈지 아니면 혼자 갈지 모르지만 좋은 추억을 쌓고 오시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