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차귀도 달래 배낚시 체험(신창풍차 해안도로)

직접 가봤다(국내)|2021. 10. 8. 10:26

제주여행에서 여러 가지 액티비티를 고민하다가 추가한 항목이 배낚시였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한 번도 배낚시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었고, 사실 뭍에서 낚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배낚시 체험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쿠팡에서 배낚시를 검색하니 제주도에서 저렴하게 즐기는 배낚시가 여러게 있어서 고민하다가 '차귀도 달래 배낚시 체험'을 신청하였습니다.

 

 

우선 차귀도포구로 가는 길에 신창 풍차 해안도로를 지나게 되는데 방송에서도 제주도 드라이브 관련 영상이 나올 때면 자주 볼 수 있었던 도로입니다. 지나는 길에 잠깐 사진도 찍으면서 시간에 맞게 포구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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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둘러보면 그리 크지 않은 포구라 금방 '차귀도 달래 배낚시' 간판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층 슈퍼마켓 같은 곳에 가서 예약한 내역을 확인하고 탑승인원을 작성하면 준비는 끝입니다. 다만 미끼와 장갑을 구매할지 선택하라고 하시는데 개인적인 생각에는 미끼는 커다란 놈을 잡을게 아니면 배에서 주는 새우로도 무난하다고 생각되고 장갑은 혹시나 다칠수 있으니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차귀도달래 배낚시(영업소)

시간이 되고 인원이 다 보이면 배를 타기 위해 바다 쪽으로 이동합니다. 시간에 맞춰 앞선 타임의 낚시 배들이 손님을 내려주고 바로 호명하는 데로 배에 탑승을 했습니다. 보통은 가족단위/일행 단위로 탑승이 진행됩니다.

 

낚싯배 탑승장

 

일단 탑승을 하면 구명조끼부터 입는데 저희는 와이프와 둘째는 집에서 사용하던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저와 큰아들만 지급반은 제품을 착용했습니다. 낚시하는 포인트는 10분정도 포구 바로 앞바다까지만 이동합니다. 도착해서 바로 선장님의 낚시 방법  설명과 안전 관련 항목을 듣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배에서 바라본 뷰

 

결과는 네명이서 보리멸 1마리, 고등어 1마리... 큰 기대를 한건 아니지만 1인 1마리는 하고 싶었는데 미끼가 문제인지 이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선장님도 가져가도 먹을 것도 없다고 놓아주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놓아주고 바로 복귀했습니다.

 

새우 미끼
보리멸
보리멸 기념
보리멸 한마리

 

총 1시간 정도 탑승한 것 같은데 시간이 금방지나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옆에 다른 일행 중 몇몇은 파도가 좀 심해서인지 뱃멀미로 탑승하자마자 엎드려서 내릴 때까지 고생을 하셨습니다. 우리 식구는 오전에 멀미약을 복용해서 다행히도 무사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파노가 높아 안 먹었으면 멀미 때문에 분명 고생을 했을 것 같았습니다. 참고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하기 힘든 배낚시를 적은 금액으로 가볍게 체험해 볼 기회가 흔하지 않아 나름 가성비 체험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다음에도 또 해볼 예정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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