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 해당하는 글 2

LG 시네빔 PH-550 사용기

직접 써봤다|2021. 9. 16. 08:38

캠핑을 가면 저녁때 식사를 마치고 불멍을 하거나 간단하게 반주와 함께 대화를 한다던가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사실 아이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으면 핸드폰 게임을 한다거나 유투브를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을 사용해 시청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보드게임을 같이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이 또한 계속하면 지루해서 결국은 스마트폰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남들도 다 한다는 빔프로젝터를 구매했습니다. 빔프로젝터 구매에 사실 그동안에는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굳이 캠핑장에서까지 프로젝터를 사용해야 할까? 하고... 하지만 작은 스마트폰으로 어두운곳에서 업드려서 게임하는 아이들을 보니 결국에는 큰 화면으로 집에서 보던 예능 프로그램을 보여주는게 덜 걱정될 것 같아 구매를 했습니다. 요즘에는 조그만 스마트티비도 많이 챙겨오시는거 같던데 저는 아직 거기까지 생각은 못했고 저렴한 수준의 빔 프로젝트로 만족 하기로 아내와 협상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새상품으로 중소기업 제품들을 알아보다가 캠핑장에서 많이 사용한다는 LG 제품으로 결정하고 당근마켓에서 LG 시네빔 PH-550을 구매했습니다. 아이폰유저라 미러링이 어려울 거라 생각했지만 다행히 기존에 사용하던 크롬캐스트1세대 제품이 집에서 놀고 있어서 해당 조합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조합은 프로젝터, 스크린, 스크린거치대, 아이폰 HDMI 아답터 입니다. 아직 삼각대는 사야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습니다.(결국에는 살꺼 같습니다.) 사실 LG 중고가격이면 기능도 많은 최신 중소기업제품을 살 수 있지만 여러기능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결정에 영향을 줬습니다.

크롬캐스트1세대
디에디트 경화미 님

현재까지는 집에서만 사용해 봤는데 다음주에 캠핑장에서 사용해 볼 생각에 기분이 설레고 있습니다. 사용해 보고 후기도 다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집에서는 안방에서 자기전에 휴대폰을 사용해서 시청하다 빔프로젝터로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티빙 이렇게 4가지 프로그램과 외장SSD를 활용해서 시청을 해보았는데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다만 약간의 소음과 발열이 느껴지지만 화면에 몰입하면서 그런 불편함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아직은 사용하는데 기능도 잘 몰라서 조금 부족한 리뷰였습니다. 다음번에는 캠핑장에서도 사용해 보고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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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금물산하늘소 캠핑장-봄비 캠핑

요즘 몇일 날씨가 좋아서 봄이구나 하는 마음에 벼르고 별렀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평일 내내 맑고 화창하던 날씨가 토요일 아침부터 비에 바람에... ㅜㅜ
그래도!!! 가벼운 비는 캠핑의 낭만이다??? @,.@ 하는 생각으로 양평에 있는 '금물산하늘소캠핑장'을 향했습니다. 인천에서 2시간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말인데도 막히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두물머리' 전후로 엄청 길이 밀리는데 비와 바람의 덕을 본 것 같습니다.

'금물산하늘소캠핑장'은 제작년까지는 일년에 3~4차례는 찾는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차막히면 4시간도 걸리는 운전이 지겨워 점점 기피하게 되다가 이번에 캠지기님도 바뀌고 사이트도 많아진거 같아서 궁금해서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새로오신 캠지기님 때문인지 캠핑장 분위기는 좀더 밝아졌다(?)랄까~

어쨌든 비가 더 오기전에 후딱 피칭부터 했습니다.
아폴로100으로 바꾸고서 사이즈며 품질은 맘에 들지만 역시 대형텐트라 매번 꽤나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큰녀석이 도와줘서 한결 수월하게 설치를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역시 시작과 동시에 얼마 있지도 않은 계곡에 입수부터 하는군요~


이캠핑장은 여름에 강수량만 적당하면 꽤나 물놀이 하기도 적당한 캠핑장 입니다. 다만 낙엽과 같은 부유물이 좀처럼 흘러내려가지 않을 때는 좀 들어기기 꺼려지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물은 엄청 깨끗해서 송사리, 버들치, 다슬기, 그리고 몇년전에는 매기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캠핑이라 그동안 못했던 먹부림 부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는 기름튄다, 냄새난다, 연기난다 해서 못먹었지만 역시 캠핑장에서는 용서가 된다는~~

고기러버인 큰아들 덕에 점심, 저녁 전부 고기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 생선구이, 과자... 등등해서 많은 걸 먹었지만~

캠핑장에서 밤은 생각 보다 빨리와서 준비한 파세코캠프10을 언능켜놓구~ 다시 먹었습니다. ㅡㅡ;;;
낮에 온 비때문인지 3월 중순의 양평 캠핑장은 꽤나 추웠습니다. 캠프23의 부피가 부담스러워 캠프10으로 가져왔는데 살짝 후회가 될 정도로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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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비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지만 아침까지 만들어 먹고 거기에 도시락으로 프랜치토스트도 만들어 나름대로 아이들과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온 주말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캠핑장 예약하기 힘든때에는 부지런히 알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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