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동 냉모밀 맛집 - 고향모밀촌 솔직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9. 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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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냉면냉모밀을 좋아해서 집 근처에 맛집을 찾아봤는데 만수동 쪽에 고향모밀촌 이라는 냉모밀집을 발견하고 퇴근과 동시에 와이프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 찾았습니다. 자주 먹던 청실홍실 같은 체인점 말고는 거의 가본 일이 없어서 살짝 걱정도 돼었는데 후기가 좋아서 일단 방문을 했습니다.

 

고향모밀촌

위치

위치는 모래내 시장 아래 공영 주차장 쪽 따라 쭉 내려가면 만수동 먹자골목 가기 전에 있습니다. 저는 저녁때 문 닫기 직전에 가서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낮에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메뉴

주 매뉴는 당연히 모밀 소바였고 우동과 칼국수(겨울)도 팔고 있었습니다. 물론 포장도 가능했습니다. 거기에 가격도 아주 착해서 모밀소바가 6,000원에 판매되고 있었는데 짜장면도 5,000 ~ 6,000원 하는데 정말 저렴했습니다.

 

메뉴판

주문

마지막 주문이 7시30분이라 저희도 부랴부랴 냉모밀 2인분에 고기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직원분이 메밀차를 한잔씩 내주셨는데 아... 구수한 맛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함께 나온 열무김치도 맛있었습니다.

메밀차 & 열무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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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에 먼저 고기만두가 나왔는데 만두피는 완전 얇지는 않고 조금 평범한 그런 고기만두였습니다. 그래도 3,000원이라 하기에는 가성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고기만두

다음으로 메인메뉴인 냉모밀이 나왔는데 일단 육수도 그렇고 모밀면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평소에 먹던 청실홍실보다 절반 정도는 양이 많아 보였습니다. 거기에 겨자 살짝만 넣고 면을 말아서 먹었는데 맛도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살짝 고일 정도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밀 육수 & 모밀면

 

요약

오랜만에 맛있는 냉모밀면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가까운 곳이라 더 좋았습니다. 거기에 더운 여름이 끝나가서 냉모밀도 좋지만 온모밀도 기대가 됩니다. 모밀을 맛있게 먹어서 집에 가는 길에 아이들을 위해서 우동과 만두를 포장해서 직접 끓여 먹였는데 아이들도 매우 좋아했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가서 먹어도 될 것 같습니다.

우동 재료 & 포장 고기만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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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양과 특이한 조합의 소곱창구이집 - 통큰소곱창 모래내시장점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4. 1. 07:59

평일 저녁 모래내시장에 있는 '통큰소곱창'에 다녀왔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야외 테이블에 몇 명만 자리 잡고 있어서 조용하게 맛있는 곱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입구
입구

통큰 소곱창

모래내시장내에 곱창골목은 몇 번인가 왔었는데 통큰소곱창집은 이번에 처음 와봤습니다. 매장은 골목 쪽에 있는 야외 테이블과 실내로 구분되었는데 실내는 생각보다 넓어 꽤나 많은 인원이 들어갈 수 있어 보였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맛집 촬영을 했던 티브이 프로그램 사진들과 각종 셀럽 사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셀럽사진
제가 좋아하는 두산 장원준 선수 사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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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

주 메뉴는 당연히 곱창/대창/막창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저희는 모둠구이 한판으로 할까 하다가 곱창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메뉴
메뉴

 곱창구이

먼저 기본 반찬이 나왔는데 선지국뚝배기와 생간도 함께 주셨습니다. 간과 천엽은 주말에는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시고 저한테는 간과 천엽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셔서 저는 간만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 많이 주신 거 같습니다.

기본반찬 외에 선지국/생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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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반찬이 나온 이후에 바로 곱창도 세팅되었는데 곱창에는 특이하게 우삼겹과 김치 등도 함께 올려져서 나와 저는 모둠이 잘못 나온 거 아닌가 해서 다시 확인했는데 곱창 2인분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양이 생각보다 많았고 특이하게 고르곤 졸라 피자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곱창2인분
곱창 & 고르곤졸라 피자

먹는 법

곱창구이는 사장님께서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시는데 저는 함께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 조각 먹었는데 잠시 후에 사장님이 시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피자를 놓고 위에 김치/부추 + 곱창 +양배추절임 + 콘치즈' 이렇게 올려놓고 한입 먹었는데 피자의 달콤함과 김치의 새콤함 그리고 곱창곱의 고소한 맛이 생각 외의 조합을 보여 줬습니다.

피자/곱창/양배추/김치/부추/콘치즈 쌈

 요약

가격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중간에 불쇼(?)도 볼 수 있고 특이한 조합으로 곱창을 먹어볼 수 있어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피자를 함께 먹어서 인지 생각보다 양도 많아 저희는 필수 코스인 볶음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가성비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인데 특별한 조합으로 곱창을 드셔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드셔 보셔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불쇼
사장님 불쇼 이벤트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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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게살 간장 비빔밥(with홍게간장)

직접 만들어 봤다|2021. 10. 12. 12:50

연휴 마지막 날 비도 멎고 날도 선선해서 둘째 아이와 함께 모래내시장(인천 구월동) 구경을 갔습니다.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살짝 당황했지만 저녁거리 살만한 거 있나 구경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시장에 와봐서 그런지 상점에 깔려있는 상품들이 생각보다 저렴해서 뭔가에 홀린 듯이 계산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손에는 토마토, 배, 꽃게.... 등이 들려있었습니다.

모래내시장

어쨌든 오늘 저녁 메뉴는 '꽃게살 비빔밥'으로 정해졌고 저는 찜통에 꽃게를 올리고 재료 준비를 했습니다. 가을에는 수게가 살이 달다고 했지만 비빔밥에는 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알이 들어있는 놈으로 암케로 7마리 준비했습니다. 와이파이님은 저녁 약속이 있으셔서 3명이 먹을양은 충분했습니다.

달걀, 참깨, 참기름, 김, 밥이랑(백설), 그리고 홍게 간장등의 재료가 준비되었고, 손질된 꽃게는 물이 끓는 상태에서 10분 정도 찌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냥 올려놓고 15분 쪘습니다. 덕분에 알이 좀 많이 익어서 뻑뻑한 놈도 조금 있었습니다만 대부분은 보들보들하게 잘 쪄져서 먹는 데는 문제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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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살 바르기... 흠... 이 부분부터가 항상 문제인데 사실 갑각류! 특히 꽃게는 살 발라 먹는데 항상 인건비도 안 나올 정도로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뭐 배고픈 두 아이를 생각하고 어쩔 수 없이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속속들이 정성껏 바르다가 결국 나중에는 애매한 부분은 그냥 쥐어짜고 껍질 버리기를 반복해서 총 40~45분을 소요하여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준비 끝

나머지는 달걀프라이만 하고 양념 넣고 비비면 끝!!! 베이스 양념으로는 '홍게 간장'으로 했습니다. 일반 진간장도 있지만 해산물에는 홍게 간장만 한 게 없는 거 같습니다. 만드는데 1시간! 세 남자가 먹는데 10분!!! 조금 허무했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너무 맛있어서 한 그릇씩 더 비웠습니다. 힘들었지만 보람은 있었습니다. 항상 이 맛에 좀 고생스러워도 종종 집에서 해 먹고는 합니다.

완성 '꽃게살 비빔밥'

가을이 가기 전에 다시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버터도 좀 추가할까 생각중인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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