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숙성 돼지고기 맛집 - 숙성도 (함덕점)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12. 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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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까지 제주도에서 먹었던 고기(돼지)중에 최고는 예전에 1시간가량 줄 서서 먹었던 ‘뽈살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대중적으로 유명한 '숙성도'를 다녀왔습니다.

숙성도
숙성도

‘숙성도 함덕점’ 위치는 ‘오드랑베이커리’ 가는 길에 해변을 바라보는 방향에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소에서 출발하기 전에 테이블링으로 예약하고 갔는데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정말 5분도 안 걸린 사이에 대기가 1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뒤로 밀려 41번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메시지
메시지


물론 줄을 계속 서고 있지는 않았고 근처 해변에서 공연도 보고 스타벅스도 가보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30분가량 남기고 와서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입구 안내문
입구 안내문


입장을 하게 되면 바로 자리로 들어가지 않고 아래 사진과 같은 메뉴표를 받아 미리 주문할 고기를 골라야 합니다. 저희는 숙성 삼겹살과 숙성 목살을 주문했는데 숙성뼈목살과 몇몇 고기는 당일 판매량을 다 소진했다고 했습니다. 고기앞 숫자는 숙성시간을 말한다고 합니다.

고기 가격표
고기 가격표

고기를 고르고 잠시 숙성 냉장고 앞에 앉아서 기다렸는데 냉장고 안에 고기들이 어마어마했습니다. 어떤 고기는 색상이 좀 변한 것 같아 보였는데 그게 숙성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냉장고 내부는 장관이었습니다.

숙성냉장고숙성냉장고
숙성냉장고

고기를 주문하고 잠시 후에 상차림을 해 주셨는데 엄청 바쁜 것 치고는 생가보다 빠르게 셋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직원 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서비스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본 상차림에 김치찌개도 있었는데 이게 정말 별미였습니다.

기본상차림 & 고기기본상차림 & 고기기본상차림 & 고기기본상차림 & 고기
기본상차림 & 고기

직원 분께서 고기를 먹는 법도 알려주셨는데 이것저것 조합해서 먹는데 역시 어떻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고기가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고기와는 다르게 풍미도 있고 육즙도 풍부한 게 정말 최고였습니다.

숙성 목살 & 삼겹살숙성 목살 & 삼겹살
숙성 목살 & 삼겹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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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가 있었지만 특별히 된장 술밥도 먹어보고 싶어서 따로 시켜먹었습니다. 예전에 동네에서 먹었던 익선우대갈비집 된장 술밥이 너무 맛있어서 먹어봤는데 여기도 맛있었습니다. 된장 술밥은 다 맛있는 건지 아니면 먹어본 곳이 맛있는 집인건지 어쨌든 고기로 보충해주지 못하는 탄수화물의 그것을 섭취했습니다.

된장술밥
된장술밥


둘이서 고기 2인분에 된장 술밥까지 먹으니 한 끼 식사로 아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집사람이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여하튼 소주 한 병까지 싹 비우고 돌아오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고기가 비교적 비쌌지만 자주 올 수 없는 식당에 특별히 숙성 고기라서 가끔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송도에도 얼마 전에 생겼다고 하는데 거기도 마찬가지로 재료 소진이 빠르고 금방 만석이 돼서 가기 힘들다고 하는데 다행히도 제주에서 먹어서 아주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가격표
가격표

2021.09.24 - [직접 먹어봤다(식당)] - 제주도 뽈살집(본점 서귀포)

제주도 뽈살집(본점 서귀포)

제주여행 첫날 저녁을 알차게 먹기위한 선택은 바로 뽈살구이!!! 친구가 강력추천해서 블로그 검색하니 웨이팅이 장난아니라던데 어쨌든 숙소와 가까워서 저녁때 일정을 마치고 가족과 함께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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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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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을 서서 기다려서라도 먹는 - 익선우대갈비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4.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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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우대갈비
익선우대갈비

 

'살살'녹는 소고기와 '술술'넘어가는 술밥이 있는 - 익선우대갈비(구월점)

어제 드디어 첫눈 같은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토요일 주말에 첫눈도 오고 해서 오후 3시 반쯤 인천시청 앞에 있는 '익선 우대 갈비'에서 낮술(?) 겸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눈이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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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팅

주말 낮에 참지 못하고 또 익선우대갈비를 와이프와 둘이 찾았습니다. 평소에 가고 싶어도 웨이팅도 너무 길고 아차 싶으면 식재료가 떨어져서 먹기 힘들어 생각도 안 하다가 낮에 외출하고 지나가는 길에 문이 열려있어 잽싸게 웨이팅 걸어놓고 집에 주차하고 와서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오픈 시간이 3시인데 제가 웨이팅 걸어 놓은 시간이 4시였고 대기인원이 9팀이었습니다. 보통은 7시 이후에 가면 식사가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기9번째에 들어가니 서비스로 레몬곰돌이 얼음에 음료 서비스를 주셨습니다.

 

▼ 주문

지난번에 왔을때와 똑같이 우대갈비와 된장술밥을 주문했습니다. 냉면도 메뉴에 있지만 사실상 와이프와 저는 된장술밥을 먹으러 오는 것과 마찬가지라 된장 술밥을 주문했습니다. 몇 번 먹어본 결과 저희 부부는 우대갈비 2인분에 된장술밥이면 약간 많다 할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우대갈비

익선우대갈비는 처음부터 끝까지 직원분이 다 구워주시고 설명도 해주셔서 너무 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역시 고기는 남이 구워주는 게 제일 맛있나 봅니다. 금세 적응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꼬들살 부위는 된장술밥에 일부 들어가고 나머지는 따로 주방에서 발라낸 후에 다시 가져다주시는데 지난번에는 그냥 주신 거 같은데 이번에는 양념을 하겠냐고 물어보셔서 간장 양념된 상태로 먹어봤는데 짭조름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꼬들살(간장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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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무리는 역시 된장술밥으로 했습니다. 된장찌개에 단순히 고기만 넣은 거 같은데 이게 왜 이렇게 당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식사로도 안주로도 최고인 것 같습니다.

 

된장술밥
된장술밥

 

▼ 요약

익선우대갈비집은 이번 말고도 몇 번을 더 방문했던 식당입니다. 그럼에도 자주 언급되는 이유는 역시 맛과 친절한 서비스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격만 좀 사악하지 않으면 더 자주 와서 먹을 텐데 ㅎㅎ 이 부분이 제일 아쉽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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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 맛집 - 북해도식 제주산 생고기 '두툼당 구월 직영점'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3. 10. 19:20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에도 한번 다녀와서 포스팅했던 '두툼당'을 다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번 갔던 '본점'이 아닌 저희 집과 가까운 곳에 있는 '두툼당 구월직영점'을 다녀왔습니다.

두툼당 구월직영점 두툼당 구월직영점
두툼당 구월직영점 입구

2022.02.26 - [직접 가봤다(국내)] - 인천 주안 맛집 - 북해도식 제주산 생고기 '두툼당 주안 본점'(with 프렌치렉)

 

인천 주안 맛집 - 북해도식 제주산 생고기 '두툼당 주안 본점'(with 프렌치렉)

안녕하세요 오늘은 좋은 일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주안역 주변에 '두툼당 주안 본점'을 찾았습니다. 금요일 저녁이지만 시간제한에 코로나 시국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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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판

지난번에 '주안 본점'에는 세트 메뉴는 없었던 걸로 알았는데 '구월점'은 '본시리즈'가 있어서 무조건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했던 '프렌치렉'과 '우대갈비'를 1인분씩 포함해서 함께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 (본 시리즈)

하지만 저희는 지난번에 먹었던 '프렌치렉'보다 '가브리살'이 더 맛있어서 2인분과 청국장된장 술밥을 주문했습니다. 지난번과는 비주얼이 약간 다른 거 같고 두께도 살짝 얇게 나왔습니다. 역시나 고기는 '제주산 생고기'로 제공됩니다.

 

가브리살2인분
가브리살 2인분(제주산 생고기)
청국장된장술밥
청국장된장술밥


▼ 상차림(반찬)

직영점이라 그런지 불판과 밑반찬은 지난번 본점과 동일한 맛에 동일한 종류로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역시 파김치와 로제셀러드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소스 종류도 본점과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파김치로제마카로니셀러드양념장기본상차림
기본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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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가브리살은 상대적으로 프렌치렉이나 숄더렉보다 얇아서 직원분이 구워주시지는 않았습니다. 이점은 본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신에 고기가 좀 많이 익어도 먹기에 나쁘지 않아 부담 없이 구워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니쉬로 나오는 꽈리고추와 연근, 마늘도 알아서 구워 드시면 됩니다. 연근은 바짝 익혀서 고기와 함께 깻입과 싸서 먹으면 바삭바삭한 식감 때문에 고기 맛이 배가 됩니다.

가브리살구이1가브리살구이2
가브리살 구이

청국장된장술밥도 본점과 맛이 똑같습니다. 맛있었고 뜨끈할 때 먹으면 속이 확 풀리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반찬들과 술밥만 있어서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국장된장술밥01청국장된장술밥02

▼ 요약

실내 인테리어는 본점과 비교했을 때 훨씬 모던했습니다. 액자나 사진 등 유사한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새로 만들어진 식당 같은 느낌과 본점에서의 불편했던 의자와는 다른 좌석도 저는 좋았습니다. 그래도 불판은 같은 주물 화로대를 사용해서 본점과 동일한 퀄리티의 고기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도 좋고 집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아주 만족스러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휴일 전날 저녁이었는데 웨이팅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아님 아직 구월동 쪽은 유명하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한결 여유로웠습니다. 

 

내부
실내 인테리어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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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녹는 소고기와 '술술'넘어가는 술밥이 있는 - 익선우대갈비(구월점)

직접 먹어봤다(식당)|2021. 12. 19. 09:52

익선우대갈비 간판
익선우대갈비 간판
입구
입구

어제 드디어 첫눈 같은 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토요일 주말에 첫눈도 오고 해서 오후 3시 반쯤 인천시청 앞에 있는 '익선 우대 갈비'에서 낮술(?) 겸 저녁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사람이 없을 줄 알고 여유 부리며 갔는데 역시나 웨이팅이 있어서 4시 반이 넘어서야 입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익선우대갈비는 입구에 있는 단말기에 전화번호를 등록해 놓고 연락이 오기 전까지 주변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기다리다 입장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때 받아 놓은 음료 영수증을 버리지 말고 나중에 음식점에 가서 보여주면 음료1잔에 1500원씩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웨이팅 했다고 말씀드리니 앙증맞은 얼음이 들은 잔과 음료를 받았습니다.

맘모쓰커피&카모마일티서비스음료_곰돌이얼음
웨이팅하며 주문했던 영수증을 보여주면 음료 서비스

▼ 메뉴(우대갈비)

저희는 일단 '우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1인분에 360g(33,000원)으로 첫 주문할 때 3인분은 가능 하지만 나중에 1인분씩 추가는 안된다고 말씀하셔서 저희는 3인분 주문했습니다. 같이 '익선된장술밥'도 주문했는데 사실 나중에 먹다 보니 저희는 2인분만 주문해도 될 뻔했습니다. 남기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양이 많습니다.

 

우대갈비(3인분)
우대갈비(3인분)

저희가 처음 웨이팅 할 때도 좌석은 있었지만 고기를 구워주실 분이 부족해서 4팀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셨는데 실제 테이블에서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고기를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고 먹는 방법 설명도 친절하게 해 주셨습니다.

 

고기구워주는서비스
구워주는 서비스

먹는 방법도 설명해 주셨는데 일단은 그냥 고기만 먹어보기, 간장소스를 찍어 청양고추와 먹어보기, 명이나물에 와사비올려 먹기, 김에 고기넣고 날치알 올려서 먹기 이렇게 4가지 였습니다. 저는 이중에 김에 날치알이 제일 좋았는데 나중에는 김에 명이나물올리고 구운대파와 날치알, 와사비 올려서 한 번에 먹었습니다. 

 

기본반찬
기본반찬

고기를 구워주실 때 떡과 함께 대파, 버섯도 같이 구워주시는데 떡은 기본 반찬 중에 콩가루에 찍어 먹고 버섯은 통으로 구워져서 소금에 찍어 먹었습니다. 

날치알&김명이나물&대파 mix
여러가지 조합으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고기가 다 익어가면 같이 익혀주던 갈비뼈 한대를 빼서 된장 술밥에 넣어야 해서 가져가시고 나머지 고기는 아래 사진처럼 뼈 위에 올려서 놓아주십니다. 이상태가 다 익은 상태인데 저상태로 그냥 먹기만 해도 살짝 간이 되어있어 짭조름 한 맛이 납니다. 그리고 식감은 고기의 익은 상태가 아주 적당해서 그런지 정말 부드러왔습니다. 먹으면서 계속 감탄을 하면서 먹을 정도로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고기를 먹었습니다.

 

고기세팅완료
다 익으면 갈비대 위에 올려놓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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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된장술밥)

최근에 회식이나 모임이 많지 않아서 저는 된장 술밥을 방송이나 SNS 등을 통해서 보기만 했지 이번에 처음으로 먹어봤습니다. 중간에 가져가서 넣은 갈비뼈까지 해서 식사 중간에 가져다주시는데 비주얼부터 정말 먹음직해 보였습니다. 갈빗대까지 넣고 푹 익혀서 테이블 위에서 갈빗대의 살을 발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주셨습니다. 살짝 짤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저희 입맛에는 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밥도 들어있어 자글자글하게 끓을 때 고기랑 밥이랑 같이 먹으니 고기가 오독오독 씹히면서 식감까지 정말 최고였습니다. 

뚝배기된장술밥
된장술밥

된장술밥 갈비손질

술밥과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가면 알아서 직원분께서 남아있던 갈빗대에 남은 꼬들살을 발라 불판에 구워서 주시는데 이때 정말 배가 많이 불렀지만 결국에는 다 먹었습니다. 식감이 정말 꼬들꼬들한데 정말 한점도 안 남기고 다 먹고 왔습니다.

 

꼬들살구이
마지막 꼬들살 구이

요약

갈 때마다 손님도 많고 웨이팅도 길어서 번번이 돌아왔는데 어렵게 맛본 고기는 정말 실망시키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이가 약해서 고기 드시기 힘든 장인, 장모님도 같이 드셨으면 할 정도로 고기가 부드러웠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된장 술밥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훌륭한 맛이었습니다. 친절한 직원분들의 설명도 맘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좋은 식사였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양 조절 잘해서 다른 메뉴도 먹어 보고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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