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커피와 맥주 한잔 - 영종도 '뜻밖의 루프탑'
지난 주말에 날이 좋아 아이들과 함께 영종도 '뜻밖의 루프탑'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카페 이름처럼 루프탑을 바로 이용하기에는 아직 날씨도 춥고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 실제로 사용은 못했습니다.
▼ 바다뷰
카페 이름처럼 루프탑에 올라가서 바라보지 않아도 카페 실내에서도 충분히 바다를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갖고 있는 카페였습니다. 카페에서는 월미도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 유람선이 도착하는 '구읍뱃터'도 볼 수 있어서 엄청난 양의 갈매기 때를 몰고 왔다 갔다 하는 배도 볼 수 있어 아이들도 신기해했습니다.
▼ 옥상뷰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옥상에 안 올라 가면 억울할 것 같아 와이프와 둘만 후딱 올라갔다 왔습니다. 바람이 정말 후들후들하던데 올라가서 보니 테이블이나 의자가 전부 치워져 있는 거로 봐선 초여름부터 사용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 메뉴
메뉴의 종류는 다양했습니다. 커피와 음료부터 칵테일, 양주 세트, 그리고 샐러드와 피자, 꼬지류... 선택의 폭이 넓었고 주문은 카운터에서 한 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무척이나 배가 고팠던 관계로 이것저것 주문했는데 꼬치 종류가 맛있었고 피자는 생각보다 도우가 두꺼워서 밀가루 맛이 좀 쌨습니다. 나머지 샐러드류는와 감자튀김은 배가 고파서였는지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습니다. 다만 KOZEL 맥주를 주문하면 시나몬과 함께 전용 술잔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테라(?)잔에 나와서 살짝 실망했습니다.
아이들이 워낙 잘 먹어서 피자까지 다 먹어치우고 난 후에 추가로 뽈로 샐러드와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운전을 해야 하니깐 무알콜 하이테켄으로 주문했습니다. 샐러드는 보는 것처럼 맛도 좋았습니다.
▼ 실내
내부 인테리어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테이블 간 거리였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는 조금 가깝게 붙어 있었지만 그 외에 테이블들은 여유 있게 떨어져 있어서 프라이빗함과 일말의 불안감해소(?)도 되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가지 더 마음에 들었던 점은 다트 게임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관리가 잘 안돼서 인테리어로만 사용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지폐를 넣고 할 수 있어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고 재밌게 놀 수 있었습니다.
▼ 요약
도심에서 1시간도 안 되는 거리에 바다도 보면서 식사와 맥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니... 거기에 인테리어도 이쁘고 음식도 타협 가능한 수준의 가격이어서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였습니다. 실제로 다음번에는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놀러 오는 것도 해볼 예정인데 그때도 들려서 맥주 한잔 할 예정입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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