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덮밥에 해당하는 글 1

구월동 홍대개미 - 솔직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3. 19. 11:32

어제는 구월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홍대개미'를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저녁 늦게 가족들과 일이 좀 있어서 외출을 했다 8시가 넘어서야 늦은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았습니다. 

 

홍대개미
홍대개미

▼ 내부

홍대개미 구월점은 예전부터 종종 방문했던 지점인데 코로나가 터지고 난 후부터는 매장 식사는 이번이 처음이고 그 전에는 포장을 해서 먹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피규어들이 있고 깔끔한 테이블과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창가에서는 길가가 한눈에 보이게 탁 트여 답답하지 않아 좋습니다.

실내 인테리어

 

▼ 메뉴

주 메뉴는 덮밥종류 입니다. 어른 입맛에는 스테이크 덮밥이나 연어덮밥이 적절하고 아이들은 포크슬라이스 덮밥이나 큐브 스테이크 덮밥류가 가장 보편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1 pound 스테이크 덮밥은 언제나 먹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아직 도전을 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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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

저희는 스테이크 덮밥 하나에 포크슬라이스 덮밥 세 개를 주문했습니다. 별도로 음료나 사이드 메뉴는 주문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늘 스테이크 덮밥과 포크슬라이스 덮밥 사이에서 고민했는데 이날은 달콤한 포크슬라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스테이크덮밥포크슬라이스덮밥
스테이크 덮밥(좌), 포크 슬라이스 덮밥(우) - 토핑위에 양파절임, 고추냉이가 함께 제공됩니다.

덮밥을 먹을때는 비벼서 먹는 것보다는 밥만 살살 뿌려져 있는 스테이크 소스에 비벼 토핑과 숙수/양파절임을 얹고 마지막으로 고추 냉이를 살짝 올려서 먹어주면 짭짤, 구수, 아삭, 매콤 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핑올리기고추냉이올리기
스테이크덮밥 먹는 법

▼ 요약

'홍대개미'는 저희 가족이 고기가 먹고 싶은데 구이를 해서 먹기는 귀찮고 부담될 때 즐겨먹는 식당입니다. 고깃집에서 먹는 비용의 절반으로 고기도 먹고 한 끼 든든하게 밥으로 채울 수 있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가지 사항은 좀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나는 늦은 시간 이어서 그런지(오후 8시 50분 주문) 테이블 위에 예전에는 기본적으로 놓여있던 스테이크 소스가 없었던 점이고, 다른 하나는 식당에 계속해서 날파리가 몇 마리 날아다니는데 바로 옆 테이블 위에는 3마리가 죽어서 놓여있는데 나갈 때까지 치워지지 않고 방치되어 있었습니다.(저희가 처음에 앉았다가 자리를 옆으로 옮겨서 아마 알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서비스 태도입니다. 저는 물컵에서 고춧가루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에서 설거지 해도 종종 나오니까 저는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다만 고춧가루가 너무 큰 게 붙어있었고 컵도 물기가 그대로 너무 많이 있어서(방금 설거지 한 것처럼) 컵 한 개를 교체 요구했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다시 가져다주면서 '쾅'하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데 아이들도 깜짝 놀라 제 눈치를 볼 정도였습니다.  배달/포장 위주의 시간대인 건지 아니면 피곤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식사하는 내내 기분이 별로였었습니다. 

 '밥은 맛있다! 그런데 가서 먹고 싶지는 않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아마 배달/포장을 해서 먹던지 다른 지점을 가던지 하지 않는 이상 다시 방문하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식당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계산서
계산서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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