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탐방기 : 졸업시즌
큰아이가 건축가를 꿈꾸고 있어 좋은 대학의 건축학과를 직접 방문해 보고자 연세대학교를 찾았습니다.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캠퍼스를 둘러보던 중, 예상치 못하게 졸업식이 열리고 있어 학사모와 졸업가운을 입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 백양로와 백양누리
정문을 통해 들어서서 중앙의 넓은 길, 백양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캠퍼스 중심을 관통하는 이 길을 걸으며 연세대학교의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백양로를 따라 걷다 보니 ‘백양누리’라는 건물이 보였고, 지하에 있는 굿즈샵에서 다양한 연세대 기념품을 구경하고 구매하였습니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많은지 영어 안내문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언더우드관 - 연세대의 역사적인 건물
백양누리 뒤편으로 이동하니 오래된 건물이 하나 보였습니다. 찾아보니 ‘언더우드관’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연세대학교의 설립자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 선교사의 이름을 딴 곳으로, 연세대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하는 건물 중 하나입니다. 현재도 행정 업무 및 특별 강연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외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건축학과 건물은 어디에?
건축학과를 찾아보려고 캠퍼스를 한참 둘러보았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라 결국 찾지 못하였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제1공학관 D301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건축학과를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연세대의 다양한 건축물과 캠퍼스를 보며 큰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미리 지도를 확인하고 방문해야겠습니다.
▼ 연세대 랜드마크에서 기념사진
졸업식 분위기를 따라 저희도 학교의 랜드마크에서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독수리 동상과 ‘YONSEI’ 조형물 앞은 인기 촬영 장소라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사람이 많아 조금 비켜서 각도를 바꿔 촬영하였습니다.
▼ 야외 공연장과 졸업생들의 흔적
캠퍼스를 걷다 보니 야외에 마련된 공연장 같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계단에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 아마도 졸업생들의 이름인 듯했습니다. 넓고 조용한 공간이어서 공연이 열릴 때는 분위기가 색다를 것 같았습니다.
▼ 공식 캠퍼스 투어
둘러보던 중 학생들이 직접 가이드를 맡아 진행하는 공식 캠퍼스 투어를 발견하였습니다. 속도가 굉장히 빨랐지만, 설명을 들으며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공식 투어를 신청해 연세대학교 건축학과와 주요 시설을 더욱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마무리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세대학교 탐방은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졸업식이라는 특별한 분위기 속에서 캠퍼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장소를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건축가를 꿈꾸는 큰아이에게 대학 캠퍼스와 학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습니다. 다음에는 공식 캠퍼스 투어도 참여하고, 건축학과를 더욱 자세히 탐방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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