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중앙 시장(추석풍경)

직접 가봤다(국내)|2021. 10. 11. 15:56

지난 추석기간에 집에서 가족끼리 모이는게 어려워진 상황에서 동생네 집과 함께 양평 '휴먼캠핑장'에서 캠핑을 했습니다. 둘째날 캠핑장에서 아침을 먹고 와이프와 재수씨 셋이 원주 중앙시장 마실을 다녀 왔습니다. 캠핑장에서 먹을 음식도 장만하고 추석분위기도 느끼고 싶어서 마실이라고 하기엔 조금 멀지만(약35km) 부지런하게 다녀왔습니다.

 

양평 휴먼캠핑장

추석기 간동 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휴먼캠핑장' 2박을 했습니다. 거리두기 때문에 가족 간의 모임도 원활하지 않고 부모님도 추석 전에 인사드려서 연휴의 시작을 캠핑장에서 보내게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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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시장은 입구에서 부터 명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차가 들어가지 못하고 밀려서 있었습니다. 저희는 어찌어찌해서 공영주차장에 20분 만에 주차를 하고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원주 중앙 시장은 처음 가봤는데 정말 미로같이 복잡하고 골목이 많아서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더구나 추석전날이라 그런지 상점들도 대부분이 '전'을 부쳐서 판매를 하고 있어서 먹고 싶었던 음식이나 상점구경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각종 시장들이 한 곳에 몰려있는 느낌

그리고 원주중앙시장에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맛집들이 있다는 말들 듯고 다른 곳은 포기하고 '미로시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추석에는 장사를 안 할지도 모른 다는 생각을 왜 못했던 것일 까요? 가봤더니 90%이상의 상점들이 전부 추석기간에 휴무를 공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10%에 있지 않을까 하고 '어머니손칼국수'에 가 보았지만 휴무였습니다.

어머니 손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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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칼국수는 바로 손절하고 마카롱 집과 돈까스 집으로 잽싸게 이동했습니다.

미로시장 약도 1F
미로시장 약도 2F
모코롱
시장 밖과는 다르게 미로시장 복도에는 사람구경하기 어려웠습니다.

부랴부랴 도착한 마카롱집도 상점문이 닫혀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주변상가에서 꽈배기, 홍어무침, 커피, 스콘 등을 구매해서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 왔습니다. 유명한 돈까스 집도 있다고 했으나 워낙에 사람들이 길가에 많아서 코로나도 좀 우려스럽고 배도 고파져서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다음번 캠핑이나 주변을 들릴 일이 생긴다면 다시한번 느긋하게 돌다 다녀보고 싶습니다.

시장 골목은 많은 인파로 몰리는 중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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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휴먼캠핑장

추석기 간동 안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휴먼캠핑장' 2박을 했습니다. 거리두기 때문에 가족 간의 모임도 원활하지 않고 부모님도 추석 전에 인사드려서 연휴의 시작을 캠핑장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텐트에 타프를 구축한 상태에서의 공간

첫날 둘째 날 오후까지는 날씨가 정말 맑고 한낮에는 여름 날씨로 더웠지만 마지막 날 철수할 때는 엄청난 폭우를 만나 정말 고생고생을 하고 복귀를 했습니다.

새벽부터 장대비

휴먼캠핑장

캠핑장은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생 캠핑장으로 시설 등이 정말 깨끗하고 친절한 사장님 내외께서 계속해서 유지 관리하고 계셔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습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는 A/B/C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는 C사이트를 사용했는데 사이트 크기는 대체로 여유가 있는 편이어서 탠트 1동에 타프 1동까지는 가능해 보였습니다. 추가로 캠핑장 구석구석에 공사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아무래도 사이트를 추가하는 걸로 보였는데 완성되면 더 멋있어질 것 같아 나중에도 다시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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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시설

캠핑장의 한가운데 관리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관리동에는 매점, 여자 샤워실, 여자화장실, 공용 세척장, 남자 샤워실, 남자화장실, 분리수거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언급된 시설들 역시 신생 캠핑장이라 그런지 관리가 잘 되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사용에 불편함은 거의 없었습니다. 샤워실에 옷을 올려놓을 수 있는 선반도 있고 바구니도 있고 화장실에 휴지도 항시 비치되어 있어 작은 것 까지 놓치지 않고 잘 관리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뒤에서 바라본 관리동

기타

캠핑장을 방문하는 목적 중에 가장 큰 하나가 바로 아이들입니다. 휴먼 캠핑장에서 한 가지 부족한 점은 바로 아이들이 놀만한 소재입니다. 물론 바로 옆에 계속이 있으나 사실 물놀이를 하거나 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처럼 보이고 접근성도 좀 떨어져서 실질적으로 이용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캠핑장 위쪽에 위치한 산책로가 하나 있는데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하나의 힐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밤에 매너 타임은 생각보다 잘 지켜지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10시 이후로 스크린으로 TV 시청은 좀 조심스러웠습니다. 뭐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with LG-PH550)

마지막으로 캠핑의 백미는 먹는 게 아닐까 하는데 이번 캠핑에서도 즐겁게 먹고 마시고 했습니다. 휴먼캠핑장이라는 깨끗하고 이쁜 캠핑장이 계속해서 유지관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석이라 육전
주꾸미 목살 볶음
쭈꾸미 목살 치즈 철판 볶음밥
원주 중앙시장표 식빵(with Butte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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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직접 가봤다(국내)|2021. 4. 12. 15:16

오늘은 비가 오고 있지만 어제 그제 주말은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로 오전 10시 이후에는 초여름 날씨와 강한 햇빛으로 정말 더웠습니다. 토요일에 산속에서 하룻밤 보낼때 해떨어지자 마자 부터 추웠던것과 비교하면 정말 큰 일교차 입니다.

어찌 되었든 양평에 농막에서 하룻밤 보내고 일요일날 복귀하는데 역시나 차가 엄청나게 밀렸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두물머리'라고 나와있는 곳 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데 정말 끝도 없어 보였습니다.

어차피 막혀서 오래 걸릴꺼 우리도 두물머리 한번 가보자 하고 오른쪽 길로 빠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한번 들어왔다 거의 1시간동안 차가 움직이지 않아서 돌렸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쩐일인지 30분도 안되서 공용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가려고 했던 물가와는 조금 떨어져서 5분정도 걸어 가야 했지만 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으로 물병하나 들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아무 배경지식도 안알아 보고 갔던차라 어디로 가야 할지 조금 막막해서 일단 사람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자 하고 다리(?) 아래 공용주차장 밖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지도를 확인해 보니 '두물머리'로 검색하면 아래 사진처럼 넓은 지역의 일부분 이었습니다. 주차장을 나서자 마자 우측에 '세미원' 이라고 입장료를 받고 들어가는 곳이 있었는데 일단은 그냥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지도의 두물머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물머리 위치

세미원입구를 지나자 바로 보이는 건강체크통로(?)가 보였고 그 뒤에는 계속해서 내부에는 연꽃저수지로 이루어져 있고 바깥 풍경으로는 넓은 남한강을 볼수 있었습니다.

강 건너에 산이 강에 비친 경치도 보며 낮은 담장 길을 따라 가다보니 이름모를 새와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자세하게 보면 배경에 있습니다. ㅡㅡ;;)

일요일 오후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잠시나마 힐링을 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 였습니다.

담장이 끝나고 벽없이 바로 강아래를 볼 수 있는 구간이 나왔는데 위에 사진처럼 물고기가 사람구경 나왔는지 정말 물반 고기반으로 많이 볼수 있었는데 옆에 아저씨가 강준치라고 알려 주셨는데... 맛은 없는 물고기라고 하시더라고요...ㅋ

마지막으로 두물머리 '소원들어주는 나무'앞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 나들이는 마무리 했습니다. 이곳이 사진 명소인지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고, 옆에는 돈을 받고 찍어주시는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큰아이도 사진을 같이 찍었지만 왠지 나중에 혼날것(?)같아 둘째만 나온사진만 올렸습니다.

위에 사진에는 없지만 연핫도그라고 TV에 나온 가게도 있고 주변에 경치 좋은 카페도 있는데 연인끼리 오면 좋아 보였습니다. 우연히 편의점 앞에서 딥슬립에 빠진 고양이도 발견해서 사진 한컷~
주차장에 가보니 캠핑카도 여럿 보였는데 부러웠습니다. 저렇게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보면 물안개가 일품이라던데... 나중에 저도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일단은 차막히는걸 우려해서 마무리하고 출발했습니다. 다음에는 핫도그도 먹어보고 미리 좋은곳을 알아보고 다시 한번 와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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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금물산하늘소 캠핑장-봄비 캠핑

요즘 몇일 날씨가 좋아서 봄이구나 하는 마음에 벼르고 별렀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평일 내내 맑고 화창하던 날씨가 토요일 아침부터 비에 바람에... ㅜㅜ
그래도!!! 가벼운 비는 캠핑의 낭만이다??? @,.@ 하는 생각으로 양평에 있는 '금물산하늘소캠핑장'을 향했습니다. 인천에서 2시간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말인데도 막히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두물머리' 전후로 엄청 길이 밀리는데 비와 바람의 덕을 본 것 같습니다.

'금물산하늘소캠핑장'은 제작년까지는 일년에 3~4차례는 찾는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차막히면 4시간도 걸리는 운전이 지겨워 점점 기피하게 되다가 이번에 캠지기님도 바뀌고 사이트도 많아진거 같아서 궁금해서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새로오신 캠지기님 때문인지 캠핑장 분위기는 좀더 밝아졌다(?)랄까~

어쨌든 비가 더 오기전에 후딱 피칭부터 했습니다.
아폴로100으로 바꾸고서 사이즈며 품질은 맘에 들지만 역시 대형텐트라 매번 꽤나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큰녀석이 도와줘서 한결 수월하게 설치를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역시 시작과 동시에 얼마 있지도 않은 계곡에 입수부터 하는군요~


이캠핑장은 여름에 강수량만 적당하면 꽤나 물놀이 하기도 적당한 캠핑장 입니다. 다만 낙엽과 같은 부유물이 좀처럼 흘러내려가지 않을 때는 좀 들어기기 꺼려지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물은 엄청 깨끗해서 송사리, 버들치, 다슬기, 그리고 몇년전에는 매기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캠핑이라 그동안 못했던 먹부림 부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는 기름튄다, 냄새난다, 연기난다 해서 못먹었지만 역시 캠핑장에서는 용서가 된다는~~

고기러버인 큰아들 덕에 점심, 저녁 전부 고기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 생선구이, 과자... 등등해서 많은 걸 먹었지만~

캠핑장에서 밤은 생각 보다 빨리와서 준비한 파세코캠프10을 언능켜놓구~ 다시 먹었습니다. ㅡㅡ;;;
낮에 온 비때문인지 3월 중순의 양평 캠핑장은 꽤나 추웠습니다. 캠프23의 부피가 부담스러워 캠프10으로 가져왔는데 살짝 후회가 될 정도로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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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비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지만 아침까지 만들어 먹고 거기에 도시락으로 프랜치토스트도 만들어 나름대로 아이들과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온 주말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캠핑장 예약하기 힘든때에는 부지런히 알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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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물산하늘소 캠핑장(여름휴가)

여름 휴가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예약해둔 '금물산하늘소캠핑장' 하지만 계속되는 폭염에 몇주간 비소식도 없고해서 여름휴가를 캠핑장으로한 선택에 걱정에 또 걱정...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많은 계곡물을보고 급한마음에 텐트 설치전에 아이들먼저 계곡물로 입수시키고 바로 텐트/타프/스크린 설치를 시작했습니다.

더운여름날 사이트 구축만큼 힘들일이 있을까 했지만, 와이프님의 도움으로 후다닥 설치 후에 계곡에 테이블 설치하고 숯불에 구운 쥐포/감자에 아이스박스에서 바로 꺼낸 시원~한 맥주한잔하니 더위따윈 생각도 나지 않았습니다.

물놀이에 배고플 애들을위해 간식도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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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물산 하늘소 캠핑장옆 계곡에는 메기도 잡을수 있다고 해서 이번에는 통발을 좀 큰녀석으로 가져갔는데... '헐' 진짜로 작은아들 팔뚝만한 메기를 잡았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캠핑장주변 산책로를 따라서 이동하시면 7~8월에는 야생 복분자도 채집할 수 있답니다. 작년에는 조금 늦게 가서 많이는 못 땄지만 소주한병 정도 담가서 캠핑장에 바로 먹어 버렸답니다.(사진은 이번에 아이들이 잡았었던 개구리, 왕잠자리, 송사리, 메기)

이번에도 느꼇지만 도심에서는 폭염이다 열대야다 해서 난리지만 계곡은 전혀 다른나라 이야기처럼 밤에는 추워서 오돌오돌 떨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습니다. 폭염덕분에(?) 모기도 없고 사람도 적어서 시원하고 조용하게 즐길수 있는 여름휴가캠핑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기전에 한번더 물놀이 캠핑을 준비해야 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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