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파크(서핑&워터파크) - 여름휴가

직접 가봤다(국내)|2023. 8. 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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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휴가에는 집에 일도 있고 해서 멀리 가지는 못했지만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해주고 싶어서 알아보다 가까운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에 있는 웨이브 파크를 다녀왔습니다.

 

웨이브파크 입구
웨이브파크 입구


미리 알아본 바로는 서핑만 즐길 수 있는 서프존과   미오코스타존 그리고 다이빙존 등으로 구분되는데 그 외에도 푸드존과 카라반 존도 있어 생각보다 넓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표지판
표지판

 

웨이브파크 홈페이지

▼ 예약(입장권 구매)

우리는 일단 큰아이는 서핑 초급을 강습하는 베이초급레슨과 1시간 추가해서 자유서핑을 할 수 있는 코스로 예약을 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 하지만 오픈마켓에서 구매하는 편이 좀 더 저렴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는 키즈 레슨을 예약했는데 키즈 레슨은 오픈마켓에서는 구매할 수 없었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상대적으로 비쌈)
그리고 나머지 저와 와이프는 워터파크 입장권을 오픈마켓에서 예약했습니다.

티켓 구매
티켓 구매



▼ 초급 서핑레슨

서핑레슨은 입장해서 좌측 서프코브에서 받을 수 있는데 티켓을 구매했더라도 당일 시간을 예약하고 가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큰아이 키가 150이 넘어서 성인들과 같이 강습을 받을 수 있었지만 둘째의 경우에는 키가 150에서 조금 모자라서 키즈 강습으로 받았습니다.
 

서프코브
서프코브


예약을 하고 서프코브로 가면 안전교육을 영상으로 받고 시간이 되면 배정된 강사에게 가서 강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슈트나 서핑보드는 전부 포함되어 있어 별도로 지불할 금액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서핑을 하면 나머지 시설(미오코스타)도 전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초강습기초강습
기초강습


추가로 1시간 자유서핑을 하는 코스로 예약을 해서 큰아이는 1시간30분 정도의 강습을 받고 다시 1시간 자유서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도 구매하는 패키지에 따라 보드를 다시 렌탈 해야 할 경우가 있으니 예약 시에 잘 알아보고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전부 포함된 걸로 예약을 해서 별도의 비용 지출은 없었습니다.
 

서프코브서프코브서프코브서프코브
서프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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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즈 서핑 강습

둘째는 키때문에 키즈 강습을 받았는데 키즈 강습은 서프코브가 아닌 미오코스타존에서 지상연습을 받고 바로 앞에 미오코스타 에서 서핑 연습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키즈서핑 강습장키즈서핑 강습장
키즈서핑 강습장


지상에서 30분 정도 연습을 하는데 더운 날씨였지만 아이들도 강사 선생님들도 재미있어 하면서 잘 따라 배우는 모습이 뭔가 뿌듯한 감정까지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학부형도 참가가 가능한 것 같았는데 저희는 지켜보기만 했는데 그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지상강습지상강습
지상강습


물에서 연습은 지상이 끝나자마나 바로 이동했는데 미리 준비된 보드를 가지고 강사님들이 나뉘어서 밀어주고 하면서 연습을 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려서 조금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아주 만족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저희 아이도 마지막에는 일어서는 것까지 성공을 해서 너무 좋아했습니다.

수상강습수상강습
수상강습


키즈 서핑이 생각보다 할인되는 항목이 없어서 비싼 감은 있었지만 아이들을 상대로 하는 강습이라 좀 더 어렵고 인력도 많이 들어가서 어쩔 없어 보였습니다.

▼ 미오코스타

미오코스타 주변으로 썬배드가 깔려있고 이용요금도 생각보다 비싸지 않아 사용하려고 하다가 워낙에 햇볕이 강해 누워있을 수가 없어서 그냥 짐을 구석에 올려놓고 물놀이를 했습니다.
 

미오코스타
미오코스타


매시간 일정한 순간부터 파도가 강해지는데 이때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도 마냥 파도 타는 게 좋아서 인지 저녁 6시가 넘어가도록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너무 좋아했습니다. 다른 워터파크에 비해서 놀이 기구들이 액티비티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지만 잔잔한 파도와 강한 파도가 계속해서 생성되어서 심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미오코스타미오코스타
미오코스타

 

▼ 집라인

그래도 가장 오른쪽에는 집라인과 미끄럼틀이 있어서 한 번씩 해보고 올 수 있었는데 평일이어도 휴가철이라 사람이 많아 대기 시간은 생각보다는 길었습니다. 수영장마다 안전요원들도 많이 있어 물에 빠져서 사고 날 위험은 없어 보여 다행이었습니다.

 

집라인
집라인

 

▼ 식당

저희는 점심은 버거를 먹고 중간에 간식은 분식을 먹었는데 버거 가격이 조금 사악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퀸즈블랙퀸즈블랙퀸즈블랙퀸즈블랙
퀸즈블랙


그리고 유명 먹방 유투버인 쯔양씨가 한다는 정원분식도 갔는데 대기시간도 길고 사람들이 한차례 밀려들었다 나간 상태라 그런지 바닥도 지저분해서 간단하게 간식만 조금 먹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다른 워터파크가 워낙에 사람도 많고 가격도 비싸고 해서 그런지 합리적인 가격이고 들고 나는 사람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그냥저냥 허기를 채우는 데는 나름 만족이었습니다.

정원분식정원분식정원분식정원분식
정원분식

 

 요약

우선은 친절한 직원이 맘에 들었고 수질도 듣던 데로 잘 관리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바다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서핑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몇 가지 아쉬운 점들도 있지만 그래도 가까운 곳에 이렇게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게 좋았습니다. 조만간에 아이들 강습받으러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마스코트 앞에서
마스코트 앞에서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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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가족여행 2박3일(3일차)

직접 가봤다(국내)|2019. 7. 15. 13:16

비와 바람으로 안타까웠던 밤이 지나고 드디어 집에 가는 날입니다. 눈뜨자 마자 하늘을 확인했는데 이런... 너무 좋았습니다. ​

 

정말 어제와는 정 반대의 날씨였습니다. ㅜㅜ 이렇게 좋을 줄이야!!! 

부모님과 애들은 호텔조식을 하고 저희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챙겼습니다. 어제 못갔던 파머스키친을 가려고 동생네와 저희는 아침을 걸렀습니다. 1호점 과 2호점 두군데 중에 저희는 2호점으로 선택했습니다.

  

 

설마 아침부터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오픈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맛집인가??? 3층(?)에 야외 테이블도 역시 사람들로 만석이었습니다. 오픈은 오전 11시부터인데 30분 전부터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붐벼 신기했습니다. 

 

 

 

와이프가 줄을 서고 저는 식당앞에 파라솔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옆에 신기한게 하나 있더라고요.

알.박.기... 아무래도 파머스키친이 인기가 있으니까 식당 바로 앞에 땅 주인이 돈을 좀 벌러보려고 식당테이블이 있는 2층 창가를 컨테이너를 설치해서 막아 버린거 같더라고요... 뭐 피해는 식당을 찾은 손님의 몫으로 돌아가는거 같지만 저는 식당에 먹으로 오기때문에전망 같은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

 

 

짜잔~ 비교적 앞에서 주문한 우리테이블은 금새 버거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메뉴 종류는 기억 나지 않지만 비쥬얼은 합!격!
접시에 포크 나이프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일반 패스트푸드점 처럼 나와서 잠시 당황 했지만 질~질~ 흘리면서 순삭했습니다. 뭐 맛은 익히 알고 계시는 그 수제버거 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강원도에서 바닷가 항구에서 먹는 맛은 좀 다르다고 해야 하나... 먹느라고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ㅎㅎ    

 

여튼 배고픈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고 다음 장소로 출발~ 해야 했으나 5분정도 거리에 죽변 해수욕장을 지나면서 발견한 서퍼들과 넘실대는 파도를 보고 이성을 잃은 아이들때문에 결국 주변에 다시 주차를 하고 수영복을 입혔습니다. 전날의 날씨와는 정 반대의 날씨여서 물놀이가 가능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차가운 동해바다의 수온때문에 발담그기도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어린이들은 달랐습니다. 

서퍼들이야 옷을 입고 해서 그렇다 쳐도 이녀석들은 뭐 그런거 신경안쓰고 1시간 넘게 물에서 놀다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닭살이 돋네요.

 

 

 

 

 그렇게 1시간 정도 놀다가 드디어 우리의 진짜 다음(마지막) 목적지 삼양목장으로 출발~ 차도 안막히고 금방 1시간 반정도 걸려서 삼양목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주차하고 조금만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20~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운행을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번인가 왔었는데 직접 운전하고 올라갔었습니다. 눈길을 올라가는 스릴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안전운전...

 


다행이도 도착한 시간즈음에 목장 중간에서 양몰이 쇼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버스 타고 올라가서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양몰이 개가 양을 언덕위에서부터 몰고 내려오는건데 어른들이 봤을때는 그냥 그렇지만 아이들은 정말 좋아 했습니다. 쇼는 그렇게 길게 안했고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끝나기 전에 눈치를 잘 보고 잽싸게 버스 줄을 서야 합니다. 안그러면 또다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깐.

 


 

정상에 올라 와서 보니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주문진항까지 보이더라고요. 사진찍고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어린양들 먹이 주는 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잠시 들렸습니다. 주변에 지푸라기(?)를 집어다 주니 잘 먹더라고요... ㅎㅎ
걸어서 더 내려가니 마지막으로 어린 젓소들에게 우유를 주는 곳이 있는데 이 체험은 입구에서 예약을 해야만 하니 참고 바랍니다. 보통 사람 많을때는 금방 예약이 끝나더라고요.


 

 

 

 

 

 


​​​구경이 다 끝나고 아래로 내려와서 이쁘게 꾸며 놓은 정원에서 사진찍다가 아이스크림 먹고서 드디어 일정 끝~
하지만 배는 채워야 하기에 시내로 나왔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더라고요. 다만 사람이 없어서 뭔가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봅슬레이에서 찰칵~ 2박3일동안 비만 안왔으면 좀더 알차게 놀았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맛있게 먹고 구경하고 체험하고 가서 나름 만족 스런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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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가족 여행 2박3일(1일차)

직접 가봤다(국내)|2019. 6. 18. 00:27

아버지 칠순이 다가오면서 밥먹는것 보다는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 좋겠다는 의견에 해외는 비용,시간,아이들에 대한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2박3일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6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세달전에도 이미 유명한 리조트나 호텔을 예약이 마감되어 고르고골라 예약한 곳이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디그니티" 호텔.

​​​​​"DIGNITY HOTEL​"



뭐 딱히 저렴하거나 한 가격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턱없이 높지 않고 생긴지 오래 되지 않아서 깨끗하다는 평이 많은 것을 보고 늦기전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2박3일동안의 예정된 ​​코스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첫째날.
낙산사 - 호텔체크인 - 점심식사 - 하조대 - ​중앙시장 - 호텔

둘째날.
설악산 케이블카 - 맛집(물회) - 물놀이 - ​파머스키친 - 방파제 - 횟집 - 호텔

셋째날
산책 - 체크아웃 - 맛집 - ​삼양목장 - 맛집 - 각자 귀가

이렇게 구성된 2박3일의 코스는 첫째날은 무사하게 소화했으나 저녁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싹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여튼 달리고 달려서 주차를 하고 다른 관광객들을 뒤쫓아

​​"낙산사"

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낙산사 주차장"을 검색하고 도착하니 주차장 맞은편에 공용화장실 뒤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요금없이 올라갈 수 있는데 저희는 복잡한 정문 말고 뒷문쪽으로 들어 갔는데 알고 간건 아니고 주변에 내려오던 다른 관광객이 알려줘서 좀더 수월(?)하게 올라갔습니다.
​​

​​
오랜 만에 여행에 들뜬 아이들은 물만난 물고기 처럼 내달리기 시작하네요... 넓은 사찰이라 완전 놀이터 같더라는...

​​


오르다 보니 매표소가 있어 표를 구매하고 입장 하는데 어른 6명중 아버지, 어머니가 66세 이상이라 무료로 입장하셨습니다.(신분증 필참인데 없어도 문제 없어보입니다.)

​​


​​​​"꿈이 이루어지는 길" 에서 소원도 빌고


구경하다 ​"해수관음상" 사진도 못찍기는 했지만 타종도 직접 해보고 재밌는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센가 구경하다 보니 부슬부슬 비가 오기 시작해서 결국 더 심해지기 전에 일단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바닷가 풍경이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 안개로 보이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예전(?) 어린시절 부모님과 왔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는데 당시에는 아주 맑은 날씨 여서 멀리까지 볼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못보여 준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


들어가는 길에 ​템플스테이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 진심 둘째 아들놈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여기 보내면 조금은 차분해 질런지... ㅜㅜ



여튼 낙산비치호텔 주차장 쪽으로 나와서 언덕을 내려오니 해수욕장이 보였는데 빗방울이 떨어져도 사람들이 몇몇이서 모래을 아쉬운듯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위에 사진에 보면 진짜 말이 끄는 마차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타고 싶다고 난리를 부렸지만 저와 마눌님의 당연한 반대로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여서 주변에서 간단하게 요깃거리를 검색해 봤는데 10분 거리에 "동해막국수"가 네이버 맛집으로 나오길래 일단 우루루 몰려가서 막국수 한그릇씩 먹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인지 맛은 좋더라고요. 저는 비빔으로 먹었는데 둘다 맛있다고 하네요. 지금도 배고파서 인지 침고이네요... 츄릅...



체크인을 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와 방배정을 받았습니다. 로비 모습은 위에 사진과 같이 깔끔합니다. 방은 바다가 보이는 방과 앞쪽에 건물을 바라보는 방이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방 2개 안보이는 방 1개 이렇게 배정 받았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방도 정면에서 보이는게 아니라 베란다를 나가서 우측을 봐야 조금 보이는 정도의 뷰 입니다. 혹시 예약 하실때 참고 하시면 될듯 하네요.


배정받은 방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방인데 맨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우측을 봐야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정동진 ​썬크루즈에 묵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곳 바다뷰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어쨌든 방 구성은 화장실/옷방/칵테일바(룸)/침실 이렇게 구분되어 있고 화장실에 욕조는 없습니다. 대신 옷방이 침실보다 조금 넓은데 두가족이 와도 이불만 있으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넓이였습니다.


30분 정도 걸려서 ​"하조대"에 도착해서 전망대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봤지만 역시나 비와 안개로 인해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비맞으면서 애들이 놀기에는 파도도 바람도 적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초중앙시장"으로 왔습니다. 위에사진은 시장도착해서 주차장까지 줄서있다 찍은 사진인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있는지 안봐도 알겠더라고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동생은 차를 주차하러 저와 마눌님, 재수씨는 바로 시장으로 갔습니다.


시장입구서 부터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 있어서 의식의 흐름대로 저도 줄을 섰습니다.

"만석 닭강정"

'역시는 역시 였구나... 이렇게 줄을 서는구나...' 하고 기다렸는데 이건... 시식만 하는 집이었습니다. 헉... 시식만 하는 집이 있을 줄은... 판매는 안하고 사가지고 오면 먹을수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몇개 맛을 보고서 다시 시장 안으로...


"대박" 아직 만석 닭강정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솔직히 시골 시장 생각하고 갔는데 천정도 있고 가계마다 줄도 엄청 들어서 있고...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갔을때가 생각날 정도로 복잡하고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저녁꺼리를 사기위해 뛰어들어 이것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물론 메인은 ​"닭강정"이지만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먹거리가 있어 어떤걸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맛집으로 보이는 곳들은 넘나 긴 줄이 있어서 사실은 시간 관계상 많은 먹거리를 살 수 없었습니다. ㅜㅜ


돌고 돌아서 유난히 사람이 많이 기다리는 곳에 갔더니... 역시...

"만석 닭강정 본점"

예전에 듣기로는 위생관련해서 문제가 있어서 영업정지로 들어서 없을 줄 알았는데 동생이 반도체회사 정도의 청결을 관리하고 있다고 해서 갔는데 실제로 ​반도체 회사 사람들 처럼 있더라고요...ㅋㅋㅋ
본점 앞에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사람들이 담담하게 줄서있는 것을 보고 저도 담담한척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뭐 공장에서 반도체 생산하듯 닭강정을 '생산'하고 있어서 순식간에 차례가 되서 2마리를 살 수가 있었습니다. 한마리는 매운맛 양념, 다른 한마리는 후라이드... 후라이드는 주문되면 바로 튀겨지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짜잔~ 첫날의 마무리는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는거 먹고 바다도 구경하고 나름 기분 좋은 피곤함이 몰려 왔습니다. 아이들도 씻고 후라이드 치킨 먹다 떡실신~~ 다음번에 2일차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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