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구월동 길병원 주변 삼계탕 맛집 - '경복궁 삼계탕' 솔직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7. 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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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중복이었습니다. 저는 초복, 중복, 말복을 따로 챙겨가면서 보양식을 먹지는 않지만 무더운 더위에 아이들이 힘들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저녁에 사람이 많을 것을 각오하고 집 근처 삼계탕집을 찾았습니다.

 

▼ 경복국 삼계탕

개인적으로 저는 삼계탕을 먹지 않습니다. 무슨기억인지 어렸을 적부터 닭이 물에 빠진 음식은 먹지 않아서 삼계탕이나 닭백숙은 입에도 안 댔습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먹여야겠지 않냐는 와이프 성화로 결국 집 앞에 꽤나 유명한 ‘경복궁 삼계탕’을 찾았습니다.

간판간판
경복궁 삼계탕(길병원 옆)

 

주차장은 바로 앞에 있는데 차가 많을때는 뒤쪽 건물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중복날 저녁이어 걱정을 좀 했는데 1층 말고 2층에도 자리가 있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는 삼계탕 1종류만 팔고 있었는데 ‘들깨 삼계탕’이었습니다. 그냥 삼계탕도 안 먹는데 들깨라고 해서 그냥 나갈까 했는데 마땅히 갈 곳도 없어서 아이들 각각 한 그릇씩 그리고 와이프와 저랑 같이 한 그릇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
삼계탕 단일 메뉴


벽에 복날에는 인삼주 서비스를 하지 않는 다고 하는 걸 보니 평소에는 인삼주 서비스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삼계탕이 나왔는데 생각했던 비쥬얼은 노란 기름이 둥둥 떠있고 들깻가루도 함께 섞여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보니 깔끔한 국물에 닭도 흐트러짐 없이 세팅되어 제공되었습니다.(일단 비주얼 합격)

 

들깨 삼계탕
들깨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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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반찬 없이 깍두기, 오이, 고추 그리고 깨소금만 제공되는데 삼계탕을 안 먹는 저도 한점 먹었더니 감칠맛과 고소한 맛에 살면서 처음으로 삼계탕 반 그릇(?)을 비웠습니다.

반찬류

▼ 요약

삼계탕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안 먹던 저 같은 사람도 먹을 정도로 거부감 없이 깔끔했습니다. 들깨 삼계탕이라 국물도 텁텁할 줄 알았는데 그런 것 없이 국물도 깔끔해서 남김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 때문에 삼계탕을 질 못 먹었었는데 앞으로는 종종 아이들과 함께 와야겠습니다. 다만 가격은 좀 사악한 것 같습니다. 다른 식당은 잘 안 가봐서 모르지만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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