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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금물산하늘소 캠핑장-봄비 캠핑

요즘 몇일 날씨가 좋아서 봄이구나 하는 마음에 벼르고 별렀던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평일 내내 맑고 화창하던 날씨가 토요일 아침부터 비에 바람에... ㅜㅜ
그래도!!! 가벼운 비는 캠핑의 낭만이다??? @,.@ 하는 생각으로 양평에 있는 '금물산하늘소캠핑장'을 향했습니다. 인천에서 2시간정도 걸려 도착했는데 다행히 주말인데도 막히지 않고 잘 도착했습니다. 보통은 '두물머리' 전후로 엄청 길이 밀리는데 비와 바람의 덕을 본 것 같습니다.

'금물산하늘소캠핑장'은 제작년까지는 일년에 3~4차례는 찾는 곳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차막히면 4시간도 걸리는 운전이 지겨워 점점 기피하게 되다가 이번에 캠지기님도 바뀌고 사이트도 많아진거 같아서 궁금해서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새로오신 캠지기님 때문인지 캠핑장 분위기는 좀더 밝아졌다(?)랄까~

어쨌든 비가 더 오기전에 후딱 피칭부터 했습니다.
아폴로100으로 바꾸고서 사이즈며 품질은 맘에 들지만 역시 대형텐트라 매번 꽤나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큰녀석이 도와줘서 한결 수월하게 설치를 마무리할수 있었습니다. 둘째는 역시 시작과 동시에 얼마 있지도 않은 계곡에 입수부터 하는군요~


이캠핑장은 여름에 강수량만 적당하면 꽤나 물놀이 하기도 적당한 캠핑장 입니다. 다만 낙엽과 같은 부유물이 좀처럼 흘러내려가지 않을 때는 좀 들어기기 꺼려지는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물은 엄청 깨끗해서 송사리, 버들치, 다슬기, 그리고 몇년전에는 매기도 잡았습니다.

오랜만에 캠핑이라 그동안 못했던 먹부림 부려보기로 했습니다. 집에서는 기름튄다, 냄새난다, 연기난다 해서 못먹었지만 역시 캠핑장에서는 용서가 된다는~~

고기러버인 큰아들 덕에 점심, 저녁 전부 고기로 해결했습니다. 물론 사이사이 생선구이, 과자... 등등해서 많은 걸 먹었지만~

캠핑장에서 밤은 생각 보다 빨리와서 준비한 파세코캠프10을 언능켜놓구~ 다시 먹었습니다. ㅡㅡ;;;
낮에 온 비때문인지 3월 중순의 양평 캠핑장은 꽤나 추웠습니다. 캠프23의 부피가 부담스러워 캠프10으로 가져왔는데 살짝 후회가 될 정도로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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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비때문에 조금 고생을 했지만 아침까지 만들어 먹고 거기에 도시락으로 프랜치토스트도 만들어 나름대로 아이들과 알차고 보람있게 지내고온 주말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캠핑장 예약하기 힘든때에는 부지런히 알아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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