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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가까운 '365 대부도 캠핑시티' 캠핑장

한동안 이런 저런 일들로 캠핑을 갈 엄두가 나질 않다가 지난 주말 365 대부도 캠핑시티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한동안 2박3일로만 다니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1박2일로 갈 만한 곳을 찾다 보니 거리가 먼 캠핑장외에는 예약이 힘들어 사람이 많고 사이트간 거리가 가까운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365 캠핑시티 캠핑장을 예약했습니다.

홈페이지 링크

▼ 시설

365캠핑시티는 넓은 공간위에 많은 캠핑사이트 그리고 군데군데 화장실/세면장/놀이터 등의 편의시설 그리고 입구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 커다란 스크린(공터) 이렇게 구성 되어 있습니다. 캠핑장에 입장하기 전에 우측에는 식당/키즈카페/야외수영장(하계운영)이 위치하고 있고 좌측에는 수퍼마켓 같은 마트를 운영하고 있어 여러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이 있습니다.

조감도(캠핑장 불편사항은 아래 전화번호 신고가능)

사이트

저희는 출발 2일 전에 B102 사이트로 예약을 했습니다. 너무 늦게 예약한 탓에 선택지가 별로 없었지만 요즘같은 때에 출발 2일전에 예약이 가능한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사이트는 뒷쪽 세면장/화장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었고 데크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텐트가 아폴로100으로 가로 사이즈가 405cm 인데 데크위에 딱 올라가서 인너텐트 바로 앞에 약간의 공간까지 생겨 사용하는데 편리했습니다. 데크가 좀더 크거나 좀더 작았다면 애매했을 텐데 다행히도 인너텐트 설치까지 문제 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사이트 정보
데크위에 인너텐트 피칭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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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세면대

화장실은 아무래도 많은 인원이 사용해야 하고 간이 화장실이라는 한계 때문에 깨끗하지는 못했습니다. 초겨울이라 그런지 냄새는 심하지 않았지만 바닥도 꺼지고 환풍기등에 날벌래들이 뭉쳐있는 모습등은 사실 그렇게 유쾌한 컨디션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세면대는 사용 인원수 대비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내부에 전자랜지도 위치해있어 햇반등을 데울 때에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매점
편의시설 (사진출처 : 홈페이지)

▼ 편의시설/놀이시설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캠핑장을 찾는 이유중 하나가 뛰어 놀게 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저희도 마찬가지로 아들만 둘이라 집에서는 그 에너지를 다 발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도 캠핑장에서는 최대한 뛰어 놀게 만들고 있습니다. 365캠핑시티 캠핑장에도 놀이터와 공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도 여름에 수영장을 운영할 때 보다는 아이들이 할 만한 놀이 거리는 별로 없다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몇차례 와봐서 오기전에 축구공도 챙기고 연도 챙겨서 공터에서 공놀이도 하면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형스크린 & 공터

▼ 캠핑

캠핑장의 꽃은 캠프 파이어와 먹는 즐거움이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캠프 파이어를 하기 위해서는 장작과 화로대 그리고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 하고 뒷처리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난로를 챙겨가니 난로멍을 하기로 하고 캠프 파이어는 생략 했습니다. 대신에 먹는 즐거움에 많이 투자했습니다. 캠핑장에서 난로는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습니다. 팬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저는 대류식 난로를 사용하는 이유 중에 음식을 해먹고 물을 끓이고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역시 난로를 사용해서 오뎅탕, 고구마, 굴찜등을 조리해서 먹었는데 아주 만족 스러웠습니다.

난로를 활용한 조리
차돌박이, 등갈비, 생굴, 김치볶음밥

2021.11.23 - [직접 써봤다] - 캠핑용 오뎅탕 밀키트(feat.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캠핑용 오뎅탕 밀키트(feat.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동계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요리가 바로 오뎅탕입니다. 이번 캠핑을 가면서 난로를 챙겼는데 오뎅탕 요리에는 난로가 편리했습니다. 캠핑용 오뎅탕 밀키트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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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 [직접 써봤다] - 캠핑장에서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존쿡델리미트 바베큐 백립'(등갈비)

 

캠핑장에서 간단히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존쿡델리미트 바베큐 백립'(등갈비)

▼ 구입 오랜만에 캠핑 준비를 하면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역시 고기를 빼놓을 순 없어서 등갈비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일박으로 가는 캠핑이라 등갈비를 요리할 시간이 부족할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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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1박2일의 짧은 캠핑을 하거나 피크닉을 생각하고 캠핑장을 찾는다면 멀리 있는 곳은 부담이 되는게 사실입니다. 대부도가 차막히는 시간만 피한다면 인천지역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옵션이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물론 시설이나 다닥다닥 붙어있는 사이트를 감수해야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에 캠핑을 즐길수 있는 점은 정말 큰 메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겨울에 멀리가서 2박 3박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용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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