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칼국수 맛집 - '황해칼국수'(with 구읍뱃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5. 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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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너무 좋아 마냥 집에 있기 날씨한테 미안해 둘째아들하고 와이프하고 셋이서 영종도로 갔습니다.

 

▼ 황해 해물칼국수

 배가 고파서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칼국수 검색하고 나온 곳으로 향했는데~ 엄청 많은 사람이 있어 직감적으로 맛집이구나 했습니다. 오래되어 보이는 간판에 옆에 작은 구멍가게와 함께 하고 있었는데 1호점이었도 2호점은 바로 모퉁이 돌아 2~3분 거리에 있었습니다. 1호점에는 주차공간이 거의 없어 2호점에 주차를 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황해 해물칼국수 1호점(좌) 2호점 주차장(우)

점심시간이 많이 지난 오후 세시쯤 되었는데도 대기가 앞으로 10팀 정도 있었습니다. 회전이 빨라서 20~3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는데 한두팀 남았을 때 미리 주문을 받아서 들어가서는 대기 없이 빠르게 식사가 나왔습니다.

대기열

 

▼ 메뉴

 "황해 해물칼국수'는 별도의 파전이나 이런 메뉴는 없이 낙지 탕탕이와 전복(4마리)가 전부라 저희는 낙지와 해물칼국수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양이 많다는 말을 듣고 가서 3명이서 2인분만 주문을 했습니다. 벽에는 각종 셀럽들 싸인이 있었는데 얼마나 유명한 맛집인지 그때야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유느님'의 싸인도 있어 기념사진도 남겼습니다.

메뉴 및 셀럽방명록

 

▼ 해물칼국수 & 낙지탕탕이

 해물칼국수는 가리비와 동죽, 바지락등과 북어를 넣고 끓여서 나왔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먹어봤는데 역시 비리지 않고 바지락 위주가 아닌 가리비, 동죽이 주로 들어 있어 뻘도 거의 없어 깔끔했습니다. 한마디로 해장에 정말 딱 이었습니다. 그리고 알아본 데로 양이 정말 많아서 셋이 먹기에도 부족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해물칼국수

다음으로 낙지 탕탕이를 먹어봤는데 한마리 인거 같은데 사이즈가 커서 한 접시 가득 나올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맛은 우리가 다 아는 그 맛인데 고소하고 싱싱해서 순식간에 해치웠습니다.

낙지 탕탕이 & 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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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읍뱃터

식사를 마치고 지난번에 찾았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돌아갔던 구읍뱃터로 갔습니다. 월미도로 가는 티켓을 끊고 유람선을 타고 돌아왔는데 역시 갈매기때가 새우깡을 노리고 엄청 몰려 들었습니다. 그리고 뱃터 근처에 새우튀김집이 많이 잇는데 가격은 좀 비싸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구읍뱃터 (영종도 <-> 월미도)

▼ 요약

생각지도 못한 맛집 발견에 정말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 다른 후기를 보니까 웨이팅이 너무 길다는 말도 많이 있었는데 시간대를 잘 맞춰서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월미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서 반대로 유람하는 코스를 찾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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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 육회골목 미슐랭 식당 맛집 - 부촌육회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4. 12. 08:05

주말을 맞이해 와이프와 둘이 서울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광장시장에 유명한 육회집이 있다고 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을 했는데 몇몇 분들이 이미 줄을 서고 계셨습니다. 광장시장 육회 골목에 있는 '부촌육회'를 다녀왔습니다.

육회골목(부촌육회 본점)

 

 위치

육회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부촌육회'는 본점과 별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저희는 본점에 줄을 서고 기다렸습니다. 앞에 8명 정도가 기다리고 있어서 다행히도 10여분 정도 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메뉴

주 메뉴는 육회, 낙지탕탕이, 육회탕탕이, 육회비빔밥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별도의 메뉴판은 없이 벽에 사진으로 잘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둘이 와서 주문하느라 육회탕탕이육회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메뉴

 

 맛 평가

일단 함께 제공되는 기본 소고기 뭇국부터 말씀드리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간에 국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누구나 좋아할 그런 맛이었습니다. 저희 테이블 말고도 다른 테이블도 여러 차례 리필을 요구할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기본 상차림에 육회탕탕이육회비빔밥입니다. 김도 함께 제공되는데 육회탕탕이를 주문하면 추가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상차림
상차림

육회탕탕이 입니다. 우선은 고기 색깔부터 그동안 먹어왔던 육회와는 전혀 달랐고 거기에 낙지탕탕이까지 함께 나왔는데 정말 씹는 맛이 최고였습니다. 와이프는 사실 육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는데 너무 맛있다며 낙지 한 조각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어 치웠습니다. 고기가 신선해서 인지 처음 먹을때 부터 마지막 한조각 먹을 때까지 비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육회탕탕이
육회탕탕이

다음으로 육회비빔밥입니다. 일단 기본으로 육회비빔밥이 나오면 테이블에 있는 초장으로 취향껏 양념해서 비비면 끝입니다. 비빔밥 역시 신선한 야채와 함께 신선한 육회가 큼직하게 얹어져서 나오는데 그전에 다른 육회비빔밥을 먹을 때는 육회 양이 너무 적어서 육회의 맛을 느낀다기보다는 양념 맛으로 먹은 거 같은데 부촌육회 육회비빔밥은 먹는 중에도 육회가 입안에서 느껴질 정도로 양도 푸짐하고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제공되는 공깃밥도 비빔밥 먹기 딱 좋은 상태로 고슬고슬해서 진밥보다는 꼬들꼬들한 밥을 선호하는 저에게는 식감도 정말 좋았습니다.

 

육회비빔밥
육회비빔밥

 

 요약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장사하는 식당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실내와 화장실 등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은 점은 웨이팅 하면서부터 들어가서 주문하고 서빙을 받고 계산을 하는 동안에 한차례의 불편함이나 무례함을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친절한 서비스였습니다. 역시 미슐랭인가 하는 생각이 절도 들 정도로 고객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미슐랭가이드에 등록될 정도로 맛집은 음식뿐만 아니라 청결과 서비스도 좋아야 한다고 들었는데 다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냐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당연히 재방문할 의향이 있고 적극 추천할 의향도 있습니다.

미슐랭 2022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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