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TUS 3버튼 마우스(CAD용) 사용기(feat.CATIA V5)

직접 써봤다|2021. 12. 1. 12:17

제가 하는 업무 중에 CAD 프로그램(저는 CATIA)를 사용해서 부품/제품을 설계하는 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CAD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일반적인 휠 마우스보다는 3버튼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물론 휠 마우스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몇 천, 몇 만 번의 횟수로 가운데 휠을 누르면 아무래도 손목이나 손등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저는 10년 넘게 3버튼 광마우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AD 사진
CAD(CATIA V5)화면 : 가운데 버튼을 누른 후에 추가적인 기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3버튼 마우스를 거의 생산하는 곳을 찾기 힘들어 고장 나면 어쩌나 하고 걱정하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5년 정도 버티던 마우스의 왼쪽 버튼이 눌러지지 않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새 제품을 찾아보던 중 중국 제품(?)으로 보이는 상품을 쿠팡에서 발견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해서 급하게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박스 외관

박스 외관에는 한자(중국어)들로 적혀있어 사실 제품명도 읽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박스 앞/옆에는 적용 가능한 운영체제(OS)와 옆면에는 각종 CAD 제품명들로 도배되어 이 제품이 디자인/설계 관련해서 사용하는 제품이란 걸 알 수 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뭐 한마디로 포장상태를 봐서는 전혀 신뢰가 가지 않았고 과연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되었습니다. 사실 인터넷에 사용기 등도 없고 단지 3버튼 마우스가 선택지가 별로 없어 구매했는데 사용하기도 전에 반품 걱정까지 되었습니다.

 제품상태

일단 내용물은 그전에 사용하던 hp제품(5년 넘게 사용)과 가운데 마크와 마우스 줄만 다르고 나머지는 거의 흡사했습니다. 멀리서 보면 정말 같은 제품으로 보일 정도로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다만 표면의 느낌이 전에 사용하던 제품은 맨들맨들(오래사용해서??) 했는데 이 제품은 거칠거칠한 감촉이었습니다. 그 외에 외관상에 특별하게 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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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제품
기존에 사용하던 HP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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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기

가장 중요한 성능은 1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아직까지 특별한 문제점은 없습니다. 물론 전에 수년간 사용하던 제품처럼 손에 딱 맞는 느낌은 아직 들지 않지만 잠깐 동안 휠마우스를 사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을 생각하면 저렴한 가격에 3버튼 마우스를 아직도 판매한다는 점만 해도 다행이란 생각까지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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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외관, 마감, 품질... 등에 대한 만족감은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홈페이지나 제품 설명도 전부 한자로 나와 정확한 성능도 알 수가 없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다만 3버튼 마우스가 저렴한 가격에 사용을 할 수밖에 없다면 사실 선택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저도 중고나라, 당근 마켓 등을 찾아봤지만 딱히 사용할 만한 제품은 없었습니다. 본인의 운이 그렇게 나쁘지 않다면 도전해 보는 방법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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