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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당일 여행(루지, 편가네된장, 조양방직카페)

직접 가봤다(국내)|2019. 6. 11. 00:33



인천에서 멀지 않은 강화도에 ​"루지"라는 액티비티가 생겼다는 소식을 와이프에게 듣고 더 더워지기 전에 체험을 해보고자 강화도로 주말 점심 즈음에 출발을 했습니다. 실제로 생긴지는 꽤 된거 같은데 강화도쪽은 잘 몰라
​​
"강화씨싸이드리조트"

를 네비에 검색했으나 확인이 안되 웹사이트에 나온 주소를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중간에 차가 좀 밀려서 1시간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별 기대 안하고 갔는데 실제 도착해서 보니 ​호수도 있고 주변에 작은 산책로도 있어서 꽤나 깔끔한 외관을 갖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사용료인데 출발하기전에 알아봤던 4인 가족권이 6월1일 부로 없어졌더라고요... 어떻게 처음갔는데 나부터 해당될줄은... ㅜㅜ 확 그냥 갈까도 했지만 그냥 2회권으로 3장 구매해서 올라갔습니다.(한번은 아쉬울 수 있으니...)


간단하게 룰을 설명하자면 키가 ​​120센티가 넘지 않으면 혼자 탑승을 할수 없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까지도 혼자 탑승을 할 수 없습니다. 이 ​​두가지가 다 충족되어야 혼자 탑승이 가능했습니다. 저희 집은 둘째가 둘다 충족이 안되는 관계로 와이프와 큰애만 혼자 타고 저랑 둘째랑 같이 타기로 했습니다.


일단 올라가려면 리프트(?)곤도라(?)를 타야하는데 처음 티켓을 구매해서 타는 사람은 일단 다른 줄로 가서 대기하고 있어야 합니다. 1번이상 탔던 사람들이 쭉~ 타고 올라가고 중간 중간 처음 타는 사람이 ​곤도라를 타는 시스템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지 않게 곤돌라를 탑승하고 위로 올라 갔습니다. 주변 경치는 깨끗하고 가슴이 탁트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도착해서 루지를 타고 내려가는 줄을 서려고 확인했는데 내려가는 방식 역시 두갈래로 나뉘어서 처음탑승하는 사람은 안전교육 및 설명을 듣고 내려가고 1회 이상 탑승자는 바로 인원 모여서 내려가는 방식 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줄에 비해 오래 걸렸지만 주말을 감안해서도 생각보다 빨리 탑승 할 수 있었습니다.

"정리해보면"
​​​​​​​​1. 티켓구매
2. 처음탑승하시는 분 줄
3. 헬멧착용
4. 곤돌라 탑승
5. 정상도착
6. 처음탑승하시는 분 줄(위에도 있음)
7. 간단한 교육 후 탑승
8. 재탑승하시는 분 줄
9. ​​​​​곤돌라~


- 대략 이런순서로 진행 됩니다. -

그런데 탑승하느라 줄서면서 다른 것은 아무 문제 없었으나 날씨가 가장 문제 였습니다. 6월초인데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서 직원들은 겨울 점퍼를 입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반팔에 반바지... 애들은 그나마 잠바를 챙겨서 감기 걸리는 것은 막을 수 있었지만 어른들도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어쨌든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보니 탑승차례가 되어 설명을듣고 출발했습니다. 액션캠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약간 짜증섞인 말투로 넣으라고 해서 촬영은 못했습니다. 둘째와 함께 타고서 맨 아래까지 도착해서 보니 약 4~5분 정도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코스도 ​직선위주의 코스와 곡선위주의 코스 두가지로 구분되어 있어 다음번에 탈때에는 다른코스로 탑승했습니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내려와서 허리가 좀 아프더라고요... 노면이 포장 도로지만 엄청 떨렸습니다. 마치 헬스클럽에서 덜덜떠는 기계에 올라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저하고 와이프는 힘들어서 다시는 안타겠다 했지만 아이들은 엄청 재밌다고 또오자 하네요... ㅡㅡ;;;


루지 체험을 끝내고서 강화도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맛집 ​'편가네 한식당' 집으로 갔습니다. 약20분간 달려서 도착했을때는 3시에 가까서 그런지 주차장에는 그렇게 차가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식당 안에 들어가 보니 빈자리가 거의 없었습니다. 역시 맛집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메뉴판을 확인했는데 아이들과 먹기에는 된장찌게하고 비빔밥이 좋을 듯해서 주문을 했습니다. MSG에 길들여진 저는 그렇게 맛있는걸 몰랐지만 와이프와 큰애는 정말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제 입맛과 비슷한 둘째는 그냥 김에싸서 먹었습니다. 저는 ​연안식당 꼬막 비빔밥이 훨씬더 자극적이고 맛있더라고요. 그래도 말과는 다르게 공깃밥까지 한그릇 더 클리어 하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드디어 마지막 코스, ​"조양방직"이란 카페에 갔습니다. 마찬가지로 20여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는데 예전에 ​TVn에서 했던 ​'알쓸신잡'에서 보고 신기해보여서 강화도 코스에 넣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주차장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큰 카페 주차장은 처음봤는데 카페(?)에 들어가는 입구도 꽤나 인상적 이었습니다.


이렇게 오래된 공장을 카페로 다시 탄생 시키다니... 참 생각 잘했다는... 거기에 주말이라서 주차장은 거의 다 차서 빈공간을 찾기 어려웠고 카페(?)공장(?) 내부에도 엄청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 구경하듯이 이리저리 돌아 다니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커피값은 예상했던데로 다른 가계들보다는 ​조금(?)비싼 편이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오래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를 생각하니 나름 납득이 가는 가격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아이들도 많이 즐거워하고.


사람들 특히 ​연인들은 공장 여기저기서 사진 촬영하느라 바쁘게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위에 사진에 나온위치가 제일 핫한 자리인거 같더라고요...ㅋㅋㅋ 긴 복도를 걷다가 뒤에서 남자친구가 부르면 뒤돌아보는 장면이 계속해서... 구경하고 있다가 와이프도 큰애 데리고 가서 결국에는 촬영을 성공했습니다. ㅎㅎㅎㅎㅎ


차를 다 마시고 나가는데 뒤쪽건물에도 안가본 곳이 많이 있었는데 시간 관계상 다음에 와서 봐야 할 듯했습니다. 다음에는 ​​어른들 모시고 와서 커피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 장소였습니다. 아마도 옛날 생각 나시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강화도에도 생각보다 많은 ​먹거리, 볼거리, 탈거리가 있어서 다음번 여행이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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