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에 위치한 쉑쉑버거(SHAKE SHACK BURGER)

직접 먹어봤다(식당)|2021. 10. 18. 08:05

수제버거(?)

주말 동안에 송도에 있는 쉑쉑(SHAKE SHACK)버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는 좋아하지 않아서 그다지 사 먹을 일이 별로 없는데 이상하게 쉑쉑 버거는 잘 먹어서 별도로 시간을 내서 송도까지 방문을 했습니다. 큰아이는 예전에 양양에서 몇 번 먹었던 파머스 키친 수제버거와 맛이 비슷하다고 하면 잘 먹는데 쉑쉑 버거도 수제버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도 맛은 비슷한 거 같았습니다.

송도매장(사진출처:홈페이지)

어쨌든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머뭇거리고 있는데 직원이 포장/매장 구분을해서 입장을 시켜 저희는 매장에서 먹을 예정이라고 하니 메뉴판을 주며 줄을 서야 했습니다.

버거
음료

메뉴

저희는 쉑버거2개, 감자튀김, 스프라이트, 바닐라 셰이크 이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역시 가격은 일반 맥도널드나 버거킹의 그것과는 레벨이 달랐습니다. 흠... 비싸도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있을 거다 하고 자리로 돌아와 대기를 했습니다.

진동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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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평가

진동벨이 울려서 쟁반에 올려져 있는 메뉴를 들고 자리로 돌아와서 차례차례 먹어봤는데 일단 버거는 조금 짜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양양의 파머스 키친에서 먹었던 수제버거와 비슷한 맛도 나고 고기에서 냄새도 안 나고 무난했습니다. 거기에 바닐라 셰이크도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었습니다. 감자튀김도 찍어 먹어보고 했는데 그렇게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남들도 하는 거니 저도 해봤는데 역시 테이블에 흘리지 말라는 와이파이님의 핀잔이나 들었지 그냥 그래서 나중에는 한방에 쭉~ 들이켰습니다.

버거&튀김&음료
쉑버거
바닐라 쉐이크

매장 및 서비스

전체적인 매장 분위기나 서비스는 세련되고 매우 친절해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가격에 대해서는 너무 거품이 많은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양이라도 조금 많으면 어떨까 했는데 양도 제 기준에는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큰아들 녀석은 바닐라 셰이크 한 모금 먹어보더니 웃으면서 '투게더 아이스크림'하고 똑같은 맛이라고 하는데 정말 듣고 보니 정말 똑같아서 차라리 초코 셰이크를 먹을걸 그랬나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찾아오는 브랜드는 맛도 중요하지만 분위기도 브랜드 이미지도 영향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된 점심식사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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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가족여행 2박3일(3일차)

직접 가봤다(국내)|2019. 7. 15. 13:16

비와 바람으로 안타까웠던 밤이 지나고 드디어 집에 가는 날입니다. 눈뜨자 마자 하늘을 확인했는데 이런... 너무 좋았습니다. ​

 

정말 어제와는 정 반대의 날씨였습니다. ㅜㅜ 이렇게 좋을 줄이야!!! 

부모님과 애들은 호텔조식을 하고 저희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챙겼습니다. 어제 못갔던 파머스키친을 가려고 동생네와 저희는 아침을 걸렀습니다. 1호점 과 2호점 두군데 중에 저희는 2호점으로 선택했습니다.

  

 

설마 아침부터 사람이 많을 줄은 몰랐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오픈하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라고요, 역시... 맛집인가??? 3층(?)에 야외 테이블도 역시 사람들로 만석이었습니다. 오픈은 오전 11시부터인데 30분 전부터 꽤나 많은 사람들로 붐벼 신기했습니다. 

 

 

 

와이프가 줄을 서고 저는 식당앞에 파라솔에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데 옆에 신기한게 하나 있더라고요.

알.박.기... 아무래도 파머스키친이 인기가 있으니까 식당 바로 앞에 땅 주인이 돈을 좀 벌러보려고 식당테이블이 있는 2층 창가를 컨테이너를 설치해서 막아 버린거 같더라고요... 뭐 피해는 식당을 찾은 손님의 몫으로 돌아가는거 같지만 저는 식당에 먹으로 오기때문에전망 같은건 크게 신경쓰지 않는답니다. ^^;;;

 

 

짜잔~ 비교적 앞에서 주문한 우리테이블은 금새 버거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메뉴 종류는 기억 나지 않지만 비쥬얼은 합!격!
접시에 포크 나이프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일반 패스트푸드점 처럼 나와서 잠시 당황 했지만 질~질~ 흘리면서 순삭했습니다. 뭐 맛은 익히 알고 계시는 그 수제버거 입니다만 그래도 역시 강원도에서 바닷가 항구에서 먹는 맛은 좀 다르다고 해야 하나... 먹느라고 사진도 찍지 못했습니다. ㅎㅎ    

 

여튼 배고픈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고 다음 장소로 출발~ 해야 했으나 5분정도 거리에 죽변 해수욕장을 지나면서 발견한 서퍼들과 넘실대는 파도를 보고 이성을 잃은 아이들때문에 결국 주변에 다시 주차를 하고 수영복을 입혔습니다. 전날의 날씨와는 정 반대의 날씨여서 물놀이가 가능할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차가운 동해바다의 수온때문에 발담그기도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역시 어린이들은 달랐습니다. 

서퍼들이야 옷을 입고 해서 그렇다 쳐도 이녀석들은 뭐 그런거 신경안쓰고 1시간 넘게 물에서 놀다 나왔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닭살이 돋네요.

 

 

 

 

 그렇게 1시간 정도 놀다가 드디어 우리의 진짜 다음(마지막) 목적지 삼양목장으로 출발~ 차도 안막히고 금방 1시간 반정도 걸려서 삼양목장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서 주차하고 조금만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습니다.
시간을 확인해보니 20~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운행을 안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몇번인가 왔었는데 직접 운전하고 올라갔었습니다. 눈길을 올라가는 스릴도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안전운전...

 


다행이도 도착한 시간즈음에 목장 중간에서 양몰이 쇼를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버스 타고 올라가서 좋은 자리를 잡았습니다. 양몰이 개가 양을 언덕위에서부터 몰고 내려오는건데 어른들이 봤을때는 그냥 그렇지만 아이들은 정말 좋아 했습니다. 쇼는 그렇게 길게 안했고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끝나기 전에 눈치를 잘 보고 잽싸게 버스 줄을 서야 합니다. 안그러면 또다시 20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깐.

 


 

정상에 올라 와서 보니 다행히도 날씨가 좋아서 주문진항까지 보이더라고요. 사진찍고 구경하고~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어린양들 먹이 주는 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 있어서 잠시 들렸습니다. 주변에 지푸라기(?)를 집어다 주니 잘 먹더라고요... ㅎㅎ
걸어서 더 내려가니 마지막으로 어린 젓소들에게 우유를 주는 곳이 있는데 이 체험은 입구에서 예약을 해야만 하니 참고 바랍니다. 보통 사람 많을때는 금방 예약이 끝나더라고요.


 

 

 

 

 

 


​​​구경이 다 끝나고 아래로 내려와서 이쁘게 꾸며 놓은 정원에서 사진찍다가 아이스크림 먹고서 드디어 일정 끝~
하지만 배는 채워야 하기에 시내로 나왔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있더라고요. 다만 사람이 없어서 뭔가 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봅슬레이에서 찰칵~ 2박3일동안 비만 안왔으면 좀더 알차게 놀았을텐데 조금 아쉽지만 맛있게 먹고 구경하고 체험하고 가서 나름 만족 스런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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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가족 여행 2박 3일(2일차)

직접 가봤다(국내)|2019. 6. 19. 13:42

두째날 아침이 밝았지만... 밖의 날씨는 어제보다 더 많은 비와 안개로 인해 호텔 베란다에서 근처의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2박3일중 첫날 둘째날이 전부 비라니... 바로 이전 주 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어쩜 징검다리 연휴에 딱 맞춰서 않좋을 수 있는지 @ㅡ@

어쨌던 둘째날 조식은 전날 예약해 놓았던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식으로 먹었습니다. 안타깝게 사진을 못찍었는데 어른들 모시고 먹기에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호텔 조식부페를 이용했는데 ​​​망고스틴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 하는 메뉴들로 부족해 보이지는 안았는데 보충되는 속도가 일부러 그런 건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너무 늦었습니다. 그것만 아니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조식을 다 먹고 아이들과 방으로 돌아와서 다음 계획을 세웠는데
​​​케이블카를 탈 수 있을지 몰라 전화해 봤더니 전화 받으시는 분이 바람만 잦아지면 즉시 운행한다는 말에 다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설악산으로 출발 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동안 비는 점점더 굵어지고 바람도 점점 심해 져가는 것 같아 다들 걱정반 기대반으로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 관리원들이 주차비도 받고 해서 다행이다 싶어서 주차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주차하고 내려보니 우의를 입고 가더라도 케이블카는 커녕 입구 주변 구경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동생네 식구들과 바로 상의해서 안목항 카페거리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주차요금을 돌려달라 했지만 무섭게(?)생긴 관리원 아저씨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뭐 이해는 갑니다만 전산처리한것도 아니고 입구에서 현금으로 받은거 3분도 않돼는데 좀 억울한 맘으로 어쩔수 없이
​​​​​"안목해변"으로 출발했습니다.


약15년 전쯤에 와이프하고 연애 할 당시에 안목해변에는 민박집만 있고 민박집 사이사이에
​​​커피 자판기가 있었던 기억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말도 안되게 바뀌어 있더라고요... 비만 안오면 이집저집 구경도 하고 배경으로 사진도 찍겠는데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들을 몰고 나가서 좀 걸어보려고 했지만 사진에서 처럼 아이들이 어무 추워해서 어쩔 수 없이 커피숍으로 돌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목해변에서 저희가 간 카페는 ​
​​롱브레드~ 뭐 긴빵... 이정돈가!! 여튼 전망이 잘 보일 것 같은 곳으로 골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3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씨가 그래선지 몰라도 혼자서 와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음료는 커피를 시키고 간단하게(?) 스파게티, 샐러드,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었는데 배고파서 였는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로제파스타는 청말 맛있었습니다. 원래는 오후에 카페에서 출발하면서 ​​​"파머스키친"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지만 브레이크타입에 걸려서 못가고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성공적 이었습니다.



점심까지 대충 해결하고 다시 양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비가 와서 조심조심... 일단 숙소에 돌아와서 횟집을 예약했습니다. 근처에
​​​대포항에 횟집을 예약했는데 다행히도 호텔까지 픽업을 나와 준다고 해서 저도 소주한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ㅋㅋ
일단 예약한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아서 뭘할까 고민하는데 아이들이 바닷가에 가자고 졸라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가봤는데... 대박!!! 파도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아이들이 망연자실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30분정도 이리뛰고 저리뛰고해서 놀다가 다시 호텔에서 씻고 저녁식사 갈 준비를 했습니다.

​​ 시간에 맞춰 횟집에서 픽업을 와서 맛나게 회를시켜서 먹고 소주 한잔 하고 나니 한것도 없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바로 골아 떨어졌답니다. 비가 안온다면 폭죽이라도 터트리면서 놀텐데 ㅜㅜ 마지막 밤은 그렇게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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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가족 여행 2박3일(1일차)

직접 가봤다(국내)|2019. 6. 18. 00:27

아버지 칠순이 다가오면서 밥먹는것 보다는 가족끼리 여행을 가면 좋겠다는 의견에 해외는 비용,시간,아이들에 대한 문제로 인해 국내에서 2박3일을 보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6월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세달전에도 이미 유명한 리조트나 호텔을 예약이 마감되어 고르고골라 예약한 곳이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디그니티" 호텔.

​​​​​"DIGNITY HOTEL​"



뭐 딱히 저렴하거나 한 가격은 아니지만 다른 곳에 비해서 턱없이 높지 않고 생긴지 오래 되지 않아서 깨끗하다는 평이 많은 것을 보고 늦기전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2박3일동안의 예정된 ​​코스를 간단하게 정리하면

첫째날.
낙산사 - 호텔체크인 - 점심식사 - 하조대 - ​중앙시장 - 호텔

둘째날.
설악산 케이블카 - 맛집(물회) - 물놀이 - ​파머스키친 - 방파제 - 횟집 - 호텔

셋째날
산책 - 체크아웃 - 맛집 - ​삼양목장 - 맛집 - 각자 귀가

이렇게 구성된 2박3일의 코스는 첫째날은 무사하게 소화했으나 저녁부터 쏟아진 '비'로 인해 싹 뒤바뀌고 말았습니다. 여튼 달리고 달려서 주차를 하고 다른 관광객들을 뒤쫓아

​​"낙산사"

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 ​​"낙산사 주차장"을 검색하고 도착하니 주차장 맞은편에 공용화장실 뒤쪽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서 요금없이 올라갈 수 있는데 저희는 복잡한 정문 말고 뒷문쪽으로 들어 갔는데 알고 간건 아니고 주변에 내려오던 다른 관광객이 알려줘서 좀더 수월(?)하게 올라갔습니다.
​​

​​
오랜 만에 여행에 들뜬 아이들은 물만난 물고기 처럼 내달리기 시작하네요... 넓은 사찰이라 완전 놀이터 같더라는...

​​


오르다 보니 매표소가 있어 표를 구매하고 입장 하는데 어른 6명중 아버지, 어머니가 66세 이상이라 무료로 입장하셨습니다.(신분증 필참인데 없어도 문제 없어보입니다.)

​​


​​​​"꿈이 이루어지는 길" 에서 소원도 빌고


구경하다 ​"해수관음상" 사진도 못찍기는 했지만 타종도 직접 해보고 재밌는 경험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느센가 구경하다 보니 부슬부슬 비가 오기 시작해서 결국 더 심해지기 전에 일단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날씨만 좋으면 바닷가 풍경이 정말 좋을 것 같았는데 안개로 보이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예전(?) 어린시절 부모님과 왔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났는데 당시에는 아주 맑은 날씨 여서 멀리까지 볼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못보여 준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


들어가는 길에 ​템플스테이에 관한 내용도 있었는데 진심 둘째 아들놈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습니다. 여기 보내면 조금은 차분해 질런지... ㅜㅜ



여튼 낙산비치호텔 주차장 쪽으로 나와서 언덕을 내려오니 해수욕장이 보였는데 빗방울이 떨어져도 사람들이 몇몇이서 모래을 아쉬운듯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위에 사진에 보면 진짜 말이 끄는 마차도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아이들은 타고 싶다고 난리를 부렸지만 저와 마눌님의 당연한 반대로 숙소로 체크인을 하러 갔습니다.


체크인이 오후 3시부터여서 주변에서 간단하게 요깃거리를 검색해 봤는데 10분 거리에 "동해막국수"가 네이버 맛집으로 나오길래 일단 우루루 몰려가서 막국수 한그릇씩 먹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인지 맛은 좋더라고요. 저는 비빔으로 먹었는데 둘다 맛있다고 하네요. 지금도 배고파서 인지 침고이네요... 츄릅...



체크인을 하기 위해 호텔로 돌아와 방배정을 받았습니다. 로비 모습은 위에 사진과 같이 깔끔합니다. 방은 바다가 보이는 방과 앞쪽에 건물을 바라보는 방이 있는데 바다가 보이는방 2개 안보이는 방 1개 이렇게 배정 받았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방도 정면에서 보이는게 아니라 베란다를 나가서 우측을 봐야 조금 보이는 정도의 뷰 입니다. 혹시 예약 하실때 참고 하시면 될듯 하네요.


배정받은 방입니다. 바다가 보이는 방인데 맨 아래 사진에서 보이듯이 바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베란다에 나가서 우측을 봐야만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정동진 ​썬크루즈에 묵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곳 바다뷰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어쨌든 방 구성은 화장실/옷방/칵테일바(룸)/침실 이렇게 구분되어 있고 화장실에 욕조는 없습니다. 대신 옷방이 침실보다 조금 넓은데 두가족이 와도 이불만 있으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넓이였습니다.


30분 정도 걸려서 ​"하조대"에 도착해서 전망대위로 올라가서 주변을 살펴봤지만 역시나 비와 안개로 인해 멀리까지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비맞으면서 애들이 놀기에는 파도도 바람도 적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속초중앙시장"으로 왔습니다. 위에사진은 시장도착해서 주차장까지 줄서있다 찍은 사진인데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몰려있는지 안봐도 알겠더라고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동생은 차를 주차하러 저와 마눌님, 재수씨는 바로 시장으로 갔습니다.


시장입구서 부터 사람들이 줄을 늘어서 있어서 의식의 흐름대로 저도 줄을 섰습니다.

"만석 닭강정"

'역시는 역시 였구나... 이렇게 줄을 서는구나...' 하고 기다렸는데 이건... 시식만 하는 집이었습니다. 헉... 시식만 하는 집이 있을 줄은... 판매는 안하고 사가지고 오면 먹을수는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일단 몇개 맛을 보고서 다시 시장 안으로...


"대박" 아직 만석 닭강정까지 가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습니다. 솔직히 시골 시장 생각하고 갔는데 천정도 있고 가계마다 줄도 엄청 들어서 있고...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갔을때가 생각날 정도로 복잡하고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저녁꺼리를 사기위해 뛰어들어 이것저것 구경을 했습니다. 물론 메인은 ​"닭강정"이지만 그 외에도 너무나 많은 먹거리가 있어 어떤걸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맛집으로 보이는 곳들은 넘나 긴 줄이 있어서 사실은 시간 관계상 많은 먹거리를 살 수 없었습니다. ㅜㅜ


돌고 돌아서 유난히 사람이 많이 기다리는 곳에 갔더니... 역시...

"만석 닭강정 본점"

예전에 듣기로는 위생관련해서 문제가 있어서 영업정지로 들어서 없을 줄 알았는데 동생이 반도체회사 정도의 청결을 관리하고 있다고 해서 갔는데 실제로 ​반도체 회사 사람들 처럼 있더라고요...ㅋㅋㅋ
본점 앞에는 어디가 끝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지만 사람들이 담담하게 줄서있는 것을 보고 저도 담담한척 서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건뭐 공장에서 반도체 생산하듯 닭강정을 '생산'하고 있어서 순식간에 차례가 되서 2마리를 살 수가 있었습니다. 한마리는 매운맛 양념, 다른 한마리는 후라이드... 후라이드는 주문되면 바로 튀겨지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짜잔~ 첫날의 마무리는 이렇게 마무리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너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맛있는거 먹고 바다도 구경하고 나름 기분 좋은 피곤함이 몰려 왔습니다. 아이들도 씻고 후라이드 치킨 먹다 떡실신~~ 다음번에 2일차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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