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수영장에 해당하는 글 2

문경 숲이조아캠핑장-여름휴가2박3일

2019년 여름휴가 기간이 왔습니다. 작년 여름휴가는 양평에 금물산하늘소 캠핑장림을 갔다왔는데 올해는 아래쪽으로 가보고 싶어서 검색끝에 계곡과 수영장이 함께 운영중인 '문경 숲이조아 캠핑장'에 다녀왔습니다.

캠핑장 전경

여름휴가를 캠핑으로 한지는 3년째 입니다. 무더운 한여름 캠핑!!! 생각만해도 힘들꺼라 생각이 되지만 계곡과 함께하는 캠핑은 생각보다 덥지도 않고 에어컨 바람의 시원함과는 다른 청량함을 느낄수 있어서 매년 여름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작년에 갔었던 금물산 캠핑장으로 원럐 계획을 했지만 아이들이 지난번 강화도 산들애 캠핑장에서 놀았던 수영장을 너무 좋아해서 수영장이 없는 금물산 하늘소 캠핑장 대신에 수영장과 계곡을 함께 즐길수 있는 숲이조아 캠핑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숲이조아 캠핑장은 크게 캠핑장/방갈로/펜션/수영장/분수/계곡/도예체험을 할수 있는 캠핑장입니다. 도예 비용은 별도로 17,000원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수영장을 목적으로 와서 저희 아이들은 참가하지는 않았습니다.
현재는 5월부터 시작한 메기잡기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주말에 다녀 오실 분들은 더 좋은 경험을 하실 수도 있을거 같아요. 아쉽지만 저희는 일요일 포함 주중에 가서 메기잡기는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 했죠~ 아래는 토요일 이벤트에 잡을 메기들인데 생각보다 커다란 놈들이 들어 있어서 놀랐습니다. 아마도 이정도 크기면 우리 애들은 무섭다고 안들어 갈듯 하네요...ㅎㅎ

이벤트용 메기

아래 배치도에서 보이는 A사이트 방향이 계곡입니다. 캠핑 사이트에서 바로 계곡으로 갈 수도 있고 A18번 옆으로 가면 계단으로 내려 갈 수도 있습니다. 사이트 크기는 6m X 8m라서 타프를 치고도 차를 사이트 안쪽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넉넉 했습니다. 사실 폭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타프스크린을 넣을 수 있는 사이즈이긴 하지만 팩다운을 하기 위해서는 옆의 사이트를 조금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약간은 애매했습니다. 세로방향으로는 말씀드린대로 꽤나 길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계곡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는 C1이 제일 좋은 위치가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 일단은 아이들의 최애 장소인 수영장이 바로 옆이어서 부모님들이 바로 밥먹이고 놀게 할 수있고 아이들 위험한지도 바로 체크가 가능한 사이트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물론 화장실, 샤워장과 같은 편의 시설도 가깝고 공용으로 사용가능한 냉장고와 탈수기도 가까운 위치라서 다음에 다시 간다면 한번 노려볼만한 위치라고 생각 됩니다.

캠핑장 배치도
(좌)성인용 수영장 (우)유아용 수영장
밤에 조명이 이쁜 잔디받
캠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냉장고

전날까지 인천에 비가 많이 와서 당연히 계곡에 물이 많을 줄 알았는데 경북지방에는 비가 많이 안온건지 생각보다 물이 많지 않아서 계곡물놀이는 조금 어려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계곡에서는 다슬기 잡기만 했는데 블로그에서 봤었던 것 같이 많은 다슬기는 보이 않더라고요... 그래도 재미로 놀기에는 나쁘지 안았습니다.

다슬기 채집중
다슬기 채집중
차갑고 깨끗한 계곡

수영장은 아침에 물을 받아서 채워 넣은 다음에부터 밤까지 사용 할 수 있는데 물론 산들애 수영 캠핑장 처럼 넓고 안전요원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넓지 않아서 바로확인이 가능하고 위험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낮에는 아이들 어른들해서 대부분이 수영장과 계곡에 들어가 앉아 있었는데 신선노름이 더라고요~. 더위때문에 여름휴가를 망치는 거 아닌가하고 가기전에 계속 걱정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수영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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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눈뜨자마자 해서 저녁먹을때까지 계속 물에서 살았답니다. 밥도 안먹고 계속해서 노는 통에 간식을 계속해서 만들어 먹여야 했는데 정말 신나게 놀았답니다. 이렇게 즐겁게 노는 모습도 정말 오래간만이라 저도 괜히 마음이 뿌듯해 졌습니다.

소떡소떡
반건조 오징어
멜론

캠핑장에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은 사장님 내외분들이 정말 부지런 하시더란 것입니다. 화장실이나 개수대 수영장을 계속해서 청소하시고 항상 청결한 상태로 유지 하시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여름철에 특히 성수기에 캠핑장은 처음에는 깨끗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나면 잠시만 지나도 지저분해지기 일수 인데 이곳 캠핑장은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서 정말 좋았답니다. 거기다가 식기세청장도 키가 상대적으로 큰 남자들을 위해서 키높이 세척장도 만들어 놓으시는 배려는 정말 최고 였습니다.

(좌)일반 개수대 (우)키높이 개수대
완벽한 청소상태
이용시간(온수나오는시간)
샤워실(남자)
화장실(남자)

그밖에 트렘플린/모래놀이터/토끼사육장등도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트램플린 & 모래놀이터
토끼 사육장

저녁에는 큰아이 생일이라 케익 커팅도 하고 2박3일 동안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갈 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다시 찾지 않을까 하고 생각되네요~

생일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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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산들애 캠핑 수영장


날씨가 더워지면서 캠핑이 더욱더 힘들어져서 안갈 핑계만 늘어 가고 있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캠핑 갔다가온 다음 월요일은 피곤함을 못이기고 꾸벅꾸벅하곤 합니다. 하지만 왠지 주말에 집에만 있으면 뭔가 아이들에게 미안함도 들고... 양평에 계곡이 있는 금물산하늘소캠핑장 같은 곳은 멀어서 집에서 가깝고 물놀이가 가능한 곳을 찾아봤는데 바로 가까운 강화도에 산들애 수영캠핑장이 있는걸 찾고 놀러갔다 왔습니다.

수영장캠핑장이 좋은점은 도착해서 사이트구축하는 동안에 아이들기 기다림 없이 바로 물놀이가 가능한 점이라는걸 느꼈습니다. 보통은 텐트설치하는동안 옆에서 심심하다 놀아달라 하면서 했을텐데 수영장은 바로 오자마자 2시간 넘게 보이지도 않더라고요...ㅋㅋㅋ

땀을 줄줄 흘려가면서 타프스크린치고 텐트치고 대충 펼쳐 놓고서 저도 바로 수영장으로 갔습니다. 4인기준으로 캠핑장에 들어갈때 손목 팔찌를 줘서 차고 입장해야 합니다. 뭐 딱히 확인하고 하지는 않지만 저도 차고 갔습니다.


수영장에는 안전요원도 2명이나 있어서 둘째가 좀 어려도 맘놓고 보낼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수영장 옆에는 그늘로 쉴수 있는 곳도 만들어져 있었고 한여름에는 천장에 그늘을 만드는 장비까지 설치 되어 있어서 수영장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수영장은 오전9시부턴가해서 저녁 6시까지 사용 할 수있었고 점심시간에 잠깐씩 정리하는 것 같더라고요. 당연히 이렇게 물놀이를 했으니 저녁에 준비했던 고기를 몽땅 다 먹어 버리고 둘째는 좋아하는 조개찜까지 한방에 올킬. 누움과 동시에 기절을 했습니다.

애들 기절시켜 놓고 저도 와이프랑 육사시미에 소주한잔 했습니다. 캠핑장에서 먹는 육사시미도 선도만 잘 유지하면 별미더라고요~


당연히 다음날 아침에 해가 뜸과 동시에 수영장으로 돌격~ 하지만 오픈을 안해서 바로는 힘들고 아침식사 하고 가니 오픈~ 수영장는 다음날 점심때까지는 그냥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참고들 하시길~

전체적으로 캠핑장은 규모는 작지만 시설도 깔끔하고 (남자 화장실은 약간 불량했지만) 수영장이 갖고있는 장점이 모두 상쇄한다고 느꼈습니다. 완전 한여름은 저녁에 조금 힘들지 모르겠지만 초여름 늦가을은 넘나 좋을 것 같은 어린이를 위한 캠핑장이어서 종종 이용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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