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에 해당하는 글 1

딸기 따기 체험 – 예산 달보드레 딸기

직접 가봤다(국내)|2022. 3. 21. 11:51

갑자기 뜬금없지만 주말에 딸기 따기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큰아이는 예전에 했었는데 둘째는 말로만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덜컥 초등 4학년이 되어 버려서 더 늦기 전에 해야겠다 생각하고 지난주에 예약을 해서 이번 주에 다녀왔습니다.

 

▼ 예약

예약은 네이버에서 했는데 미리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와이프 이름으로 예약을 했는데 1인당 5천원씩이고 당일 딸기 시세에 맞춰서 제배하는 양만큼 결제하는 방식입니다.

예약페이지
예약페이지

▼ 찾아가기

네비게이션으로 저는 차량용 네비에서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윤봉길로 1722-36' 로 검색해서 갔는데 막상 도착해서 보니 주유소 앞에서 유턴하고 길이 없어 잠깐 헷갈렸습니다. 다시 티맵 켜고 어쩌고 하다 보니 길이 다시 검색되어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티맵으로 오는 건데... 혹시 차량용 네비로 오신다면 아래 사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길찾기
유턴후 오른쪽길로 진입

▼ 주차

시간대 별로 체험시간이 예약되어 있어 사람들이 몰릴 일이 없어 일단 주차할 공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 앞과 뒤가 전부 논/밭으로 되어 있어 차를 돌릴때 살짝 쫄릴(?)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뒤쪽에 난간이라도 살짝 있으면 어떨까 합니다.

 

주차장
주차장

▼ 딸기 수확

저희는 12시 예약을 했는데 1시간 가량 빨리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대기를 했습니다. 전 시간대에 예약한 사람들과 구분해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예약시간 5분 전부터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5분전입장가능
예약시간 5분전 부터 입장 가능

입구 쪽에 화장실을 지나면 안쪽에 카페 같은 공간이 나오는데 이곳에 자리를 잡은 후에 차례차례 딸기밭으로 안내를 받아서 딸기를 수확하면 됩니다. 입장하는 순서에 따라서 밭의 가장 오른쪽 라인부터 한 줄씩 쭉 가면서 그리고 돌아서 옆줄로 쭉~오는 방식입니다.

딸기밭

딸기는 작은 수레에 스티로폼 박스를 넣어 밀고 가면서 작은 가위로 딸기 줄기를 끊어서 담으면 됩니다. 아무래도 어린 아이들 위주로 운영되는 장소이다 보니 카트도 좀 작고(초4에게는) 자동차 등과 같은 탈것도 사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카트를 밀고 가다 나중에는 카트를 치우고 그냥 박스에 넣어서 수확을 했습니다.

실을 것탈것
탈 것들 , 실을 것들

실제 딸기를 따는 시간은 15분 내외로 짧았습니다. 하지만 옆에 다른 가족들 보니 아이들이 3살 4살 정도라 그런지 시간이 저희보다는 오래 걸렸습니다. 그리고 실내 하우스라고 해도 꿀벌들이 있어 아이들이 놀라기도 하는데 실제로 쏘이거나 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수확수확
소년 농부, 꿀벌(우)

▼ 가격

수확한 딸기는 계산대로 가져와서 무게를 측정하고 당일 시세에 맞게 값을 지불하면 됩니다. 저는 당일 시세가 100g에 \2,200원이었습니다. 두상자 계산해 보니 5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 이었는데 딸기를 이렇게 많이 한 번에 산 적이 없어서 체감상 생각보다 비싼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직접 따니깐 저렴할 줄 알았습니다. ㅡㅡ;;)

직접 따서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반응형

▼ 체험한 딸기 직접 먹어보기

계산이 끝난 딸기는 먹고 싶은 만큼 그자리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저희도 일정량만큼 딸기를 덜어내고 별도 포장해서 보관하고 덜어낸 딸기는 아이들이 직접 씻어서 그 자리에서 맛을 봤습니다.

준비된 바구니에 딸기 씻기

그리고 1인당 한종류씩 음료를 선택할 수 있어 한라봉차 3, 핫 초코 1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사전에 예약을 해 놓으면 케익 만들기도 할 수 있는데 그건 신청 안 했습니다. 아주 어린아이들 위주로 운영이 되어서 인지 곳곳에 색종이나, 색칠하기 같은 것들도 많이 있어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차마 시면서 그림 그리기 등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집 애들은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메뉴딸기
메뉴 및 딸기
음료세트
음료세트

▼ 그외 시설

입구 쪽에 위치한 화장실은 남/녀가 구별되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있으며 실내에는 차를 마실수 있는 공간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트램펄린이나 모래 놀이터가 있었습니다. 

남자화장실여자화장실
내부시설

그 외에 딸기 밭을 뒤에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있습니다. 아직 3월달이라서 그런지 해피뉴이어가 걸려있었습니다.

 

▼ 요약

서울이나 인천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이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딸기 따기 체험하는 장소가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커서 앞으로 또 오기는 힘들겠지만 아이가 3~5살 정도면 와서 딸기도 따고 직접 수확한 딸기를 먹어보며 케익도 만드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딸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양 조절은 필수인 듯합니다. 얼마 안 남은 봄에 어린 자녀가 있다면 빠르게 예약하시 것을 추천드립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