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스에 해당하는 글 1

에몬스 세레스 쇼파 구매/반품/재설치/사용기

직접 써봤다|2020. 6. 27. 12:07

 

우선은 우리집 가족 구성부터 설명하면 나(1), 아내(2), 큰아들(3), 작은아들(4) 입니다.
예전에 결혼하면서 구매했던 한샘 가죽 소파는 큰아이가 걷기 시작할무렵 부터 병들어(?) 가기 시작해서 결국 둘째의 탄생과 함께 사용불가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번째 소파의 경험을 살려 두번째 쇼파는 인터넷에서 구입한 3인 페브릭 쇼파였습니다. 이 제품도 3년 만에 쇼파 중간방석 부위가 아래로 처져서 전체적인 형상으 U자 형태로 변형되며 떠나 보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초등학교 고학년/저학년이고 작은 3인소파로 4명이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어 결국 가죽쇼파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먹고 주변에 공장에서 직접운영하는 전시장도 찾아보고 홈쇼핑, 인터넷등으로 검색을 하다 결국 홈쇼핑에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샘에서 결혼할때 구매했던 쇼파는 가죽이 갈라지고 가루가 되서 날리는등 많은 문제가 있어서 이번에는 가죽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우선은 천연가죽이라고 해도 면피/내피 등과 같이 구분되고 두께도 각각이어서 잘못알아보면 낭패를 당하겠더라고요...
그래서 홈쇼핑에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결정한 모델이 에몬스가구의 세레스 쇼파입니다.

 

 

사실은 에몬스가구 본사 전시장에도 다녀왔는데 세레스 모델은 실제 보지는 못했습니다. 분명 홈쇼핑회사 제품판매 사이트에서는 본사 매장에서 전시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했는데... 제가 못찾았을 수도 있고 아무튼 통가죽이라는 항목과 스툴/쿠션/테이블도 함께 구성되어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도 없는 점이 구매결정 포인트 였습니다.

 

 어쨌든 주문을 넣고 구매를 완료 했습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 되더군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온라인 판매/홈쇼핑 판매 되는 제품과 본사에서 전시되서 판매 하는 제품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되어 판매가 되는 방식이 바로 온라인/홈쇼핑 제품들 입니다. 아닌 곳도 있겠지만 어쨌든 에몬스는 그랬습니다.

배송.

배송을 하는데 출발하는 당일 아침에 전화가 왔습니다. 오늘 배송할껀데 몇시에 집에 있냐고??? 몇번을 말했지만 시스템상 어쩔수 없다는 배송기사님의 답변만 들었습니다. 조그만 물건도 아니고 사용하던 소파도 치우고 이런저런 준비도 해야하고 결정적으로 그날 집에 없을 가능성도 있고...
아무튼 어쩔수 없이 코로나때문에 늦어지는 배송 빨리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하다는 마음으로 제품을 수령해야 했습니다.

 

 

품질.

다음으로는 품질문제 인데 처음 소파를 설치하고 몇일 있다가 쇼파에 앉아 앞쪽에 놓여진 스툴 아래쪽에 발등이 살짝 들어갔는데 뭔가 섬뜩한 느낌이 들어서 확인해 보니 스툴의 발통부분에(스틸) Burr가 올라와서 칼날같이 날카롭게 되어 있었습니다.
놀란 마음에 일단 스툴말고 쇼파쪽도 확인을 해 봤는데 역시나 동일한 형상을 한 발통에 동일한 Burr가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때 옆에서 보고있던 큰아들 작은아들들이 둘다 다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하면서 보여주는데 큰애는 처음에 상처가 나서 다 아물어서 잘 안보였지만 둘째는 긁혀있는 상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무를 쇼파 발통에 긁는 영상

다음날 해당 내용으로 롯데 홈쇼핑에 문의 글을 남기고 기다렸는데 늦게 답장이 왔습니다. 판매자에게 통보하겠다고... ㅡㅡ;;;;
우여곡절 끝에 연락이 되서(물론 그전에 여러차례 글을 남기고 했습니다.) 쇼파 다리에 이런게 있으니 다리를 A/S를 요구했고 거기에 소파 가죽도 앉는 부분이 사포로 민것과 같이 변형이와서 함께 요청했습니다.

이렇게 까지 기간이 약 2달간 소요되었습니다. 이러다 보니 나중에는 환불도 생각하게 되더군요... 환불을 요구하고 다시 소파를 구매하려고 보니 사실 더 알아보고 하기가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동안 발품팔고 사이트 찾아보고 비교하고... 그래서 다시 쇼파 교환을 처음 보냈던 제품에 다리와 가죽손상된 부분만 바꿔서 보내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두번째 받은 제품은 쇼파 가죽 색깔도 부분부분 완전히 다른 색이고 재질도 의심스러울 정도로 부위마다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결국에는 수리된 제품을 3월달에 주문해서 6월 중순에 받았습니다. 다리 부분도 말끔하게 수리해서 왔고 가죽 컨디션도 직전에 받았던 제품보다는 훨씬 양호했습니다.(개인적인 의견)

 

 


어찌되었든 간에 1,498,000원에 가성비는 좋은 제품을 고른거 같습니다.(확인해 보니 지금은 10만원 가량 가격이 내려갔네요... ㅡㅡ) 다만 배송/디테일에서는 확실히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아쉽지만 조심조심 오래 사용해야 겠네요... A/S는 싫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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