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에 해당하는 글 2

경주 여행 후기 - 황리단길

직접 가봤다(국내)|2023. 4. 1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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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리단 길

경주 '황리단길'에 가서 맛있는 간식도 먹어보고 주변에 볼거리도 즐겨보고 싶어서 오후 즈음해서 택시를 이용해서 숙소에서 황리단길에 가보았습니다.

 

 

카카오 택시를 불러서 갔는데 살짝 당황스러운 게 기사님이 계속해서 황리단길에 가는 거에 대한 불만을 말씀하셔서 이상했는데 막상 도착해 보니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정말 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밀려서 이동을 할 정도였고 거기에 길을 막아 놓은게 아니라서 차량도 일방통행으로 계속 지나가서 정말 혼잡 그 자체였습니다.

 

사진찍기도 힘들 정도의 인파01
사진찍기도 힘들 정도의 인파02
사진찍기도 힘들 정도의 인파

아이들과 함께 이동하다보니 맛집이 있어도 줄 서서 먹거나 소품이나 액세서리 가계가 보여도 사실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옷도 대여해서 입고 SNS에 올릴 사진도 찍고 하는 모습이 부러워 보였습니다. 

메인 로드에 상점들을 보니 거의 몇집건너 한 집꼴로 10원 빵집이 있었는데 전부 같은 체인점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정리해 보면 2개 정도의 체인점 같아 보였는데 어느 지점을 가도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황금 십원빵
황금 십원빵
경주 십원빵
밤에도 줄을 서서 먹고 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영종도에서 십원빵을 맛본적이 있어 사실 큰 기대가 없어서 십원빵은 패스를 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생각해 보면 분명 원조가 더 맛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도 살짝 들기는 합니다.

2023.02.08 - [직접 먹어봤다(식당)] - 영종도 줄 서서 먹는 빵집 - 경주 십원빵 & 자연도 소금빵

 

영종도 줄서서 먹는 빵집 - 경주 십원빵 & 자연도 소금빵

오랜만에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영종도 구읍뱃터를 다녀왔습니다. 심심한 주말 오후에 새우튀김이나 먹자 하는 생각으로 갔는데 한동안 안 가서 몰랐는데 이번에 가보니 처음 보는 점포들이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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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자(슬랩피자)

황리단 길을 돌다 돌다 첨성대의 야경을 보기위해 대릉원 입구 쪽으로 가는 길에 배가 너무 고파서 이곳저곳 알아보다 어느 곳이나 사람이 너무 많아 상대적으로 한가해 보이는 피자집을 발견하고 바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간단한 피자, 스파게티, 음료, 맥주 이렇게 주문했는데 5~6만 원 정도 나왔습니다. 

 

2층 실내 테이블
2층 실내 테이블(외부에도 있습니다.)
피자&스파게티
피자&스파게티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흠... 그냥 자리 잡고 잠시 쉬어간다는 생각으로 앉아있었는데 주변에 경치를 볼 수 있는 점은 좋았습니다. 물론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슬랩피자
슬랩피자

▼ 마시멜로 아이스크림(더 크레인)

피자 슬랩 바로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집 인데 아이스크림에 마시멜로로 감싼 후에 하얀 겉면에 여러 가지 문양을 입혀서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콘셉트인데 아이들도 좋아해서 한번 먹어봤는데 맛은 우리가 예상했던 그 맛이지만 마시멜로가 입혀져 있는 것은 처음 봐서 나름 신선했습니다. 맛도 좋아서 많은 곳에서 팔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더 크레인 (크레페/아이스크림)더 크레인 (크레페/아이스크림)
더 크레인 (크레페/아이스크림)더 크레인 (크레페/아이스크림)
더 크레인 (크레페/아이스크림)

크레페 전문점 같아보였는데 제가 봤을 때는 마시멜로 아이스크림이 압도적으로 더 많아 보였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완성도도 높아 보이고 아이들도 아주 좋아하며 순삭 시켜 버렸습니다.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마시멜로 아이스크림

  

▼ 요이

황리단길 황남맥주집에서 가볍게 한잔 마시고 돌아가려고 갔는데 노키즈존이라 돌아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주변에 시장 안쪽에 '요이'라는 간판이 보여 잠깐 들렸는데 임시오픈을 하고 있는 주점을 발견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가타카나를 읽어보면 '타치노미'라고 서서 마시는 곳이었습니다.

'요이' 간판'요이' 간판
'요이' 간판

내부에는 거의 한글로 된 부분은 없고 노래도 일본의 흘러간 노래가 나와서 뭔가 재미있는 분위기여서 잠시 들려서 맥주를 마시고 갔습니다. 메뉴에는 하이볼도 있었고 일본식 샐러드등이 있었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저희는 감자사라다, 야끼교자, 가라아게등을 주문했습니다. 맥주도 주문했는데 음식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었습니다. 맥주가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유명 관광지라는 점을 감안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문메뉴주문메뉴주문메뉴
주문메뉴

 

▼ 요약

TV에서만 들어봤던 '황리단길'을 실제 직접 봐서 아주 즐거웠습니다. 사람들이 북적북적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리고 주변에 유적지도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좀 더 자라면 와이프 하고 둘이서 와서 즐겨도 좋을 듯합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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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킨텍스 캠핑장 카라반

 

캠핑을 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도 어느덧 다 지나고 겨울의 입구에 왔습니다. 가뜩이나 가을이 짧아진 기분인데 요즘엔 미세먼지때문에 실제로 즐길수 있는 날은 더 짧아진거 같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와 날씨 핑계로 올 가을은 초가을에 한번 갔다온(탄도항)것 말고는 한번도 캠핑을 못갔습니다.

실제로 갈 수 있는 날도 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주말에는 그냥 집에서 뒹굴뒹굴하고 싶고 캠핑장비를 옮기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미안하다 아들들아 ㅜㅜ)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동생이 일산에 캠핑장을 예약에 성공했다고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냥 오토캠핑이라면 어차피 짐을 옮기며 텐트를 설치해서 힘든건 마찬가지라 거절을 하겠지만 카라반으로 예약을 했더군요~~

알아보니까 주변에 이마트 타운이 바로 옆에 있고 실제로 킨텍스 전시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해도 1시간 이내에 도착하고 일산에 살고있는 동생은 10분이내에 올수 있는 거리에 있었습니다. 예전에 인천에도 송도에 호빗캠핑장이 있어서 회사끝나고 팀원들과 술한잔하면서 고기구워먹기 좋았는데 지금은 무슨문제인지 운영을 안해서 아쉬웠지만 그것보단 멀지만 깨끗한 캠핑장이 1시간 거리이내에 있어 약간 설레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시설은 둘째치고 이정도 거리에 캠핑장이 있다는건 분명 매력적인 장소라고 생각했습니다.

 

캠핑장은 크게 카라반존/오토캠핑존/시민가족캠핑존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캠핑장과는 다르게 사이트간의 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고 오토캠핑존의 경우는 파쇄석과 테이블이설치되어있고 시민가족캠핑존은 주차는 따로 해야하지만 차에서 짐을 내린후 주차장에 차를 옮겨놓아서 큰불편은 없어 보였습니다. 물론 시민가족캠핑존도 테이블이 설치되어 있어 매우 편해보였습니다.

사진에 카라반은 오토캠핑존에 실제로 캠퍼가 가져온 카라반입니다. 오토캠핑존에는 생각보다 많은 캠퍼들이 자신의 카라반을 가져와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확인 할 수 있듯이 사이트 크기는 정말 어마어마 하죠??? 저정도면 타프스크린에 텐트설치하고 주차까지도 할 수 있겠더라고요. 실제 그렇게 한 집도 몇몇 있었습니다.

부러워하는건 이쯤하고 일단 짐을 옮겼습니다.

이게 우리가 묵을 카라반 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반대편쪽에 있는 카라반은 신형 오늘 제가 묵을 카라반은 구형이라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가시게 되면 한번 알아보고 가시는게 유리하실 듯 합니다. 카라반도 마찬가지로 테이블과 데크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데크위에는 지붕과 타프스크린처럼 가림막도 있어서 밤에는 막아 놓으면 왠만한 추위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저희도 밤에 아이들은 카라반안에서 뛰어놀고 어른들은 밖에서 가림막을 설치하고 늦게까지 놀다 들어갔습니다.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실내사진을 못찍었습니다. ㅡㅡ;;; 여튼 사진에서 보듯이 애들이 뛰어놀기에는 더없이 좋더라고요. 잠도 어른4에 어린이3명이 잤는데 뭐 조금 좁다라는 생각정도만 들고 무난하게 잤습니다. 다만 침구는 따로 챙겨서 갔습니다. 침낭2개...

짐이 캠핑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줄어서 이번에는 지난번 트레이더스에서 구입한 에어 프라이어를 챙겼습니다. ㅋㅋㅋ 큰아들이 티비에서본 통삼겹살을 노래를 부르는 터라 이참에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챙겼습니다.

우선 캠핑장옆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통상겹살을 준비했습니다. 식재료도 전부 이마트에서 구입해서 정말 편했습니다.

짜잔... 맛이야 익히 아는 그 맛입니다. 그래도 참... 맛있네요... 저는 여기에 숯에 한번더 익혀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캠핑인지라...

실제로 저 장작은 마시멜로 구워먹는 용도외에는 쓰일 일이 없었습니다. 뭐 캠핑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니 아이들이 가장 좋아 하는 놀이(?)중에 하나 입니다.

사설 오토캠핑장에 카라반을 예약하는 비용의 절반가격으로 집에서 1시간 이내의 캠핑장... 앞으로도 자주 예약전쟁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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