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월정리 달이 뜨는 식탁(흑돼지 돈까스)

직접 먹어봤다(식당)|2021. 9. 28. 11:13

제주에서 추천하고 싶은 식당 중에 빠질 수 없는 장소가 바로 '달이 뜨는 식탁'입니다. 흑돼지 돈까스로 유명해서 블로그나 SNS에서 어렵지 않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제주 아쿠아 플라넷을 3시 정도에 관람하고 달이 뜨는 식탁으로 갔는데 출발 전에 확인해 보니 라스트 오더가 7시라고 하셔서 급한 마음으로 아슬아슬하게 도착해서 주문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깜깜했고 식당에도 간판이 커다랗게 되어 있지 않아서 주변에서 좀 헤매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주의해서 찾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도착해서 식당 내부를 확인해 보니 1층에 주방/카운터/홀 테이블 2개가 있고 위층에도 테이블 3개로 구성되어 생각보다 작은 규모에 놀랐습니다. 식당 이름과 어울리는 분위기였다고 생각되는데 어쨌든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두꺼운 흑돼지 돈까스 2개 딱새우 로제 파스타 이렇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두꺼운 흑돼지 돈까스는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여자분들이나 어린이들은 감안하셔서 주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흑돼지 돈까스는 처음에 봤을 때 고기가 뻑뻑해 보여고 두께도 너무 두꺼워서 아이들이 먹기 힘들 것 같아 걱정이 되었는데 막상 입에 넣으니 살살 녹아서 정말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뿌려져 있는 소스도 감칠맛이 뛰어나서 소스를 잘 안 먹는 큰아들 녀석도 아무 거부감 없이 잘 먹었습니다.

딱새우 로제 파스타는 와이프와 제가 먹었는데 크림 파스타 외에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가 먹어도 살짝 매콤하면서 부드러워 정말 맛있었습니다. 딱새우 역시 부드럽고 달콤해서 정말 즐겁게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부모님이나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와서 식사를 해도 다들 좋아하실 듯한 맛이어서 또 방문하고 싶어지는 식당이었습니다. 지금도 점심식사 전인데 정말 배가 고파지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

강원도 양양 가족 여행 2박 3일(2일차)

직접 가봤다(국내)|2019. 6. 19. 13:42

두째날 아침이 밝았지만... 밖의 날씨는 어제보다 더 많은 비와 안개로 인해 호텔 베란다에서 근처의 바다가 보이지 않을 정도 였습니다. 2박3일중 첫날 둘째날이 전부 비라니... 바로 이전 주 까지만 해도 날씨가 너무 좋았는데 어쩜 징검다리 연휴에 딱 맞춰서 않좋을 수 있는지 @ㅡ@

어쨌던 둘째날 조식은 전날 예약해 놓았던
​호텔 레스토랑에서 한식으로 먹었습니다. 안타깝게 사진을 못찍었는데 어른들 모시고 먹기에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호텔 조식부페를 이용했는데 ​​​망고스틴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 하는 메뉴들로 부족해 보이지는 안았는데 보충되는 속도가 일부러 그런 건지 사람이 많아서 그런건지 너무 늦었습니다. 그것만 아니면 좋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조식을 다 먹고 아이들과 방으로 돌아와서 다음 계획을 세웠는데
​​​케이블카를 탈 수 있을지 몰라 전화해 봤더니 전화 받으시는 분이 바람만 잦아지면 즉시 운행한다는 말에 다들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갖고 설악산으로 출발 했습니다. 그런데 가는 동안 비는 점점더 굵어지고 바람도 점점 심해 져가는 것 같아 다들 걱정반 기대반으로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주차장 관리원들이 주차비도 받고 해서 다행이다 싶어서 주차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주차하고 내려보니 우의를 입고 가더라도 케이블카는 커녕 입구 주변 구경도 어려워 보였습니다. 동생네 식구들과 바로 상의해서 안목항 카페거리로 목적지를 변경하고 주차요금을 돌려달라 했지만 무섭게(?)생긴 관리원 아저씨가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뭐 이해는 갑니다만 전산처리한것도 아니고 입구에서 현금으로 받은거 3분도 않돼는데 좀 억울한 맘으로 어쩔수 없이
​​​​​"안목해변"으로 출발했습니다.


약15년 전쯤에 와이프하고 연애 할 당시에 안목해변에는 민박집만 있고 민박집 사이사이에
​​​커피 자판기가 있었던 기억이었는데 지금은 정말 말도 안되게 바뀌어 있더라고요... 비만 안오면 이집저집 구경도 하고 배경으로 사진도 찍겠는데 비/바람이 너무 심해서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아이들을 몰고 나가서 좀 걸어보려고 했지만 사진에서 처럼 아이들이 어무 추워해서 어쩔 수 없이 커피숍으로 돌아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안목해변에서 저희가 간 카페는 ​
​​롱브레드~ 뭐 긴빵... 이정돈가!! 여튼 전망이 잘 보일 것 같은 곳으로 골라 주차장에 주차하고 3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날씨가 그래선지 몰라도 혼자서 와 보고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음료는 커피를 시키고 간단하게(?) 스파게티, 샐러드, 샌드위치(?)를 시켜서 먹었는데 배고파서 였는지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로제파스타는 청말 맛있었습니다. 원래는 오후에 카페에서 출발하면서 ​​​"파머스키친"에 가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지만 브레이크타입에 걸려서 못가고 간단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성공적 이었습니다.



점심까지 대충 해결하고 다시 양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비가 와서 조심조심... 일단 숙소에 돌아와서 횟집을 예약했습니다. 근처에
​​​대포항에 횟집을 예약했는데 다행히도 호텔까지 픽업을 나와 준다고 해서 저도 소주한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ㅋㅋ
일단 예약한 시간까지 2시간 정도 남아서 뭘할까 고민하는데 아이들이 바닷가에 가자고 졸라대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가봤는데... 대박!!! 파도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아이들이 망연자실 하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30분정도 이리뛰고 저리뛰고해서 놀다가 다시 호텔에서 씻고 저녁식사 갈 준비를 했습니다.

​​ 시간에 맞춰 횟집에서 픽업을 와서 맛나게 회를시켜서 먹고 소주 한잔 하고 나니 한것도 없는데 너무너무 피곤해서 바로 골아 떨어졌답니다. 비가 안온다면 폭죽이라도 터트리면서 놀텐데 ㅜㅜ 마지막 밤은 그렇게 갔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