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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두물머리

직접 가봤다(국내)|2021. 4. 12. 15:16

오늘은 비가 오고 있지만 어제 그제 주말은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실제로 오전 10시 이후에는 초여름 날씨와 강한 햇빛으로 정말 더웠습니다. 토요일에 산속에서 하룻밤 보낼때 해떨어지자 마자 부터 추웠던것과 비교하면 정말 큰 일교차 입니다.

어찌 되었든 양평에 농막에서 하룻밤 보내고 일요일날 복귀하는데 역시나 차가 엄청나게 밀렸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두물머리'라고 나와있는 곳 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는데 정말 끝도 없어 보였습니다.

어차피 막혀서 오래 걸릴꺼 우리도 두물머리 한번 가보자 하고 오른쪽 길로 빠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한번 들어왔다 거의 1시간동안 차가 움직이지 않아서 돌렸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쩐일인지 30분도 안되서 공용주차장에 주차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가려고 했던 물가와는 조금 떨어져서 5분정도 걸어 가야 했지만 그래도 다행이란 생각으로 물병하나 들고 출발했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아무 배경지식도 안알아 보고 갔던차라 어디로 가야 할지 조금 막막해서 일단 사람이 많이 가는 곳으로 가자 하고 다리(?) 아래 공용주차장 밖으로 향했습니다. 지금 지도를 확인해 보니 '두물머리'로 검색하면 아래 사진처럼 넓은 지역의 일부분 이었습니다. 주차장을 나서자 마자 우측에 '세미원' 이라고 입장료를 받고 들어가는 곳이 있었는데 일단은 그냥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지도의 두물머리 쪽으로 이동했습니다.

두물머리 위치

세미원입구를 지나자 바로 보이는 건강체크통로(?)가 보였고 그 뒤에는 계속해서 내부에는 연꽃저수지로 이루어져 있고 바깥 풍경으로는 넓은 남한강을 볼수 있었습니다.

강 건너에 산이 강에 비친 경치도 보며 낮은 담장 길을 따라 가다보니 이름모를 새와 사진도 찍을 수 있었습니다.(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자세하게 보면 배경에 있습니다. ㅡㅡ;;)

일요일 오후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산책하는 기분으로 잠시나마 힐링을 할 수 있던 좋은 시간이 였습니다.

담장이 끝나고 벽없이 바로 강아래를 볼 수 있는 구간이 나왔는데 위에 사진처럼 물고기가 사람구경 나왔는지 정말 물반 고기반으로 많이 볼수 있었는데 옆에 아저씨가 강준치라고 알려 주셨는데... 맛은 없는 물고기라고 하시더라고요...ㅋ

마지막으로 두물머리 '소원들어주는 나무'앞에서 사진을 찍고 간단 나들이는 마무리 했습니다. 이곳이 사진 명소인지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 찍고, 옆에는 돈을 받고 찍어주시는 아저씨도 계셨습니다. 큰아이도 사진을 같이 찍었지만 왠지 나중에 혼날것(?)같아 둘째만 나온사진만 올렸습니다.

위에 사진에는 없지만 연핫도그라고 TV에 나온 가게도 있고 주변에 경치 좋은 카페도 있는데 연인끼리 오면 좋아 보였습니다. 우연히 편의점 앞에서 딥슬립에 빠진 고양이도 발견해서 사진 한컷~
주차장에 가보니 캠핑카도 여럿 보였는데 부러웠습니다. 저렇게 있다가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보면 물안개가 일품이라던데... 나중에 저도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만 일단은 차막히는걸 우려해서 마무리하고 출발했습니다. 다음에는 핫도그도 먹어보고 미리 좋은곳을 알아보고 다시 한번 와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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