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길거리/포장 맛집 후기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3. 19. 12:06

이번에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여러 가지 체험도 해보고 여러 장소도 돌아다녀 봤지만 그중에 기억이 많이 남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길거리에서 줄 서서 먹거나 포장해서 가져다 먹는 맛집들이었습니다. 그중 4가지를 골라 봤습니다.

 

▼ 오짱

먼저 오짱입니다. 말그대로 오징어를 반으로 갈라 통으로 튀겨서 나온 꼬치입니다. 처음에 거리에 사람들이 꽃다발 같은걸 들고 다니는 걸보고 찾아봤더니 오징어 꼬치였습니다. 과자같이 바삭한 다리와 쫀득쫀득한 몸통이 아이들 간식과 어른들 술안주로 딱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도 어른들도 구분 없이 많은 사람들이 사서 한 손에 들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오짱오짱01오짱3
오짱

▼ 치즈 한옥문 꼬치

오짱 바로 옆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 바로 옆에도 꼬치집들이 있는데 유독 오짱과 이집만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저희도 줄 서서 포장해왔습니다. 바로 길거리에서 먹기에는 좀 힘들어서 숙소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양념된 문어꼬치 위에 치즈가 올려 저 있어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비주얼에서 호불호가 갈려 와이프와 애들은 맛만 보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소주 한잔 하면서 순식간에 먹어 치웠습니다.

문어꼬치 01문어꼬치 02문어꼬치 03문어꼬치 04
치즈 한옥문 꼬치

 

▼ 원조 마약육전

이 식당 역시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선 곳 중 하나입니다. 앞서 언급된 꼬치구이집 맞은편 길 건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역시 포장을 해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사진에서와 같이 양은 많지 않습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맛은 계란물이 많이 입혀져 있어서 그런지 고소한 맛이 강했고 같이 포장된 양념장을 양파와 버무려서 육전 하고 같이 먹으면 느끼한 맛도 사라지고 매콤 상큼해서 맛있었습니다. 누구나 좋아할 만한 그런 맛이었습니다.

마약육전(with 양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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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닭강정

예전에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던 예스 닭강정입니다. 블랙이 시그니쳐인데 도전정신이 부족한 저희 부자는 무난한 일반 닭강정으로 선택했습니다. 맛은 합격~ 앞서 구입했던 꼬치들과 육전을 다 먹고도 달콤하고 매콤한 맛에 전부 먹어버렸습니다. 아이들 식사 대신으로도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저희 애들은 닭강정, 오짱으로 저녁식사 대신했습니다.(5시에 저녁을 빨리 먹어서)

닭강정

▼ 요약

전주 한옥마을 에는 이곳 말고도 많은 식당들이 있어서 전부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 위주로 도전해 보니 실패는 크게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전주 한옥마을에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셔서 실패를 줄이시는데 도움이 되기 바라봅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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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포시장(동인천 백종원 골목식당)

직접 가봤다(국내)|2018. 9. 5. 00:47

 

주말에 동생가족과 신포닭강정에 맥주 마시며 아시안게임 축구 한일전 결승으로 보기로 했습니다.

닭강정도 사고 겸사겸사 티비에서 한창 방영했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식당도 구경하려고 지하철타고 동인천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인천에 살면서(구월동) 매번 자동차로만 이동하다 처음으로 지하철을 타고 갔는데 주차걱정도 없고 정말 편했습니다.

물론 인천지하철2호선이 없었으면 시도조차 안했겠지만~~

 

여튼 동인천역에 도착해서 지하상가(?)로 쭈욱 걸어가니 신포 시장이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그동안에는 매번 신포닭강정에서 줄서서 기다렸다가 사왔는데 동생이 예약도 받는다고... @,.@ 헐... 정말 몰랐습니다. 누가 말해줘야 알지...

어쨌든 2마리 계산하고 2시간 후에 받는것으로 하고 골목식당(?)으로 출발했습니다.

 

 

 

생각보다 바로 근처에 있어서 신나게 갔는데!!!! 매장들이 거의 재료를 다 사용했다는 간판과 함께 문을 닫았더라고요... 이게 뭥미????

 

 

 

그래도 다행인게 돈돈인가 하는 고기튀김집하고 몇몇 가게는 아직 장사를 하더라고요. 일단은 먹고싶었던 타코야끼집에 줄부터 서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을 티비에서 보진 못했지만 배우 조보아씨가 나오는 장면에서 타코야키를 만드는걸 기억하고서 줄을 서있었는데 재료 준비 하시는건지 꽤나 오래 기다렸습니다.

20분정도 서있으니까 누군가 나오셔서 포스트잇으로 번호표를 나눠주시더라고요~.

제가 받은 번호가 19번!! 20번!! 생각보다 금방 받겠구나 하고 있는데 나눠주시는 분이 40분 이상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헐~

메뉴도 따로 없고 아래 메뉴판에 나온데로 받아야 했습니다.

 

 

40분을 그냥 기다리기 뭐해서 광장 주변에 가게에 자리를 잡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직 닭강정 시간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았고...

가게 사진은 못찍었지만 특이하게 자기 가게에서 한가지 음식만 주문하면 외부음식도 반입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맥주만 주문해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왠걸~ 맥주가 정말 맛있었었요~ ㅎㅎ (a.k.a 엔젤링)

 

 

타코야키는 아직 멀어 보였고 옆에 돈돈에 갔더니 때마침 바로 주문을 받아 주셔서 4개 사서 맥주랑 같이 먹었습니다.

 

 

 

이것도 바로 먹어서 그런지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좀 기름져서 그렇지 맥주랑 먹으니 꿀맛!!! 한개에 2500원이라 배고플때 먹어도 간단하게 요깃거리로 적당해 보였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기다리다 닭강정 시간도 되고 해서 어쩔수 없이 자리를 일어나서 돌아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타코야키집에 갔더니 18번까지 받아갔더라고요~ 아싸~

그래서 바로 받을수 있을 줄 알았는데...ㅡㅡ;;;; 사장님이 손이 조금 느리시더라고요... 실제로 받는데까지는 약간의 기다림이 더 있었습니다.

 

 

 

먹고 마시고 드디어 본래의 목적이었던 신포닭강정집으로 갔습니다. 여지 없이 줄이 길게 늘어서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린 예약했으니깐!!! 뭔가 뿌듯한 맘으로 닭강정을 받아들고 남은 배를 채우러 돌아갔습니다. 한일전 보러~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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