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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가을날씨)

직접 가봤다(국내)|2018. 9. 30. 09:23

 

날씨가 너무 좋아 집에만 있는 것을 죄악이란 생각에 돈 많이 안들고 가까운 곳에 아이들과 뛰어 놀만한 곳을 찾아보다 내린 결론은 '인천대공원'.

차에 아이들 자전거 두대 싣고 나니 나와 와이프 자전거는 자리가 없네요... 일단은 애들 자전거만 가져가고 우리껀 빌리기로 했습니다.

 

 

도착해서 제1주차장에 주차한 뒤 자전거를 내렸습니다. 주차장에선 타지 말랬는데 말을 들을 녀석들이 아니죠...ㅜㅜ

 

 

입구에서 부터 사람드이 그늘막 텐트를 설치해 놓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 집에 두고온 그늘막 테트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래도 일단 오늘 목적은 자전거타기니까 얼른 대여소를 찾아 갔습니다.

 

 

 

점심시간 정도 되는데 벌써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자전거는 가져왔으니 와이프랑 내꺼만 빌리면 되는데... 와이프와 저는 그냥 걷기로 하고 이동을 했습니다. 아직 둘째가 보조바퀴없이 타는걸 힘들어해서 걷는 속도로 이동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고 생각했죠. 실제 둘째 녀석 자전거 속도보다 우리가 걷는게 빨랐습니다. ^^

 

 

오늘의 예상 이동경로 입니다.(파란색 점이 현재 위치) 거리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아파트에서 타는 자전거보다는 훨씬 길어 보이고 아이들 역시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사람도 많고 언덕과 내리막길이 많아서 자전거 타는걸 둘째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인천대공원에서는 심한 언덕이나 장애물이 없어서 아주 좋아했습니다. 좀 귀찮아도 오길 정말 잘 한것 같더라고요.

 

중간에 위치한 호수에서는 물고기를 볼수도 있었습니다. 가끔 저녁에 와본적은 있어서 어렴풋이 본적은 있었지만 낮에 보니 정말 크고 많더라고요. 운좋게 연잎위에 올라와 있는 거북이도 두마리나 볼 수 있었습니다.(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어쩌다 맨손으로 잠자리도 잡아보고요... 큰녀석 작은녀석 한마리씩~

 

 

중간에 매점에 들려 아이스크림도 하나 먹고~ 다시 둘러보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말에는 비가와서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지 생각보다 자전거 도로에 사람도 없어서 자전거 타기 너무 좋았습니다. 오후 3시가 넘어갈때 즈음에는 입장객이 조금 많아지긴 했지만 우리가 탈때는 딱 좋을 만큼 사람이 있었습니다. 가을이라 코스모스도 많이 피어 있고 원두막, 놀이터... 예전에 왔을때와는 많이 달라져 있더라고요. 비싸게 큰돈 내고 몇시간 걸려서 도착하고 또 줄서서 놀이기구 몇개 타고 하는 테마파크 보다는 집근처에 잠깐 시간내서 몇시간 놀다 갈수 있는 공간이 훨씬 큰 만족감을 준다는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 이었습니다.

 

아마 다음주에는 좀더 준비를 해서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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