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이를 위한 완벽 셀프세차장 - 워시존 인천 간석점 방문기

직접 가봤다(국내)|2022. 3. 21. 13:10

주말에 세차장에 다녀왔습니다. 차가 엄청 더럽거나 하지는 않은데 주차해 놓았더니 새똥이... 떨어져서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 실내세차

원래 세차에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보통 때는 동네 셀프세차장 가서 물 뿌리고 거품 뿌리고 물 뿌리고 돌아왔는데 이렇게 하니까 시간 대비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서 이번에는 30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는 실내 세차장을 예약했습니다.

 

워시존 간석점 드라이존

 

▼ 예약방법

저는 워시존 인천 간석점이 가까워서 이곳으로 선택했습니다. 우선은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여 설치를 합니다. 설치 후 포인트까지 구입을 해야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워시존어플
어플리케이션

포인트까지 구입을 하면 예약 현황부터 예약하기 까지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때 포인트 구매 시 가야 하는 곳(간석점)으로 구매해야지 잘못 구입하면 반드시 기한 내에 취소를 하셔야 합니다. 저는 와이프한테 맡겼다가 하남까지 갈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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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포인트구매)

▼ 시설

시설은 생긴지 얼마나 된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대기하는 곳도 마치 카페처럼 잘 차려져 있어서 와이프나 애들이 같이 와도 잠시 쉴 수 있을 만한 장소였습니다. 

필요한 물품구매도 가능하고 세차장도 각각 나뉘어져 있어서 눈치안보고 세차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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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차

각 세차 부스마다 편의 시설들이 다 있었습니다. 시간이 시작되면 당연히 고압세차, 거품, 에어건 등등은 작동되고 그전에 앞에 예약한 사람이 비어있다면 미리 가서 청소기도 사용하고 쓰레기도 비울 수도 있습니다. 저도 20분 정도 미리 가서 청소기 한번 돌리고 쓰레기도 비우고 시작했습니다.

청소기/탈수기/개수대(온수가능)

하부 세차도 가능합니다. 어차피 시간 내에 하는 거라 하부 세차 2번 돌리고 거품도 구석구석 뿌려가며 스트레스 해소했습니다. 일반 세차장은 코인을 넣고 시간이 지나면 끝나고 일정 금액을 다시 넣어야 시작해서 엄청 바쁘게 뿌려대고 헹궈야 해서 속 시원하게 뿌리지 못하는데 이곳은 그런 점에서 있어서는 좀 더 여유 있게 구석구석 물을 뿌려가며 세차가 가능했습니다. 

하부세차영상

▼ 요약

비용은 일반 셀프세차장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예약을 하고 가서 기다리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날이 추운날에도 세차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저처럼 세린이도 눈치 안 보고 고압세차에 거품도 팍팍 사용하는 점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세차장에서 일하시는 점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시고 차가 빠지면 바로바로 내부청소도 해주셔서 기분 좋게 사용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세차에 진심인 분들도, 저처럼 세린이들도 모두 만족할 만한 세차장이라고 생각됩니다.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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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인천 노포 맛집 - 간석동 '부암갈비'

직접 먹어봤다(식당)|2022. 1. 3. 07:50

이번에는 항상 가려고 맘만 먹다가 웨이팅이 길게 늘어선 모습을 보고 포기하곤 하던 간석동 부암갈비를 다녀온 내용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저녁때는 엄두가 나질 않아서 4시 정도 붐비기 직전에 가서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웨이팅이 있더라도 대기실이 별도로 있어서 추운 겨울에도 따듯하게 기다릴 수 있어 보였습니다. 

 

01_부암갈비
부암갈비 입구
대기실대기실간판
대기실

 메뉴 및 가격

메인 메뉴는 생갈비 한가지 입니다. 가격은 1인분(200g)에 17,000원, 식사 종류로 젓갈 볶음밥 1인분에 3,000원으로 그리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계란말이나 된장찌개는 처음 주문하면 1번씩은 제공되고 뒤에는 2,000원 1,000원으로 추가 가능합니다.

 

기본상차림
기본상차림(상추, 갓김치, 고추장아찌, 부추, 젓갈(멜젓?), 쌈장, 마늘)

▼생갈비 

별도로 메뉴를 고르지 않고 생갈비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미리 깔려있어서 고기만 준비해서 주문함과 거의 동시에 서빙을 보시는 이모님 한분이 바로 생갈비를 가져다 구워주기 시작하시는데 고기에 살짝 소금만 뿌려서 센 불에 조리 익혀 주셨습니다. 고기 두께도 생각보다 두꺼워서 익히는데 살짝 시간이 걸렸지만 직접 구워주셔서 너무 편했습니다. 다만 와이프는 조금 불편하다고 하는데 개인차이지만 저는 편했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실 때 이모님께 살짝 여쭈어 봤는데 볶음밥은 고기 주문하면서 같이 주문하는 걸 추천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볶음밥도 1인분 주문했습니다. 

 

생갈비01
고기를 직접 구워주십니다.

고기를 구워주실때 꽈리고추도 잘라서 같이 구워주시는데 익은 고기에 꽈리고추 & 고추장아찌를 함께 먹으면 매콤 새콤하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돼지고기라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기도 전혀 뻑뻑하거나 냄새나지도 않고 식감이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반찬으로 함께 제공되는 갓김치도 함께 먹거나 장아찌 국물에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꽈리고추도 함께 굽기

고기가 거의 구워지면 이모님이 계란 한알을 가져다 불판에 풀어계란말이를 해주셨는데 먹으면서 재미도 있고 뜨끈한 계란말이도 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2,000원으로 추가 가능합니다.(2알)

계란말이01계란말이02
계란말이(추가시 2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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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갈볶음밥

처음에 추가한 젓갈 볶음밥을 할 때 사실은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다른 블로그에 소개된 내용에 젓갈 볶음밥은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하길래 주문을 했습니다. 젓갈로 밥을 볶는다는게 비릴 것 같아서 선뜻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주문했던 젓갈볶음밥은 고기를 거의 다 먹기도 전에 먼저 다 먹어버리고 배가 불렀지만 또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젓갈 비린내에 대한 우려는 한 숟가락 먹으니 바로 사라졌습니다. 짜지도 않고 고소한 들기름으로 볶아서 뚝배기에 나온 밥은 지글지글 끓는 바닥에 밥이 눌어붙어 씹는 재미와 함께 더욱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와이프는 고기보다 볶음밥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로 정말 최고였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고 있습니다.

젓갈볶음밥집된장
젓갈볶음밥 & 집된장

 요약

웨이팅에 대한 걱정, 노포 식당이라 위생에 대한 걱정, 그리고 맛집 특유의 불친절등으로 근처에 살면서도 안가보다가 우연치 않게 방문했던 결과 너무너무 만족스런 한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테이블이 작고 좁은 좌석등 불편한 점도 있지만 그래도 돈을 지불하면서 아깝다라는 생각보다 만족스럽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식당이었습니다. 와이프는 그래도 트랜디하면서 호불호 없는 '익선 우대갈비' 식당이 더 좋다고 했지만 저는 누군가를 데리고 둘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부암갈비'로 하겠습니다. 물론 둘다 너무 맛있지만 역시 소주한잔 기울이며 먹는 분위기는 노포식당이 주는 감성도 한몫한다고 생각됩니다. 

 

실내
벽면에 세월만큼 많은 표창장들이 걸려있습니다.

거기에 프랑스의 미슐랭 스타와 유사한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7년 연속 블루리본을 받을 정도로 맛과 유명세가 보장된 식당이 집 근처에 있다고 생각하니 흐뭇해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블루리본서베이
블루리본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돈내먹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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